[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D-29
F-3 많은 질문에 마음이 머무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중 7장 행복과 돈에서 '어떻게 웃음이 삶을 바꾸는가?'를 특별히 꼽아봅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많은 윤리적이 가치를 추구하기 위함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간은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호의의 불꽃'이라는 웃음이라는 요소는 개인적인 행복을 이타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호의의 불꽃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이 작용했으면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모습을 더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토의해보면 좋겠습니다.
저는 배트보이에 대해 거론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백혈병 꼬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귀엽고 참신한 이벤트에 사람들은 감정으로 참여하고 즐거워 했지만, 저자는 그 비용으로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을 도왔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지 않았냐고 지적했는데요. 자선의 효용성에 대한 평가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냉철한 시선이 인상깊었어요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2757108
초반에 특히 집중해서 읽었더니 제2장 동물과 윤리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애들 다 독립시키고 나면 텃밭이나 가꾸면서 채식주의자로 거듭나려구요.^^
F-3 생명과 권리, 섹스와 젠더(근친상간 이부분 무척 놀랐는데 또 저자의 논리에 납득 되기도 해서 또 놀랐습니다. 피임을 한 근친상간이라는 단서가 붙은 상황에도 일단 불쾌하고 보는 이유가 뭘까, 이런 불쾌감 때문에 이성적인 논의 자체를 생각도 하지 않은 걸까 신기했고요), 국가와 정치 이렇게 3가지 주제가 제일 흥미로웠어요.
인권과 공익의 균형 부분이 관심이 있었습니다. 최근 학교 내 딥페이크 피해등이 드러나며 그것과 맞물려 학생의 휴대폰 수거가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기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줄곧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논란의 기사를 많이 봐온 터라, 상황에 따라 침해의 기준과 침해가 누구를 향해 있느냐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맞다거나 틀렸다고 생각한 관점을 한번 비틀어 다시 생각하게 만든 몇가지 사례들이 생각났어요 예를 들어 프로 선수라면 속임수로 이겨도 능력이 있는 것인지 도핑이 어디까지는 용인해도 되는지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유전자 조작 식품도 필요한 것이 아닌지 근친상간이나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심리적 저항감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뿌리내린 것인지 장기기증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지는 않은 지 등 평소에 단편적으로 생각한 것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어요
저도 Alice2023님 말씀과 동일해서 깜짝 놀랐네요, 그동안 익숙하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던 것들은 다시 생각하게 만든 것들이 있어서 나는 왜 이런 의견을 가지게 되었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그 사례들이 너무 비슷하네요, '단편적'인 것들이 '입체적'으로 변하는 과정이라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요즘에 철학과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제7장 행복과 돈에서 '어떤 삶이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일 인상적이였어요. 저자와 해리엇과 교류하면서 생각했던 질문을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되었어요.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디음에 무슨 책을 읽어야하나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성의 종속, 육식의 종말처럼 한 주제를 깊게 다룬 책이 더 다가오긴 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무리■■■■ 책의 마지막 장인 11장에서 저자는 “자기만족이나 목적을 위해서 또는 가치 있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이성적인 사고와 방법을 통해 목표와 결심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다.” 고 말합니다. 목표와 결심을 효과적으로 지켜내기 위해 쓰일 수 있는 방법 중에는 독서 모임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큰 서사로 엮여있는 것이 아니라서 혼자 읽다 보면 중간에 손을 놓기 쉬운데요, 함께 하는 이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모임은 10월 17일 자정에 종료됩니다. 진도가 조금 늦으신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시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살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읽어 주신 그믐북클럽 22기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으앙 헤어지기 시러요 ㅠ 그래도 닫히는게 그믐의 묘미겠죠
북클럽 끝날 때즈음이면 이상하게 저도 늘 아쉬움이 가득 ㅠㅠ 그런데 말씀대로 정말 닫히는데 그믐의 묘미인것 같아요,
저도 완독했습니다! 그믐 덕분에 독서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요. 이번에도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감사해요!
독감에 폐렴으로 2주 넘게 아파서 별 활동 없이 이 모임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성실히 참여 못해서 죄송합니다. 책은 몸이 낫기 시작하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고, 여러분들의 글도 읽어가며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믐의 시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일교차가 크다보니 요즘 아프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기간 내내 골골대고 있었답니다, 새벽서가님 지금은 괜찮아지셨길, 말씀대로 저도 다른 분들 글 읽어가면서 마무리하는데 이것도 즐거운 경험이네요, 그믐 시간 동안 고생하셨고, 몸조리 잘하세요~
늦게라도 끝까지 완료했네요. '더 나은 세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니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와, 완독 축하드립니다, 꽤나 두꺼운 책이었는데, 다 읽고 성실히 답변까지 남기시는 활동에 감탄했어요, 저는 완독에는 실패 ㅠㅠ 그런데 효자씨 님의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말에 모임 끝나고도 완독해보려구요, 그 말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저도 컨디션이 계속 안좋은 날들이었네요, 그 와중에 조금씩 읽긴 했는데, 하나의 질문질문들이 그냥 읽고넘어가기에는 수월치 않은 것들이라 쑥쑥 읽어나가기가 편치 않은 책이었어요. 마지막 날이 다가오면서 좀 서둘러 읽다가 이렇게 읽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가는 부분들 위주로만 우선 읽고 나중에 천천히 하나씩 저만의 답변도 달면서 다시 읽어봐야겠단 느낌으로 남겨놨어요. 그런데 안 읽은 부분들이 있음에도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가는 즐거움도 있네요, 이 책은 논란이 될만한 민감한 주제들이 많다보니 좀 엉뚱하고 반대되는 의견도 남겨보고 싶기도 했지만 결국 주저하게 되는데, 이런 주제들에 거침없이 칼럼을 쓰는 피터 싱어의 대담함에 잠시 감탄하면서 마무리짓게 되네요. 이번에도 그믐북클럽 덕에 좋은 책 읽으면서 꼬리를 무는 생각들과 질문들 잔뜩 얻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신중하고 열정적인 시민들로 이뤄진 작은 모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세상은 지금까지 그렇게 변화해왔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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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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