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신문에 실린 연재 소설이라는 것은 보통 남자 위인이 등장하는 역사 소설이거나 남자끼리 치고 받는 무협지가 대부분이었다. 여자가 로맨스만 좋아하는 게 아니고 세상이 그렇게 몰아가는 것 같았다. 도통 그런 것엔 재미를 붙이기 어려웠다. 사실 그래서 선은 자신이 읽기에는 소질이 없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미쓰 리 언니의 소설을 보니 아니었다. ”
『러브 누아르』 한정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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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책
일과 사랑이 한 사람의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실 칙릿이라는 것도 자신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이야기가 더 멋지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어쩌면 가장 근본에 가까운 칙릿이 아닐까 싶었고요. 사랑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게 퀴어적 성애이든 혹은 한 인간으로서 존경을 담은 성애이든 중요하지 않다고요. 그래서 주인공의 미래가 벅찰만큼 기대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