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에 남겨진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바로 뒤에 남겨진다는 것뿐 아니라 제멋대로 살거나 법의 테두리 밖에서 사는 것을 뜻한다. 18세기 사람들은 이 역설을 잘 알고 있었는데 홀로 남은 여성은 어떤 남성에게도 자기 행동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비명을 지를 때마다 메리는 자신의 독특함, 무법 상태, 독립을 선언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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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잃으면서 어떤 자유가 찾아왔고 온갖 속박에서 풀려났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24장, 408쪽,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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