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오, 장강명 작가님이 모임지기라니, 참여 안할수가 없겠는걸요, 표지 잘못 만난 숨은 명작이란 말에 격하게 공감했어요, 아마 이 모임 아니었으면 영원히 안 읽었을듯한 표지였어요 ㅠㅠ 홀든이 대학원에 가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려나 감이 안잡히는데 기대됩니다~
환영합니다, @비밀을품어요 님. 모임지기는 별 볼 일 없지만 책이 재미있어서 즐겁게 이야기 나누실 수 있을 거예요! 표지가 참 놀랍죠? 1980년대에 이런 표지의 수기가 꽤 있었는데요. 저는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을 다시 내려받았습니다. 교보 전자책도 epub으로 잘 지원되네요. 이런. 리디가 epub이 아니라 자체 포맷을 사용해서일까요. 덕분에 저는 이 책을 종이책, 교보문고 전자책, 리디북스 전자책, 이렇게 세 종류로 소장하게 됐습니다. 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를 쓴 소설가 김혜나입니다. 이 소설로 독자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정말 감개가 무량합니다. 오래 전에 쓰고 발표한 작품이지만 저로서는 정말 청춘의 정열을 바쳐 쓴 소설입니다. 장강명 작가님의 한줄평을 보니 가슴에 감동이 맺히네요 ㅠㅠ 모쪼록 모임을 이끌어주실 장강명 작가님, 임지훈 평론가님과 함께 즐거운 대화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청춘의 정열을 오롯이 느껴볼게요~ 전에 초콜렛책방에서 열어주신 <깊은숨>도 너무 좋았습니다♡
깊은숨외롭고 지친 청춘들의 시린 삶을 솔직한 시선과 곡진한 문체로 그려온 김혜나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상처를 품은 인물들이 각기 다르게 아픔을 마주하고 겪어내는 과정을 감각적인 문체로 묘파해낸다.
이 책도 읽어 봐야겠어요~소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달팽이 님^^ 조만간 실제로도 또 뵐 수 있기를요~~
작가님, 어서오세요~~. 청춘! 정열! 그것은 골드스타! 별이 다섯 개!!!!! (느낌표도 다섯 개!!!!!)
와~작가님도 @임지훈 평론가 님도 정말 반갑습니다!! 기대돼용
저도 정말 반갑고 기대됩니다 수지 님~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와 모임에 작가님이 직접 계시다니, 예전 <제리> 나오고 처음 읽었을때의 강렬함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세 분의 즐거운 대화 더욱 기대됩니다, 청춘의 정열을 바쳐 쓴 소설이라니,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너무 궁금해지는걸요, 저도 읽기 참여해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정식으로 모임이 열리는 날을 기다리며 가벼운 몸 풀기 질문을 드려볼까 해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에서 주인공 혜정이 사용하는 전화기는 아마도 이런 모양일 것 같습니다. 1970년대생인 제 눈에는 아주 낯익기는 한데, 최근 10년 사이에 이 물건을 실제로 본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각자 추억이 얽힌 통신 수단이 있나요? 전보를 부치거나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체통에 종이 편지를 넣어 보신 분? 다른 대학으로 학보를 보내보신 분? 삐삐나 PCS폰을 사용해보신 분은요? 국제전화 선불카드나 새롬데이터맨을 아시는 분 계십니까? 예전, 혹은 지금 현재, 자신이 각별하게 생각하는 통신 수단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설마 통신용 비둘기나 봉화를 써보신 분은 안 계신 거죠?
우체통에 종이 편지를 넣어본 적은 있는데... 새롬데이터맨? PCS폰? 굉장히 생소한 말이네요😂 저는 바로 앞 전에 쓰던 핸드폰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래 쓰기도 했고, 좋아했던 사람과 일상을 공유했던 추억이 묻어있어서요.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분이었는데 잘 지내나 모르겠네요.
요즘도 거리에서 가끔 우체통을 볼 때마다 궁금해요. 실제로 집배원들이 저 안의 내용물을 수거해 갈까, 안에 편지가 얼마나 들어 있을까. ^^
저는 편지를 참 열심히 썼어요. 어릴 적 주고 받은 편지들이 수북하게 박스에 담겨있죠. 그 시절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손편지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니었지만 공들여 썼던 기억은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지금도 가끔 북토크 행사에서 독자들로부터 손편지를 받으면 반기면서 집에 가져가서 모아 놓습니다. ^^
전보를 쳐본 기억은 없고, 별밤에 엽서 보낸 기억, 친구나 가족에게 편지 보낸 기억있습니다. 대학때는 카페마다 테이블에 전화기가 있어서 삐삐로 연락 주고 받으면서 그 전화 사용했던 기억 있구요. 국제전화 선불카드도 당연히 기억납니다!
국제전화 선불카드는 제가 쓰지 않게 됐을 때에도 그걸 쓰는 사람들을 상당히 오랫동안 봤어요. 바로 외국인 노동자들. 제가 자취하던 원룸 앞에 공중전화가 있었는데 주말이면 피부가 가무잡잡한 외국인들이 줄을 길게 섰습니다. 휴대폰이 없는 분들이 국제전화 선불카드로 가족들에게 통화를 하는 거였죠. 요즘은 외국인 노동자들도 휴대폰은 다들 들고 다니시는 거 같아요.
저도 답변을 올리면, 저는 공중전화에 각별한 기억이 많아요. 처음 여자친구와 사귈 때에는 개인용 통신도구가 삐삐밖에 없었거든요. 그때 여자친구의 호출이 오면 밖에 나가서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었어요. 집에서 통화를 길게 하면 부모님 눈치가 보이니까요. 잔돈 잔뜩 들고 나갔어요. 공중전화를 이용하려는 다른 사람이 뒤에 오지 않을까 염려하면서요.
저희 세대는 모두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수단이 제한될수록 소통이 더 애절해지는 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휴대폰 문자메시지보다 공중전화가 더 애절하고, 전화보다 편지가 더 애절하다고요. 그래서 요즘 같은 초연결 시대에는 그런 애절함은 다 사라졌다고 보는데,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듣던 분이 강하게 부정하시더라고요. 요즘 청년들도 카톡 메시지 보낸 다음 숫자 ‘1’이 없어지는 거 기다리면서 애절함을 느낄 거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모르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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