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3 그믐 모임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읽게 된 덕에 막연했던 죽음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게 됐어요. 호스피스 병동의 존재도 처음 알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 이후로 도서관에서 법의학자 유성호님의 강연 '죽은자에게서 배우는 삶'을 흥미롭게 들었어요. 유성호님 책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일단 같이 꽂아둡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학과 공중 보건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대폭 늘어났다고 하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언젠가 죽는다. 인간의 어떤 시도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죽음이 모든 것을 이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저자 아툴 가완디의 문제의식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죽어갈 때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그 자신이 의사이기도 한 가완디는 우선 의료계의 변화를 촉구한다. 관절염, 심장질환 같은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교수이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유성호 교수의 교양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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