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D-29
북토크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책을 읽자마자 작가님과 평론가님이 나누시는 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ㅎㅎ
저도 북토크왔어요><
@띠린 북토크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시간 보내셨을까요?😊
북토크 다녀왔습니다~ 작품 속 디테일들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망나니누나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자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러브 누아르> 는 198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가장 스펙터클한 장르, 러브와 누아르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로맨스 없는 암흑기를 배경으로 삼아 '칙릿'을 재구성하고, 또 확장하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읽어 보신 여러분의 첫 인상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한 칙릿으로 분류되기에는 그 내용이 훨씬 무겁고, 한국 사회 여성의 현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고충과 현실이 냉철하게 묘사되며, 사랑과 일이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냉정하게 묻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필요로하고 꿈꾸는 일과 사랑이 여성에게는 당연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시 상기 되었어요. 여성에게 주어져야 하는 장르는 로맨스 이전에 누아르가 맞겠다! 이런 생각 역시 들었구요 ☺️
여성의 누아르는 현실이고, 그들의 믿음과 사랑으로 지금이 있다는 생각에 좀 먹먹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선으로 칙릿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았어요. 왠지 다 읽고 소중하게 품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로맨스가 아니에요, 이 세상은. 여자에게야말로 누아르 장르가 필요해요. 누아르는 여성 장르여야 해요.
러브 누아르 p57, 한정현 지음
그 시절을 표현한 영화를 보면 암울한 현실에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안좋은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삶이 너무 팍팍하고 힘든거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어요. 처음엔 러브 누아르라는 제목이 러브와 누아르는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아닌가 싶어 낯설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러브 누아르라는 제목이, 누아르라는 장르가 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칙릿은 환상소설이 아닌가?'라는 작가의 의문이 저의 머릿속에서도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있는 것 같아요. 한국의 역사적 환경에서 보았을 때, 칙릿이라는 장르 자체가 과연 성립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함께였고요. 여성들의 삶에는 누아르가 필요하다는 말이 가슴에 유난히 가슴에 와닿는 문장이었습니다. 작업일기까지 다 읽고 난 뒤 책을 덮었을 때『러브 누아르』라는 제목이 얼마나 이 소설과 잘 어울리는 제목인지 다시금 깨달았어요. 칙릿의 틀을 깨부수는 칙릿같은 소설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여자가 성공하는 장르가 있다고 하면 나는 그걸 세상엔 없는 이야기, 환상 소설이라고 하겠어요.
러브 누아르 p.50 한정현 『러브 누아르』 中, 한정현 지음
결말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신선한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노트에서 말씀하신 작가님의 의도가 소설에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정말 칙릿의 색다른 해석인데요. 시대가 담긴 칙릿이라니 신선했어요.
선풍기 중 한 대는 주임의 또 한대는 당연하지만 부장의 몫이었다. 선을 포함한 여성 직원들 대부분은 직원용 유니폼이 땀에 전 순간을 견디고 견뎌야 한느 이곳.
러브 누아르 27, 한정현 지음
어느 세대든 자신이 속한 세대가 언제나 힘들다고 하는 게 너무 현실같은 소설이었습니다.
선의 눈에도 너무 많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손톱이 다 빠지도록 일을 한느 여성 노동자들, 픽픽 쓰러져서 어디론가 업혀서 나가면 다신 못 돌아오는 사람들. 딸이라서 호적에 오르지 ㅁ소해 병원 진료도 못 받고 떠돌았다는 이야기들..
러브 누아르 51, 한정현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느덧 추석을 앞두고 있네요.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라며,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을 남겨 드려요. 💘 한정현 작가가 작업일기를 통해 '새로운 세계는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갈 수 있다(p.76)' 라고 말했듯, 주인공 이선은 '동경'과 '사랑'의 감정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기에 이릅니다.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것 역시 칙릿의 짜릿한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달달북다 칙릿 키워드의 마지막 책인 만큼, 《러브 누아르》를 읽으면서 평소에 생각하셨던 '칙릿' 장르와 달라서, 혹은 역시 이거지! 싶어서 좋으셨던 부분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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