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디오다티의 여름, 부분을 읽으면서 이 날들이 영화로 왜 안 만들어졌을까 찾아보았는데 1988년 작품이 있었네요ㅋ 기이하게도 스페인 감독이 만들어 원제는 Remando al viento, 영제는 Rowing with the wind, 국내제목은(아마 비디오 출시작인듯) 휴 그랜트의 로잉 윈드.
바이런과 P.B. 셸리를 중심으로 낭만주의 시인들의 격정적인(!) 삶을 담은 어쩌고 저쩌고, 같습니다만 여기서 바이런이 무명시절의 휴 그랜트라는 것이 웃음 포인트 ㅋㅋㅋ 당대의 미남자이자 바람둥이, 하릴없이 부유한 귀족이면서 또 이상하게도 아름다운 시를 썼던 Lord Byron과 휴 그랜트의 새파란 얼굴이 딱 들어맞지 않습니까?
Trailer
https://m.imdb.com/video/vi3143484697/?playlistId=tt0093840&ref_=ext_shr_lnk
몇년 전 개봉했던 메리 셸리 영화에서 바이런은 그냥 멀끔한 배우였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 (깔끔한 전기 영화라 볼만합니다) 이 작품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은 사우디 아라비아 최초의 여성 감독이 만든 작품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또 흥미롭기도 하고요. 프랑스 여성감독이 메리 울스톤크래프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왜 영국 밖에서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