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토크] 김이삭 작가님, 전건우 작가님 그리고 김용덕 학예사님까지.

D-2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사계리 서점입니다. 9월 22일 줌으로, 김이삭 작가님, 전건우 작가님, 김용덕 학예사님 이렇게 3분의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줌토크는 구글폼으로 참가 및 사전 질문을 받고 있어요. 그믐에서는 각 작가님들의 책을 한 권씩 9월 21일까지 함께 읽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줌톸 주제는 [금기, 귀신 그리고 벽사]에요. 단어만의 나열인데도 흥미진진하지 않으신가요!! 줌토크가 예정된 날까지 책을 읽으며 함께 기다려 봐요. 김이삭 작가님의 책은 [감찰무녀전] 전건우 작가님의 책은 [괴담수집가] 김용덕 학예사님 책은 [신동사] (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 으로, 9월 2일 시작해서 각각 일주일씩 읽으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후후.
https://forms.gle/2MTmSGE4EKUAiLBM7 22일 줌토크 신청폼
오? 이책들 어느 도서관에 있는지 확인하고 신청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줌토크 때 깜짝 이벤트도 있답니다. 호호
괴담 수집가는 없고 나머지 2개는 있네요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여신청했어요. :-)
ㄲ ㅑ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괴담 수집가는 교보 sam무제한으로 볼수 있네요 신동사도 있긴한데 이미 첵나래(장애인 도서관 책 택배 서비스)를 신청해서 목요일 도착 예정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9월 2일 월요일부터 읽을 책은 “감찰무녀전”입니다. 여기에는 두박신이라는 존재가 등장을 하는데요. 이 이름은 세종실록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실록 72권, 세종 18년 5월 10일 乙亥 1번째기사 1436년 명 정통(正統) 1년 두박신을 만든 강유두 등을 잡아들이게 하다. 두박신은 억울하게 참형을 당한 장군 등이라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찔리는게 있었는지 고려의 최영 장군이라는 카더라가 있네요. 여튼 이런 얼토당토 않은 사기극에 백성들이 살림을 내주고 있으니 임금의 심기는 편치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에 이를 소탕하고자 했겠죠? 임금의 명을 받아 두박신을 조사하러 나선 세 사람의 이야기가 바로 감찰무녀전 입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엄격하게 통제되던 조선. 궁에서 탈출한 궁녀가 사건 해결에 나선다니 흥미진진하지 않으십니까 😉
감찰무녀전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철저한 고증, 톱니바퀴가 맞아 돌아가듯 정교한 구성으로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았던 『한성부, 달 밝은 밤에』의 스핀오프 역사추리소설이 출간됐다. 김이삭 작가의 장편 소설 『감찰무녀전』은 세종 재위 시절, 벌어졌던 두박신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역사추리소설이다.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읽기 시작한 분 계실까요? :)
'감찰무녀전' 이야기의 발단 격인 '설자'와 '1장'을 읽었습니다. 흥미진진하네요. '설자'가 대충 프롤로그와 같은 뜻인가 하고 찾아보니 '문학 작품에서, 어떤 사건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따로 설명하는 절'이라고 되어 있네요. 마치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을 때 서양 중세 문화, 역사, 용어가 낯설게 느껴졌듯이 '감찰무녀전'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단어들이 의외로 익숙하지 않아 조금 당황했습니다. 조선에 대해 꽤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ㅎㅎ 우습게도 처음에 '남인'이 조선 시대 당파 중의 하나인 남인을 뜻하는건가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박연이 등장하는 시기에 벌써 남인 당파가 있었나 의문을 갖다가 남인이 남자를 뜻하는거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와 같이 어려운 단어가 아닌데도 현 시대에는 잘 안쓰는 한자와 결합된 남인(남자), 인세(인간 세상) 같은 단어들에 처음에 적응이 잘 안 되었습니다. 여인과는 달리 남인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이게 바로 영미권의 단어 he, she 사용 논란과 비슷한 문제인가봅니다. 그밖에 좀 더 전문적인 뜻모를 단어들은 다 찾아보지는 못하고 문맥 상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다 읽으려면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아무래도 한자 기반의 단어들이다 보니 조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군요. 남인을 풀어 말하자면, 남자 사람 정도 될듯해요.
