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뷰티풀>를 읽으며 생각을 나눠봐요.

D-29
형식은 무제한입니다. 책에 대한 감상을 남기셔도 좋고, 인용구를 남기셔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아요.
윌리엄은 기차역에서 어머니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하고 아버지와 악수했다. 아버지의 손을 꽉 잡으면서 부모님을 두 번 다시 못 볼지도 모른다고,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게 자신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헬로 뷰티풀 p.18,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대학에 들어가서 시간표를 짤 때 윌리엄은 역사 수업에 끌렸다. 그는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드문드문밖에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사에 답이 있을 것 같았다. 역사는 여러 사건을 들여다보고 패턴을 찾는 학문이었다. 만약에 이 일이 일어나면 그 다음에는 저 일이 일어난다. 완전히 무작위적인 사건은 하나도 없었고, 따라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저격 사건을 세계대전과 연결할 수 있었다.
헬로 뷰티풀 p.18,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윌리엄이 한밤중에 잠에서 깨면 줄리아의 자리가 비어 있었고, 밖으로 나가보면 그녀가 동생의 품에서 자고 있었다. 윌리엄은 두 사람을 보면서 묘한 외로움을 느꼈다. 줄리아와 실비는 서로에게 속한 것 같았다. 윌리엄은 침실로 다시 들어가면서 어쩌면 침입자는 실비가 아니라 자신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헬로 뷰티풀 p.130,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넌 뭘 원하니? 예전의 실비라면 대답이 두려워서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겠지만, 이제 그녀는 진실하고 강렬하게 자신이 되고 싶고 가장 진실하고 강렬하게 세상을 경험하고 싶었다.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어왔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더욱 확실히 그랬다.
헬로 뷰티풀 p.279,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실비는 어떤 이야기든 여러 번 할수록 부정확해진다고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었다. 인간은 쉽게 과장한다. 지루하다 싶은 부분은 점점 빼고 재미있는 부분을 점점 더 첨가한다. 이야기를 반복하다보면 세부적인 내용과 시간 순서가 바뀐다. 그러다보면 이야기는 진실보다 신화에 가까워진다.
헬로 뷰티풀 p.397,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요?" 앨리스가 물었다. 그에 대한 답은 너무나 간단했기에 윌리엄은 미소를 지을 뻔했다. "안녕?" 그가 말했다. "안녕이라고 말하려 했어."
헬로 뷰티풀 p.540,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