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존 애점스)는 정부에 대한 메리의 순진한 생각을 비웃었고, 인간의 본성이 원래 선하다는 메리의 믿음에 동의하지 않았다. 메리는 인간이 선하고 정부는 악하다고 믿었지만, 애덤스는 인간이 악하고 정부는 선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저변에 깔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리의 희망을 공유했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20장, 339쪽,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워낙 유명한 제퍼슨과 달리 존 애덤스는 미국에서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이었죠. 하지만 그의 활약과 사상의 영향이 적지 않음을 잘 보여준 평전이어서 미국에서 퓰리처상 후보가 되었던 것 같아요
himjin
정보 감사합니다. 존 애덤스과 누군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존 애덤스의 의견이 좀 더 강하게 들어오네요!
borumis
최근에 라인홀트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읽기 시작했는데 저도 실은 개개인은 사회에 비해 선하거나 선하다고까진 할 수 없어도 적어도 개개인의 이기적 본성이 집단에 비해 좀더 조절 가능하고 좀더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어서 애덤스보다 메리의 생각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 입장인 제게는 애덤스 또한 순진한 (naive) 것 같아 보이지만.. 일장일단이 있겠죠. 어찌 보면 동전의 양면일지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저명한 교육학자이자 철학자이며 권위 있는 진보적 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넬 웨스트(유니언 신학대학) 교수와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라인홀드 니버의 지도 아래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랭든 B. 길 키(시카고대학교) 교수의 서문을 새롭게 번역해 수록했다.
책장 바로가기
그래그래요
메리는 암기식 교육을 떨쳐냈고. 자기가 맡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난 것을 탐구하도록 장려했다.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p103,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문장모음 보기
그래그래요
저는 이 '정해진 궤도'라는 것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뒷북이지만 뒤따라 가겠습니다^^)
YG
@그래그래요 님, 조금 늦게 시작하셨지만 환영! 제가 적극 권했으니 완독하시면 제가 원하시는 책 선물 드립니다! :)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 너무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생 길어요~! 너무. ㅠ.
그래그래요
어머! 완독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벽돌책이어서 부담스럽긴해도 읽을수록 그토록 추천하신 이유를 알 것도같습니다.
himjin
그냥 스쳐 지나간 구절이었는데요. 덕분에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정해진 궤도'가 주는 안락함이 있기에 벗어나기가 쉽지 않고,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정해진 궤도가 뭔지 알려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정말 어려워요 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9월 20일 금요일은 26장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1795~1796: 『스웨덴에서 쓴 편지』'와 27장 '메리 셸리: 1819~1820: 사랑과 야망의 투쟁, 『발페르가』'를 읽습니다.
36~37세의 어머니 메리는 임레이에 대한 애증과 집착을 드디어 떨쳐내고 스칸디나비아 여행기로 관심을 돌립니다. 이 『스웨덴에서 쓴 편지』는 딸 메리, 사위 퍼시를 포함한 다음 세대 낭만주의자를 포함한 여러 작가, 지식인에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22~23세의 딸 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퍼시와의 엇나가는 관계와 상실의 슬픔을 새로운 글쓰기로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원래 주말에는 쉬는 일정이지만 추석 연휴 때 하루 읽지 않았으니, 이번 주말에는 두 장을 추가로 읽을예정입니다. 내일쯤 제가 공지할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아! 27장에서 드디어 엄마 메리의 영향을 받아서 독립적인 여성의 삶을 살아간 마거릿 킹(메이슨 부인)과 딸 메리의 인연이 나옵니다.
장맥주
“ “그러면 나는 새로운 종족의 시조가 될 거야. … 나는 독립해야 해. … 이 일은 오랫동안 내 마음을 떠돌았어. 알다시피 난 밟아 다져진 길을 걸어가려고 태어나지 않았어. 타고난 독특한 성향이 날 밀고 나가는구나.”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164쪽,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문장모음 보기
장맥주
천천히 쫓아가는 중입니다. 164쪽 부근에서는 엄마와 딸의 야무진 정도나 각오가 너무 격차가 나네요. ㅎㅎㅎ
웬지 이 문장이 프랑켄슈타인 소설에서 나왔을 법한 문장처럼 느껴졌어요. ^^ 뭔가 새로운 변종이 태어난 듯한 느낌?
장맥주
어, 그러게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의미심장한데요? 뭔가 회귀물이나 루프물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여러 겹으로 대단한 예언이었군요. ^^
borumis
메리 셸리가 만들어낸 프랑켄슈타인은 어쩌면 그 당시 거의 '괴물'로 여겨지고 취급받았던 깨어있는 여성들을 나타낸 것 같아요.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면서 프랑켄슈타인의 창조물을 통해 그녀 자신이 아버지나 셸리 그리고 그녀를 소외시키던 사회에 대고 내고 싶었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장맥주
과학기술, 혹은 오만한 창조주에 대한 경고라고 단순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이 책 읽으면서 감상이 더 풍성해집니다. 프랑켄슈타인도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어머니 메리의 책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YG
저도요! 작년(2023년)부터 이상하게 『프랑켄슈타인』을 언급할 일이 많이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읽고 있는데 여러 각도에서 독해가 가능한 흥미로운 텍스트더라고요.
[사이언스북스/책 증정]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세계,
『자연스럽다는 말』 함께 읽기
[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도서 증정] 우리의 일상을 응 원하다 이송현 작가 신작《제법 괜찮은 오늘》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죽음에 관해 생각합니다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1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읽고 답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지식의숲/책 증정] 《거짓 공감》, 캔슬 컬처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노벨문학상이 궁금하다면?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삶의 길을 밝히고 미래를 전망하는 한겨레 출판
[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올해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멜라닌>을 읽어보아요[📚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내일의 문학을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 <셋셋 2024> 출간 기념 독서 모임
책 추천하는 그믐밤
[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 느리게 천천히 책을 읽는 방법, 필사
[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필사와 함께 하는 조지 오웰 읽기혹시 필사 좋아하세요?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모임이 100일동안 이루어지지는 못하겠지만 도전해봅니다.[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베오의 <마담 보바리>
절제는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투명함을 위한 것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플로베르의 스타일에 관한 인용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보바리즘의 개념과 구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수학은 나와 상관없다?! 🔢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마저 풀어요.[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