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전설, 민담, 창작물 등등... 버전에 따라서 이름도, 지칭도 여러가진데 '쿠마에'라는 마을 출신이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쿠마에는 일본 지명 같은 이름으로 느꼈는데 일본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스 신화라고 하니까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여기는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데, 고대 그리스의 식민지였다고 해요. 여기 시빌이라는 이름의 무녀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원조 쿠마에 무녀라고 합니다

기억나시나요ㅎㅎ

우리나라도 어떤 마을에 유난히 무당들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없지만 예전에 신촌 노고산동이나, 은평구쪽 세검정에 무당들이 많았는데요

그런 느낌으로 고대 유럽에도 무당 역할을 하는 예언자, 샤먼들이 모여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시빌라인건데, 이 사람은 아폴로 신한테 빌어서 영상을 얻었지만, 젊은 상태를 유지해달라고 비는걸 까먹어서

장시간 불행한... 삶을 산 일화로 유명하고요

정말 서서히 계속 늙어가는 사람이었겠군요.

일본하고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ㅠㅠ 다만, 일본에도 무녀라거나 음양사와 같은 샤먼들이 존재하죠

중국이나 몽골에도 있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이들의 역할은 자연재해를 잠재우거나, 미리 예측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을 내다보는

그런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죠. 결국 장시간 계속 늙어가며 아주 작게 쪼그라들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ㅠㅠ

아카식에는 쿠마에의 무녀가 쓴 페이퍼가 중요한 아이템으로 등장하는데요

그 모티브는 시빌라가 로마 왕에게 예언서를 팔았다는 일화에서 따왔습니다

작품 속에서 시빌라 페이퍼로 언급되죠!

기원전, 로마 왕국의 7대 왕한테 로마의 미래에 대해서 쓴 9권의 예언서를 팔러 갔다고 해요

이분이 돈이 궁했는지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왕은 뻥치는 거라고 여기고 쫓아내려 했는데, 시빌라도 보통 사람은 아니었는지 눈앞에서 3권을 태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