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은 히로뽕의 대중화를 앞당겼다. 텔레그램으로 히로뽕을 사는 것은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믿음이 퍼졌다.
『뽕의 계보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히로뽕 유통왕 이야기』 전현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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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뽕이는 우선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된 히로뽕 판매자들의 글을 보면서 어떤 키워드를 썼는지 분석했다.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에 관련된 글도 찾아보며 연구했다. 그 결과, 검색 상위권에 지속해서 노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꼼수‘가 필요하단 것을 알았다. ”
『뽕의 계보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히로뽕 유통왕 이야기』 전현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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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1~20 챕터 가운데 압권은 단연 로뽕이 챕터일 것입니다. 이 책 전체를 통해서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범죄 행동에 이토록 기이한 방식으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을, 저같은 범생이는 도저히 밑바닥까지는 이해하지 못할 것같습니다~
꽃의요정
로뽕 씨의 일화를 읽은 후부터, 젊은데 너무 좋은 차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하고 다고 다니는 분들을 보면 의심하는 병이 생겼어요. ㅎㅎ 그 분들께 죄송하지만요.
근데 정말 나쁜 짓이지만, 사업을 하려면 로뽕 씨처럼 성실히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로뽕 씨가 제발 이젠 마약에서 손을 끊고, 좋은 쪽으로 사업을 하셔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진
지난 8월, <뽕의 계보>가 출간된 뒤 취재를 도와준 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기 위해 연락을 돌렸습니다. 유독 로뽕이가 연락이 닿지 않더군요. 로뽕이를 소개해준 분에게도 책을 선물하면서 안부를 물었는데, 이런. '얼마 전 마약 사건으로 또다시 울산구치소에 구속되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위에 댓글에서 잠시 로뽕이와 연락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옥중서신을 통해서였습니다.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히로뽕은 단순히 중독된 투약자들 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이나 그 주변에 얽힌 이들 모두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마력 같은 것이 있나봅니다.
꽃의요정
아...그러셨군요..전 마약은 몰라도 돈을 그 정도로 쓰던 사람이 자잘하게 월급 받으며 살기 힘들텐데...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안타깝네요. 마약을 사는 것 보다 파는 게 이중으로 더 무서운 거 같아요. 큰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점요.
저도 예전에 아주 자잘하게 주식을 했는데, 하루에 10만원 정도 버는데도 제가 거기에 중독되는 걸 알겠더라고요...(지 금은 그렇게 안 해요. 돈을 잃은 건 아닌데 묶인 돈이 많다 보니 다 부질없어지더라고요)
근데 막 몇백 몇천씩 벌면...어렵네요 ㅜ.ㅜ
꽃의요정
히로뽕은 대한민국 마약 범죄의 뿌리다. 히로뽕은 다른 범죄와 근본적으로 달랐다. 피해자는 없다. 파괴되는 것은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마약사범 자신이었다.
『뽕의 계보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히로뽕 유통왕 이야기』 전현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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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은 히로뽕의 세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보호할 사람은 보호해주고, 죽일 사람도 죽 이는 것이 야당이다. 수사기관과의 친밀함을 무기로 남을 잡아넣고 자신의 물건을 팔아먹기도 한다. 히로뽕 판매업자들은 이런 ‘야당 짓’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적인 야당의 힘이 더 셌다.
야당이 누구인지 이해하려면 역사를 잠시 거슬러가야 한다. ”
『뽕의 계보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히로뽕 유통왕 이야기』 전현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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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20장까지 읽으셨을까요? ^^ 기획자인 저의 한문장을 야당 챕터에서 뽑아봅니다. (로뽕이 챕터는 넘버원이라서 ㅎㅎ). 수사기관과 마약판 매자 사이에서 생존의 줄타기를 하는 사람들. 영화의 모티프로 이 직역?이 활용된 데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꽃의요정
전 오늘 완독했습니다. 정말 눈을 뗄 수가 없는 히로뽕 같은 책이었어요. 특히 후기에 쓰신 말들 중에 주옥 같은 말이 많아 줄을 좌악좌악 그어놨습니다(전자책).
저도 로뽕씨가 원톱이었습니다. 제에발 이젠 보통사람의 길을 걸어 주세요!!(이 얘기 3번째 하는 거 같아요)
진진
와우 감사합니다! 논픽션을 즐겨 보면서 후기에 적힌 취재 뒷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후기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꼈죠. 책을 쓴 이유나 구체적인 취재 방법,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같은 것들이 오히려 책의 본문보다 재밌게 느껴질 때도 있잖아요. <뽕의 계보>를 읽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꽃의요정
히로뽕이 지난 자리에 남은 것은 히로뽕 뿐이었다.
『뽕의 계보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히로뽕 유통왕 이야기』 전현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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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일, 지치지않고 완독해주신 수지님 감사합니다. 우리 출판시장에 아직은 조금 낯선 이야기 논픽션 장르의 책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의요정
이런 좋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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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거듭 감사드립니다. 다음번 그믐 이벤트는 더 잘 준비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진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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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뽕이 챕터가 원탑이지만, 기획자인 저에게 25장 마약왕의 최후,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마약이나 과음 등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것들을 '하지말라, 하면 안좋다'라고 말하며 도덕적으로 계몽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25장은 마약 유통왕들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마약하면 안좋다는 계몽을 달성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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