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가 개작한 이 새로운 『프랑켄슈타인』은 초판보다 더 사회 비판적이었다. 1831년 판본은 인간(남성)의 야망과 권력에 대한 탐욕이 야기하는 해악을 묘사한다. 여성 인물들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구할 능력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전적으로 결백하다. 그들은 오로지 프랑켄슈타인과 관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고통을 받는다. 퍼시 셸리가 초판을 집필했다고 믿은 상습적인 비판가들이나 메리 셸리가 소심하게 타협했다고 비난한 트렐러니와 클레어 같은 사람들에게, 1831년 판본 『프랑켄슈타인』은 최고의 독창적인 성취로 등장했고, 오로지 이 작품의 저자 메리 셸리가 창조한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셸 리가 곁에 없었기 때문에 메리는 더욱 독자적일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애인이 살아 있었던 열아홉 살 때보다 훨씬 복잡하고 강력한 소설을 쓸 수 있었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37장 652~653쪽,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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