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용_좀비학

D-29
인간의 신체는 좀비처럼 갈가리 찢기고 도륙되어 카메라 앞에 전시될 때 비로소 호기심을 자극하는 색다른 고깃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p.103, 김형식 지음
고통을 스펙타클로 소비하는 부분
고통 구경하는 사회 -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우리의 ‘응시’는 어떻게 변화의 동력이 되는가. 이 책과 함께, 연민과 공감, 대상화라는 한계를 끌어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차근차근 모색할 수 있다.
이처럼 뱀파이어가 교조적이고 보수적인 귀족의 괴물이라면, 좀비는 철저히 반엘리트적이며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대중의 괴물'이다.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p.110, 김형식 지음
좀비는 자신에게 내려진 온갖 부정을 육체 위에 그대로 표상한 채, 명징한 물질적 신체이자 피와 살로 이루어진 유기체로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위협으로서 현전한다.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p.121, 김형식 지음
인간은 자신을 어떻게 정의했는가? 인간은 자신에게 어떤 지위를 부여했으며, 그것은 세계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분절하고 왜곡했는가?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p.132, 김형식 지음
이어지는 인종주의와 관련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집착에 가까울 만큼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어느 과학자의 삶을 흥미롭게 좇아가는 이 책은 어느 순간 독자들을 혼돈의 한복판으로 데려가서 우리가 믿고 있던 삶의 질서에 관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연한 하나의 사실이다.
증오하는 인간의 탄생 - 인종주의는 역사를 어떻게 해석했는가증오의 핵심 이데올로기인 '인종주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인종 증오의 지적 기원을 역사학적 시선으로 탐구한 책이다. '증오하는 인간'을 정당화하는 핵심 이데올로기로서 '인종주의'에 주목한다.
이는 당시의 좀비가 시체에서 되살아난 괴물이 아니라 피식민지 노예였기 때문이다.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p.158, 김형식 지음
이 좀비가 조선의 왕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오로지 그의 복식뿐이다. (중략) 신체 내부의 무엇, 흔히 영혼이나 정신이라고 부르는 무엇인가가 익명성의 뒤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p.184, 김형식 지음
현대의 좀비영화에서 파국은 앞으로 '도래할 위기'나 애써 막아야 할 고난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일어난 사건'이고 '성취된 파국'이며, 지나가 버린 과거라 바꿀 수 없는 현실로 제시된다.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김형식 지음
좀비는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내부의 적, 구분 불가능한 상존하는 위협의 상황, 예상 불가능한 순간에 별안간 닥치는 일상의 죽음이다.
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p.248, 김형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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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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