저는 목요일날 책 도착해서요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책이 워낙 재밌어서 금토일이면 충분히 다 읽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_</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책에는 “벽사”라는 말이 많이 등장해요. 현대의 우리에게는 좀 낯선 단어이지만 예전에는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말이라고 해요. 벽사는 귀신을 물리친다는 의미 보다는 막는다는 의미가 더 강한 것 같아요. 한자 자체로도 막을 벽으로, 물리친다의 퇴(퇴마)와는 또다른 면이 있죠. 벽사에는 물론 부적도 있지만 그림, 민화에도 종종 등장하고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용, 호랑이나 닭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벽사와 관련되어 함께 읽을 책을 몇 권 책장에 꽂아 둘께요. 시간이 되시면 함께 살펴봐 주세요.
벽사아씨전경장편 소설 《영매 소녀》,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수상한 〈미카엘라〉 시리즈를 통해 청소년 문학에서 이름을 알린 박에스더 작가의 신작이다. 박에스더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오컬트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도전했다.
[세트] 이름 없는 여자들의 궁궐 기담 +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 전2권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자 현찬양 작가의 ‘궁궐 기담’ 시리즈로, 연작 단편집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사회파 추리소설뿐만 아니라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괴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소설이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일본엔 잡귀와 괴물들이 굉장히 많던데 우리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고 있었지 이미 많이 발간이 되었나 봅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소위 괴물이라는 존재를 시각화한 자료가 없죠. 그게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입니다. 우리와 일본은 대부분 비슷한 시기, 약 17세기에 중국을 통해 받아들였지만 당시 조선시대 주류층은 그림보다 글을 선호했기에 그림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조선 특유의 보수성입니다. 이에 반해 일본은 그림부터 자신들의 정서에 맞는 재해석까지 해놓았습니다. 이는 당시 출판된 여러 그림이 있는 백과사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요괴의 나라 일본, 애니메이션의 나라 일본은 이미 이렇게 오래 전부터, 17세기~18세기부터 시작되었답니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많이 등장하는 요괴들의 근원을 그렇게 찾을 수 있는 거로군요.
요괴 관련 자료 찾다보면 대다수가 산해경으로 귀결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산해경 캐릭터 도감 - 산의 요괴, 바다의 괴물<산해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서이다. 중국의 90년대생 일러스트레이터 뤄위안은 <산해경> 속 모든 산의 요괴와 바다의 괴물들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재해석해 한 권의 캐릭터 도감으로 나타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SOAK과 함께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까지!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오늘날, 한국은?
🤬👺《극한 갈등: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 전 독서모임![서평단 모집]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에 투여하는 치료제! 『숫자 한국』[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Nina의 해외에서 혼자 읽기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위화의 [인생]강석경 작가의 [툰드라]한 강 작가의 소설집 [여수의 사랑]
⏰ 그믐 라이브 채팅 : 12월 10일 (수) 저녁 7시, 저자 최구실 작가와 함께!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비문학 모임 후기를 모았습니다
[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1회] 2025년 9월, 크리스틴 로젠, <경험의 멸종> 모임 후기[독서모임 아름 비문학 모임 8기 2회] 2025년 10월, 김성우,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모임 후기[비문학 모임 8기 3회] 2025년 11월, 파코 칼보, <뇌 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가> 모임 후기
중화문학도서관을 아시나요?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2월의 책 <엑스>, 도널드 웨스트레이, 오픈하우스[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9월의 책 <옐로페이스>, R.F.쿠앙, 문학사상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7. 이자연 에디터[인생책 5문5답] 39. 레몬레몬[인생책 5문5답] 18. 윤성훈 클레이하우스 대표[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