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

D-29
Kinsella takes my hand in his. As soon as he takes it, I realise my father has never once held my hand, and some part of me wants Kinsella to let me go so I won't have to feel this.
맡겨진 소녀 p. 61,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이 문장이 너무 마음 아프게 다가왔어요. 지금이라도 킨셀라씨 부부에게 사랑을 받으니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지.
Now that we can go no farther, we must turn back. Maybe the way back will somehow make sense of the coming.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겠죠? 돌아가기 위해 끝을 보는 게요.
Day 6 P35 They taste a bit like the dry bark of a tree must taste but I don’t really care, as some part of me is pleased to please her. 피부에 좋다고 말하면서 야뇨증에 좋은 통곡물 뮤즐리 위타빅스를 먹이려는 아줌마와 그 아줌마를 기쁘게해주는게 좋아서 나무껍질 맛이 나는 위타빅스를 기쁘게 먹는 소녀의 모습이 넘 이쁘고 따뜻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임지기 북인스테드입니다. 어느덧 10번째 발췌문과 해설지를 드립니다:) 오늘의 문장은 소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도 공감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읽을 분량은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 발췌하고 싶은 문장이 너무나 많아서 힘들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내일은 하루 쉬어가는 날이군요.:) 연휴의 시작을 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월요일에 뵈어요!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입니다. You don't ever have to say anything. Always remember that as a thing you need never do. Many's the man lost much just because he missed a perfect opportunity to say nothing.
두번째 읽으니, 얼마나 모든 고통과 상처가 말, 말, 말에서 나오는지 느껴지는 소설이어서 오늘 발췌문이 더 와닿습니다. 침묵힐 때, 침묵의 가치를 말해주어 소녀의 자존감를 높여주고 인정해준 아저씨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써볼께요
맞아요, 보석같은 문장들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어요😂 다시금 작가의 표현력이 감탄합니다👏
9/13(금)~9/14(토) 이틀간의 문장을 필사해 보았습니다☺️
Day 7 P43 저도 He just stands there, locked in the wash of his own speech. 가장 맘에 남았어요 무심결에 어디선가 들었던 상처주는 말을 내뱉곤 내가 한 말에 깜짝 놀라 멍하니 있었던…아저씨의 표정이 눈에 그려지네요
Day8 P47 ‘ It’s only missing her I’ll be when she is gone.’ 쓸쓸한 맘아픈 킨셀라 아줌마의 진심…
Day9 P53 I feel myself getting heavy on Kinsella’s lap. ‘Heavy?’ he says. ‘You’re like a feather, child. Stay where you are.’ 깃털처럼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아이. 제가 다 고맙다는 말이 나오려하네요.
주중엔 바쁘니 필사할 시간을 못만들고 주말에 올리게 되네요. 챕터 4-6까지 필사한 문장들입니다. 재독해도 좋네요.
As soon as he takes it, I realise my father has never once held my hand, and some part of me wants Kinsella to let me go so I won't have to feel this. 지난 토요일 분량에서는 윗분처럼 저도 61페이지 이 부분이 맘에 콕.
챕터 6부터 마지막 부분까지 재독하면서 필사한 부분입니다. 여러번 읽어도 마지막 장면에선 항상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낳는다고 모두 부모가 아니라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되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나는 그 자리에 선 채 불을 빤히 보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쓴다.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건 정말 오랜만이고, 그래서 울음을 참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라는 사실이 이제야 떠오른다. 킨셀라 아저씨가 밖으로 나가는 것 같다. 소리가 들린다기보다 느껴진다. I stand there and stare at the fire, trying not to cry. It is a long time since I have done this and, in doing it, remember that it is the worst thing you can possibly do. I don't so much hear as feel Kinsella leaving the room.(p.71)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It was like learning to ride the bike; I felt myself taking off, the freedom of going places I couldn't have gone before, and it was easy.
맡겨진 소녀 p.74,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소녀가 글을 능숙하게 읽을 수 있을 때쯤 떠나는군요. 글 읽는 걸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떠나는 '자유'에 빗대어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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