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도립도서관-이육사문학관 탐방] 후기 및 <육사, 걷다> 읽기

D-29
와! @푸라비다 님 반갑습니다. 29일 동안 혼자 구구절절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요! 저는 이번 탐방에서 육우당 구경은 못했습니다 ㅜㅜ. 강연 이후에 이육사 문학관 내 '노랑나븨' 카페에서 티타임 일정도 있어서 시간이 빠듯하더라고요. 육우당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이라니... 한적하고 참 좋을 거 같아요. 푸라비다님은 이육사 문학관을 알고 계셨군요. 저도 또 놀러 가고 싶습니다. 그때는 육우당에 앉아서 느릿하게 주변도 훑어보고 싶고요.
여기서 육우당六友堂은 이육사 생가를 복원한 곳 입니다. 이육사의 육형제가 산 곳을 의미한다고 강연에서 들었어요. http://264.or.kr/board/bbs/content.php?co_id=additional03 사이트에서 사진으로 나마 구경하니 참 좋습니다ㅜㅜ 진짜 한 번 더 가야겠어요.
맞아요. 이전에 있던 집터가 수몰되면서 태화동으로 한 번 이전했다가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육우당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헉! 너무 좋습니다. 풍류를 즐기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혹시 안동에 계신 걸까요? 안동에 그믐인은 처음 보는데 신기하고 좋습니다!
이야기가 뜸했습니다. 혹시 구경해주시는 분들, 다들 연휴 잘 보내셨을까요? 저도 추석을 잘 쉬고 왔습니다. 저는 이번 추석 때 가족여행으로 베이징에 다녀왔어요. 이육사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신기했던 게 바로 이육사님이 베이징에서 유학을 갔었고, 베이징에서 독립 운동을 도모했었고, 그 때문에 이후에 베이징으로 끌려가 베이징에서 고문사로 순국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였어요. 제가 여행지로 베이징에 가게 된 건, 관련 이유는 전혀 아니었고요. 부모님이 나이가 있어서 비행기 시간이 짧은 여행지를 찾다가 정했습니다. 원래는 일본을 계획했다가 지진이 걱정돼서 취소한 후 가까운 비행시간이 2시간인 베이징을 가게 됐답니다. 이육사문학관 탐방은 여행과 별개로 혼자 신청했던 거였는데 무척 놀랐습니다. 베이징 여행 준비를 한창하고 있을 때 강연을 들으면서 이건 웬 운명인가... 생각하기도 했고요. 여행을 하면서 종종 이육사님을 떠올렸습니다. 그때는 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겠죠. 비슷한 생김새지만 낯선 사람들,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나라를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 싶었어요. 상상하기도 어렵고요.
더 증발하기 전에 김태빈 작가님의 강연 이야기를 어서 해야겠어요. 작가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공간'이라고 하셨셨는데요. 그래서 강연도 공간을 중심으로 4 챕터로 만들어서 진행하셨습니다. 대단하신 게 강의 PPT의 사진이 대체로 직접 가서 찍은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직접 가보고 생각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셨어요. 저도 '공간'이라는 게 익숙해지면 그냥 배경으로 치부되어서 그 공간이 어떤 상황이나 현상을 만드는 걸 간과하기 쉽다고 생각했는데요. 작가님이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해주시는 게 좋았답니다. 그냥 이론으로만 둥둥 떠있는 말이 아닐 거라는 신뢰감이 상승했고요.
그래서 큰 4가지 챕터의 공간이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ㅂㄷㅂㄷ. 책의 목차를 참고해서 유추해보면 경성, 베이징, (대구, 포항, 경주), 안동 아마 이렇게 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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