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

D-29
뒤로 갈 수 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더라구요! 저는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받아 첫 편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서늘한 분위기는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사건이 일어나는게 느닷없고 뜬금없어서 괜찮을까 의구심이 생겨 좀 미뤄두고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지는군요?!! 공룡 다 읽고나면 다시 또 읽어봐야겠어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는 <오버랩 나이프,나이프>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
표지가 무척 맘에 들었고, 제목도 흥미로워서 나중에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꼬리벌님 덕에 함께 읽어볼수 있겠네요, 저도 신청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일주일간 읽겠습니다. 다섯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평일동안 하나씩 읽고 주말에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챕터마다 감상, 그리고 마무리 서평 정도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9.30 / 사랑의 신]
나의 시간은 대부분 사랑을 하는 데 쓰인다. 너무나 오랫동안 그래왔다. 나에게 사랑은 태도이자 습관. 규칙이자 성격. 원칙이자 자랑. 그리고 내 몸집만한, 내 영혼의 크기만한 콤플렉스다.
공룡의 이동 경로 사랑의 신, 김화진 지음
이 첫문장 너무 좋더라구요!
우리는 아직 되지 못한 사람들이었고 뭔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었다. 대단한 게 아니더라도 그저 지금 아닌 다른 모습을 원했다. 아주 조금이라도 지금보다는 나은 모습이고 싶어했다. 되고 싶다는 마음의 속성은 아마도 잘 시니컬해지지 못하고 아직도 소중한 것이 있고 그것 때문에 곧잘 울고 마는 촌스러움인지도 몰랐다. 잘 안 될 거라는 시그널이 발밑에 수북한데도 자꾸만 이상하게 잘될 거라는 믿음을,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파랑새 같은 낙관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 나는 그 사람들이 전부 나 같았고 그래서 좋았다.
공룡의 이동 경로 사랑의 신, 김화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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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작가(편집자)님 민음사TV에서는 많이 뵈었어도 책은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이후 처음인데요. 역시 담백하고 나른한 글이 참 실제 작가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건 여담이지만 두 달 전쯤 서울 마포구 <아직 독립못한 책방> 에서 공룡의 이동경로와 동경의 사인본을 발견하고 구매했답니다..? 사인본을 원하신다면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 가끔 민음사tv 보는데 그 화진 편집자님이 이 작가님이셨던거에요? 유쾌하면서도 장난끼 많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책 읽고나면 다시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뭔가 살짝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시 보는 느낌일것 같아요 ㅎㅎ 꼬리별 님은 독립책방도 많이 다니시나봐요, '아직 독립못한 책방'이 약국 안에 있는 곳 맞죠? 박훌륭 약사님이셨나? 얼마전 <책읽다 절교할 뻔> 너무 기분좋게 아껴가면서 읽었었던지라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사인본까지 있다니, 조만간 시간 내봐야겠어요, 알찬 꿀팁 감사합니다~
네 그 편집자님, 그 약사님이 맞습니다! 화진작가님 그 밝지만 나른한 분위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 책은 저의 사심이 들어가 선정되었답니다? 그리고 저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사랑은 혹시나 하는 순간에 조금씩 죽어.
공룡의 이동 경로 사랑의 신, 김화진 지음
어쩜 그렇게 사랑을 믿어? (...) 내 주변에는 수많은 냉소주의자들이 살다가 떠났다. 그들의 질문은 잘못되었다. 내가 애써 사랑을 죽이지 않는 게 아니라 사랑은 홀로 산다. (...) 사랑이 잠깐 내 곁에 머물고 또 떠나가고, 가까워지고 멀어지고 그러길 반복한다. 사랑을 계속할 수 있는지는 오직 사랑에게 달렸다. 나는 모르는 일이다.
공룡의 이동 경로 김화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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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나의 작은 친구에게]
잃은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이미 나는 그를 잃었다는 것. 그것만이 내게 남은 진실이고 사실이었다.
공룡의 이동 경로 나의 작은 친구에게, 김화진 지음
내 삶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거나 뒤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야. 파도처럼 아래가 위를 덮치고 뒤가 앞을 밀어서 계속해서 오는 거야. 끊임없는 고통이고 위로야.
공룡의 이동 경로 나의 작은 친구에게, 김화진 지음
이 문장들, 회사 퇴근 후에 쓸 수 있는 문장들입니까..?
사랑받고 싶던 사람이 선택하는 차선은 사랑하기이다. 사랑받기 위해서 사랑을 한다.
공룡의 이동 경로 나의 작은 친구에게, 김화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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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 나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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