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문화일보 엔솔로지 『소설, 한국을 말하다』 함께 읽어요! (w/ 마케터 j)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은행나무 마케터 제이입니다 ㅎㅎ 드디어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1주차 리딩을 해주시면 됩니다. 자유롭게 읽으시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문장을 편히 나누어주세요! 전 출근길에 <소설 2024>로 시작했답니다 ㅎㅎ 1주 읽기 범위 8.28~9.4 | 소설 2024~낙인(~122)
양장이었네요~ 이미지로 볼 때보다 실물책이 더 예쁘네요! 잘 읽겠습니다!
난 성공을 찬미하는 게 K-정신이라고 생각해. 여기서는 성공 그 자체가 이데올로기야.
소설, 한국을 말하다 20p, 장강명 외 지음
첫번째 장강명 작아의 <소설 2034>를 읽으면서 역시 장강명 작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날카롭게 글을 쓸 수 있을까요? 특히 성공이 이데올로기가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공감이 들었습니다. 성공...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회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씁쓸했습니다 ㅠㅠ. 오늘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밤부터 바로 시작합니다! 표지에 어린이가 옥상 위에서 건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이야, 초짜 가능이라고 했더니 진짜 리얼 생초짜가 왔네.
소설, 한국을 말하다 59쪽, <너희는 자라서> 이기호 저, 장강명 외 지음
금요일 오전입니다 ㅎㅎ 아침에 책을 딱 펼쳤는데 이기호 작가님의 문장에 뭔가 비릿한 현실감을 느끼네요. 마치 금요일인데 월요일이 느껴지는 문장이랄까요? ^^ 여러분은 어느 문장에 멈칫하셨나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첫 번째 활동입니다 ㅎㅎ (선택)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인상 깊거나 멈칫한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
두 기자는 그날 밤 회사 앞 술집에서 신나게 소폭을 마셨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19 소설 2034, 장강명 외 지음
2034년에도 기자들은 소폭을 '신나게' 마시는군요...
사람들이 너한테 왜 바라는 게 없어.(...) 하찮아 보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조용히 해내길 바라지. 걸리적거리지 않고 불필요한 소리를 내지 않고 불필요한 표정을 짓지 않고 불필요한 몸짓을 하지 않고.
소설, 한국을 말하다 p.74, 장강명 외 지음
더 노력해야 하나? 여기서 더? 나는 잘하는 회사원이 되고 싶기도 하지만 뚜렷한 내가 되고 싶기도 한데.
소설, 한국을 말하다 p.75, 김화진 <빨강의 자서전> 中, 장강명 외 지음
"우동이 이름 무슨 뜻인지 내가 알아냈어요. 우경이 동생이라는 뜻이에요. 김우경 동생 김우동."
"시대정신이라. 이제 그 단어 자체가 의미를 잃은 거 아닐까? 다 같이 관심 갖는 사안,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 이슈라는 게 있긴 있나? 사회가 다 파편화돼서 공통 감각이라는 게 없어진 시대잖아. 지금 어떤 문제 제기가 모든 한국인한테 시의적절할 수 있는거야?" "사교육, 번아웃, 워킹푸어, 고물가, 명품." "다 10년 전에 했던 얘기잖아."
소설, 한국을 말하다 p.17, 장강명 외 지음
난 성공을 찬미하는 게 K-정신이라고 생각해. 여기서는 성공 그 자체가 이데올로기야.
소설, 한국을 말하다 p.20 소설 2034, 장강명 외 지음
현실을 보면, 글이 꼭 참신하고 좋아야만 할 필요는 없다. 그저, 출판사나 언론 업계의 높은 분들의 눈에 참신한 것처럼 보이는 게 중요하다. 세상 사람들에게 정말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이 아니라, 내 글을 받아보고 평가하는 출판사, 언론사, 방송사의 어느 높은 분이 읽었을 때 "이 글을 세상 사람들이 좋아할 거 같다"라고 지레짐작 할 만한 느낌을 주는 글을 쓰는 게 정말로 먹고사는 데에는 훨씬 유리하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28 제42회 문장 생성사 자격면허 시험, 장강명 외 지음
성공하는 문학을 위해서는 좋은 글을 쓰거나 아름다운 감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문학도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훌륭함이나 노력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로비의 힘이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33 제42회 문장 생성사 자격면허 시험, 장강명 외 지음
일부 유튜버들은 '드디어 그것이 저에게도 왔습니다!', '저도 해봅니다 '내용물' 언박싱'이라는 제목을 달고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중 절반은 직접 만든 가짜 상자라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고,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심지어 인간의 진심 여부와 마찬가지로 거기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조차도 실은 중요하지 않았는데, 일단 그걸로 조회 수가 올라가고 구독자 수도 소폭 상승하면 그만이었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40 상자를 열지 마세요, 장강명 외 지음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인물, 열어서는 안 되는 걸 열고 꺼내서는 안 되는 내용물을 꺼내는 인물들의 행위로 성립되었을지도 모른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43 상자를 열지 마세요, 장강명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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