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사람들을 돕고 있는지가 왜 비밀이란 말인가? 자선단체가 그들의 질문에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많은 자선단체와 기부자들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충분한 정보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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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그런데 갑자기 악마가 나타나 별관에 들어가는 사람 100명 중 한 명을 무작위로 골라서 15년 동안 앞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저주를 내린다고 한다. 여러분은 그래도 별관에 들어갈 것인가? ”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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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사소하지만 긍정적인 경험만으로도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을 갖고 타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
수서동주민
“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Rethinking Life and Death)’이라는 강연을 통해 그처럼 격렬한 저항을 자극했던 교수 임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자 했다. 나는 의사들이 심각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생명 연장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장애 정도가 너무도 심각하 여 아이와 가족 모두를 위해 아이의 생명을 끝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할 경우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가족의 결심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 이야기가 끝나자 근육소모증(musclewasting disease)을 가진 해리엇이 발언을 시작했다. 그녀는 내 이야기가 곧 그녀의 부모에게 자신의 생명을 중단할 권리를 허락했었어야 했다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으며 장애가 삶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생각은 잘못된 선입견이라고 말했다. ”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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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C-3. 50번째 챕터 <어떻게 웃음이 삶을 바꾸는가>에서는 ‘호의의 불꽃(glow of goodwill)’ 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단어는 낯설지 모르지만 상황은 전혀 낯설지 않은데요. 예전에 공중전화가 있던 시절, 앞 사람이 올려놓고 간 수화기가 바로 그것이지요. 약간의 잔액이 남아 있으니 다음 사람이 쓰라는 작은 배려였는데요, 책을 통해 미국에서도 비슷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준다거나 대중 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그렇지요.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도 작은 배려가 가득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최근에 여러분은 어떤 호의의 불꽃을 받거나 건네주셨나요? 그때의 기분을 함께 나눠주세요.
RAMO
저는 도로 위에서 응급차가 지나갈 때 앞에 서 있던 차들이 양 옆으로 비켜나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빨간 신호등 앞에 기다리고 있던 차들이 뒤에서 들려오는 응급경보에 하나같이 양 갓길로 차를 이동하며 길을 터주는 모습. 누가 소리쳐 길을 만들어달라고 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양보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호의의 불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