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데올로기가 아닌 삶을 위한 자유! 에세이 『자유』를 함께 읽어요.

D-29
유럽의 북한으로 불릴 만큼 폐쇄적인 사회였던 알바니아 공산주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정통 사회주의국가 모든 이웃나라를 적으로 여기는 외교관계, 경제난으로 인한 물자부족 이런 환경속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레아는 공산주의보다 나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공산주의의 실현을 앖당기기 위해 아침마다 잠에서 깨곤 했던 열혈 피오네르(공산당 소년단)였다. 런던 정치 경제 대학교에서 마르크스 철학을 가르치는 레아 이피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정반대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역사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그 둘 모두 자유에 관해 생각하려는 시도>임을 말하고 싶어 한다. 우리 이웃 북한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지도층의 사회적 이념과 통제에 갇혀 선택권과 자유를 잃은 북쪽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제2의 레아이피가 살아가고 있을 거니까요. 공산주의, 자유주의,사회주의 이념이 뭐그리 중요할까요? 결국 사람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소통하고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진정한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책표지의 코카콜라캔에 담긴 장미 한송이가 당당하지만, 고립되고 외로워 보이는 느낌입니다. #FREE #가장#고립된#나라에서#내가#배운것
알바니아 국가에 대해 알게되는 기회 였네요! 좋은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그들의 이름을 잊어버리면, 그들의 삶도 잊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그들은 더 이상 사람들이 아니라 숫자로 전락할 거야. 그들의 열망, 그들의 두려움은 더는 중요하지 않게 될 거야. 우리는 그저 규칙만 기억하고, 그 규칙이 적용되었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겠지.
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317페이지, 레아 이피 지음, 오숙은 옮김
아빠는 관료의 삶에서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었다. 항구에서 퇴근할 때마다, 노력이 빗나간 이야기와 서명하지 말았어야 할 설 때문에 불안해하고 원망하는 일이 늘어났다.
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338페이지, 레아 이피 지음, 오숙은 옮김
지금은 나 혼자 있다. 목소리를 내보고 싶지만, 만약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어쩌지? 만약 목소리가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면 어쩌지? 혹시 울면, 목소리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361페이지, 레아 이피 지음, 오숙은 옮김
자살에 관해 생각하다가 니니에게 미안해졌다. 그 생각에 딱 15분 동안 빠져 있었다. 읽을 만한 새 책을 찾아야겠다.
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365페이지, 레아 이피 지음, 오숙은 옮김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것을 이해하는 데 그 학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했다.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나는 알 수 없었다. 나에게는 의심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의심이 내 결정에는 도움이 되었다.
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379-380페이지, 레아 이피 지음, 오숙은 옮김
두 세계 모두 그 이상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그 두 세계의 실패는 독특한 형태를 띠었다.
자유 -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P391, 레아 이피 지음, 오숙은 옮김
2) '자유'는 살아가면서 정말 많이 꼽씹게 되는 단어입니다. '제멋대로와 자유는 다르다.' 라고 말하면서 아이들을 다그치기도 하고요. 이 때의 자유란 관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겠죠.. 시장의 자유, 개인의 자유라는 관형적인 표현에 우리는 익숙하죠.. 이 안에 있는 이야기들도 엄청난 것 같습니다. 어떤이는 시장의 자유는 극도로 제한해야 하지만, 개인의 자유는 최대한 열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니까요.. 저에게 있어, 자유란 '폭력'과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크리슈나므르티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찾아 읽게 되면서, 제가 지니고 있는 관념(폭력)의 덩어리가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예전에는 어떤 동그라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동그라미는 커져가는 동그라미여서 많은 사람들을 그 안에 배치 시켜 이해해 버리는 성질의 동그라미였어요. 그 동그라미는 이해하고 공감한다 말하면서 집어 삼키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 수록, 그들을 어떤 논리에 가둬 버린다고 해야 할까요. 그걸 조금만 벗어나면 또 동그라미를 키워서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 또 따른 논리에 가둬 버리는 행위였습니다. 그 과정이 화, 화해, 화의 방식으로 나타났던 것 같아요. 크리슈나므르티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나의 관념에서 또 다른 관념으로 이동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에게 있어 '자유'란 내가 관념(이데올로기)적임을 아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선택할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은 하나의 폭력(기만)에 불과 할 수도 있다는 것. 논리는 논리 그 너머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이런 자세를 놓쳐 버리고, 어느 순간 폭력으로 넘어 가 버리는 제 자신을 자주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진짜 사람의 피와 살이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레아 이피처럼, 투쟁을 계속 하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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