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여러분, 해설지도 올려드립니다.:) 내일이면 우리의 원서 읽기 분량이 반절을 넘기게 됩니다. 꾸준히 잘 따라오고 계시나요? 혹시 중간중간 이가 빠졌더라도, 꽤 많이 빠졌더라도 그냥 두고 제가 드리는 발췌문이라도 읽어보세요. 프로 '중도하차러'로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중도 포기보다는 중간 빼먹기가 낫습니다! 아직도 무더운 한여름 같네요. 그럼에도 상쾌한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밀린 부분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여기 지기님의 말씀에 맘이 한결 가볍습니다^^ 예전에 번역서로는 읽었는데 그 때 밑줄 그은 부분과 지금 원서를 읽으면서 맘에 들어오는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만 새롭게 보이는 문장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Just cos I've none of my own doesn't mean I'd see the rain falling in on anyone else's.'
맡겨진 소녀 p.39,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킨셀라 부인의 평소 신념이 묻어나오는 부분이네요.
월, 화 발췌문과 제 마음에 들었던 문장들을 노트에 정리해 봤습니다.
오늘 분량에서는 36 페이지 I fall asleep fast last night and when I wake, the old feeling is not there. 이 문장이 좋네요. 안심이 되는 보호자를 만난 소녀는 이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작은 새는 불안해 보인다. 가끔 그 자리에 앉는 고양이 냄새를 맡은 것 같다. 킨셀라 아저씨의 시선이 어딘가 흔들리고 있다. 아저씨의 마음속 저 안쪽에서 커다란 문제가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맡겨진 소녀 p.50,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오늘의 발췌문입니다. "The little bird seems uneasy -- as though she can scent the cat, who sometimes sits there. Kinsella's eyes are not quite still in his head. It's as though there's a big piece of trouble stretching itself out in the back of his mind." p. 42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세 사람 사이에 날아 들어온 참새 한 마리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했습니다. 새가 날개를 가다듬으러 창틀로 들어왔지만 킨셀라 아저씨의 걱정은 날개를 활짝 펴는 듯이 뻗쳐 나가고 있는 것 같았어요. 작은 새와 킨셀라 아저씨가 공통적이면서 대조적으로 느껴졌지요. 여러분은 이 단락을 읽고 어떻게 느끼셨나요? 추신: 오늘의 해설지는 저녁에 올라갑니다! 저녁에 다시 돌아와 주세요.:)
저는 그 불안해 보이는 새가 소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 분량에서 저의 원픽은 43페이지 He just stands there, locked in the wash of his speech. 아저씨는 자기가 한 말의 파도에 갇혀서 거기 그대로 서 있다.
작은새가 꼭 소녀인 듯, 소녀의 불안한 마음을 묘사하고 있어서 서정적이다. 라는 표현이 떠오르네요. 킨셀라와 킨셀라부인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He just stands there, locked in the wash of his own speech. 저 또한 이 문장에 갇혀 잠깐 멈추게 되네요.
He just stands there, locked in the wash of his own speech.
맡겨진 소녀 p.43,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다른 분들처럼 제 눈길을 사로잡는 문장이었어요. 아저씨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얘가 가고 나면 정말 보고 싶을 거예요.
맡겨진 소녀 p.55,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저 또한 소녀가 집에 돌아가고 이 소설이 마무리 되면, 정말 다시 보고 싶을 거예요... 코끝이 찡~함이네요. It's only missing her I'll be when she is gone.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래도 살 만큼 살지 않았어? 우리인들 얼마나 더 오래 살기를 바라겠어?
맡겨진 소녀 p.59,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오늘의 발췌문입니다. 1번은 쉬운 듯하지만 순서가 뒤섞여 눈치로 파악해야 하는 문장이었죠. 이런 식의 아일랜드식 구어체에 조금은 익숙해지셨을지 모르겠습니다. 2번 문장 역시 대화체 중 일부인데요, 'reach one's three score and ten'이라는 독특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해설지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오후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1. "얘가 가고 나면 정말 보고 싶을 거예요." p. 55 ‘It’s only missing her I'll be when she is gone.' p. 47 2. "그래도 살 만큼 살지 않았어? 우리인들 얼마나 더 오래 살기를 바라겠어? p.59 ‘But didn't he reach his three score and ten? What more can any of us hope for?' p. 51
@모임
I listen to the change rattling in my pocket, the wind rushing through the car and their talk, scraps of news being shared between them in the front.
맡겨진 소녀 p. 48,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어린 시절 아빠 차를 타고 시골 할머니 집에 갔다 돌아오는 길의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의 날씨, 바깥 풍경, 기분 등이 문장을 읽자마자 떠오르네요. 'reach one's three score and ten'이라는 어구가 이런 뜻인 줄 몰랐어요. 저 혼자 이상하게 해석하고 있었네요😅 모임지기님 덕분에 하나 더 배워갑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9/11(목) Day 7 발췌문 해설지도 올려드립니다.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5. 가을비 다음엔 <여름비 이야기>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도서관에서 책을 골랐을 뿐인데 빙의해 버렸다⭐『겹쳐진 도서관』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나는 너의 연애가 궁금해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과학의 언어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작가, 김초엽
[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5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_김초엽[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8월의 책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 자이언트북스방금 떠나온 세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우리가 사랑한 영화 감독들
[책나눔] <고양이를 부탁해><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에세이『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메가박스 왕가위 감독 기획전 기념... 왕가위 감독 수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아티초크/책증정] 장강명 작가 추천! 해즐릿의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함께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