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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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작가(편집자)님 민음사TV에서는 많이 뵈었어도 책은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이후 처음인데요. 역시 담백하고 나른한 글이 참 실제 작가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건 여담이지만 두 달 전쯤 서울 마포구 <아직 독립못한 책방> 에서 공룡의 이동경로와 동경의 사인본을 발견하고 구매했답니다..? 사인본을 원하신다면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 가끔 민음사tv 보는데 그 화진 편집자님이 이 작가님이셨던거에요? 유쾌하면서도 장난끼 많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책 읽고나면 다시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뭔가 살짝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시 보는 느낌일것 같아요 ㅎㅎ 꼬리별 님은 독립책방도 많이 다니시나봐요, '아직 독립못한 책방'이 약국 안에 있는 곳 맞죠? 박훌륭 약사님이셨나? 얼마전 <책읽다 절교할 뻔> 너무 기분좋게 아껴가면서 읽었었던지라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사인본까지 있다니, 조만간 시간 내봐야겠어요, 알찬 꿀팁 감사합니다~
네 그 편집자님, 그 약사님이 맞습니다! 화진작가님 그 밝지만 나른한 분위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 책은 저의 사심이 들어가 선정되었답니다? 그리고 저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사랑은 혹시나 하는 순간에 조금씩 죽어.
공룡의 이동 경로 사랑의 신, 김화진 지음
어쩜 그렇게 사랑을 믿어? (...) 내 주변에는 수많은 냉소주의자들이 살다가 떠났다. 그들의 질문은 잘못되었다. 내가 애써 사랑을 죽이지 않는 게 아니라 사랑은 홀로 산다. (...) 사랑이 잠깐 내 곁에 머물고 또 떠나가고, 가까워지고 멀어지고 그러길 반복한다. 사랑을 계속할 수 있는지는 오직 사랑에게 달렸다. 나는 모르는 일이다.
공룡의 이동 경로 김화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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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나의 작은 친구에게]
잃은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이미 나는 그를 잃었다는 것. 그것만이 내게 남은 진실이고 사실이었다.
공룡의 이동 경로 나의 작은 친구에게, 김화진 지음
내 삶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거나 뒤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야. 파도처럼 아래가 위를 덮치고 뒤가 앞을 밀어서 계속해서 오는 거야. 끊임없는 고통이고 위로야.
공룡의 이동 경로 나의 작은 친구에게, 김화진 지음
이 문장들, 회사 퇴근 후에 쓸 수 있는 문장들입니까..?
사랑받고 싶던 사람이 선택하는 차선은 사랑하기이다. 사랑받기 위해서 사랑을 한다.
공룡의 이동 경로 나의 작은 친구에게, 김화진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10.2 / 나 여기 있어]
충분히 튼튼하고 두껍지도 않으면서, 뾰족해진 친구를 품고 있느라 나는 건드리면 찢어질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누가 그런 날 좀 건드려줬으면 하는 마음도 품었던 것 같다. 이상한 마음. 효진 같은 마음. 누가 날 그냥 둬도 싫고 마음 써줘도 싫고 그냥 못나게 우그러진 마음.
공룡의 이동 경로 나 여기 있어, 김화진 지음
다시 살기 위해서, 산다는 감각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눈을 부릅뜨고 허리와 배에 힘을 주었다. 자꾸만 물렁물렁해지는 것을 세워보려고.
공룡의 이동 경로 나 여기 있어, 김화진 지음
오래오래 무럭무럭 자라나는 사이는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안 되는 건가봐. 다른 영양분이 있어야 하는데 나한텐 그게 없나봐.
공룡의 이동 경로 나 여기 있어, 김화진 지음
나 사라지지는 않았어. (...) 그런데 모서리에 있어
공룡의 이동 경로 나 여기 있어, 김화진 지음
우울함은 전염된다는데,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우울감이나 자살 의도를 표현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고민이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0.3 / 이무기 애인]
일에서 받은 상처를 다른 쪽에서 회복하는 게 아니라 그 상처가 다른 모든 걸 시들게 하는 느낌이었다. 오직 삶에서, 불행만이 작동할 것 같았다
공룡의 이동 경로 이무기 애인, 김화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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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공룡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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