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매듭을 꼭 매어둔 풍선에서도 공기는 새어나가게 마련이었다. 그렇게 매듭지어진 채 주글주글 쪼그라든 고무풍선처럼 상대의 찌그러진 얼굴과 마주하는 일이 나는 싫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21%, 김혜나 지음
흐름을 따라가고 싶어서 아껴 읽고 있는 중인데 6. 소설의 끝이 흥미롭게 끝났다보니 드라마 끝나는 것처럼 아쉬운 마음에 이어서 다음번 질문까지 읽고 있습니다. 문뜩 이전에 [콜센터]의 첫경험이 아쉬웠다라고 적었던 제 질문이 생각나는 중입니다. 제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시려고 다음 소설이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인 걸까요? 디테일에 감동하는 중입니다. 그야 감동과 더불어 주인공에게 더 집중이 되는 챕터네요
나는......말을 하고 싶었다. 너무나 많은 말을, 수없이 많은 말을, 퍼내고 또 퍼내도 영원히 다 퍼낼 수 없을 말들을 쏟아내고 싶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36%, 김혜나 지음
조금 결이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유독 이 대사가 가슴아프게 느껴지더라구요. "퍼내고 또 퍼내도 영원히 다 퍼낼 수 없을 말들"이라는 건, 어쩌면 '어떤 말로도 정확히 표현할 수 없을 감정'이 삭혀지지 않은 채 마음 속에 남아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저에겐 저 대사가 참 쓸쓸하고도 오래 기억에 남았었는데, 다른 분께서 언급해주시니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저와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글을 읽었을 때 오는 또 다른 희열이 있는 것 같아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선택한 문장을 함께 선택하신 분이 계셨다는 건 좋네요ㅎㅎㅎ
그렇잖아요. 처세술이나 화술, 경영술 뭐 이런 것들을 읽어야 머리가 좋아질 텐데, 이건 만날 누나가 읽던 잡다한 소설들이나 읽고 있으니 더 멍청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 59, 김혜나 지음
나는 다만 남들과 똑같은 것이 싫을 뿐이었다. (...) 어째서 '왜?'라고 질문하지 말고 무조건 따르기만 하라는 건지 알 수 없었다. p101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책 잘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오늘 수림 문학상 발표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릉 작가의 '쇼는 없다' 축하합니다 짝짝짝
우와 넘넘 기대되고 축하드립니다 :D 그리고 수림탐독 할 수 있는 책이 한 권 더 늘어서 좋습니다 ㅎㅎㅎㅎ
가끔 국어 시험에 내가 읽은 소설에 관한 문제가 출제될 때도 있었으나 내가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정답이 아니었다. 나는 소설의 시점이나 배경 같은 것들을 잘 알지 못했고, 인물의 감정이나 심리를 묻는 문제에서도 보기 답안 중에는 택할 만한 게 하나도 없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87, 김혜나 지음
나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게 아니었다. 나는 그냥 내 눈에 비치는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을 쓰고 싶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39%, 김혜나 지음
월촌중학교!!! 목동아파트!! 전 그들이 부르는 소위 '빌라것'이었지만, 저의 고향같던 동네가 나와 기쁩니다. 저희도 '아파트것'들이라 부르며 서로 싫어했는데, 이게 다 어른들이 심어놓은 편가르기 같아 생각할 때마다 기분이 안 좋습니다. 35년쯤 전에 신시가지 아파트에 아이들이 많아져 영도초등학교(아파트쪽)가 생겨나는 바람에 알수없는 선긋기로 이 구역까지는 정목초등학교, 저 구역부터는 영도초등학교로 나뉘어 같이 학교 다니던 친구들이 고학년이 부족하단 이유로 갑자기 영도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전학간 친구들 부모님들이 정목 애들하고는 수준 떨어진다고 놀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사실 목동에서 아파트와 빌라간의 기싸움 이야기는 소설로 써도 될 정도예요. 그래도 동네 얘기 나옴 방가워용 다음장에 종교 얘기도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한 페이지를 몇 번이나 읽었습니다. 주인공은 용기 있게 얘기하다 정신병자 취급 당하지만, 전 아직도 기독교인들 앞에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해 봤자 소용없는 걸 45년간 지켜보면서 체득해서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행복하시다면 그분들의 행복을 깨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0/1 세 번째 질문_ 김하율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이 소설은 굉장히 현실적이에요. 실제 브랜드들이 그대로 나오기도 하고 연예인 실명이 거론되기도 하고요. 특히 송중기 나오는 장면에서 이거 실제로 겪으신 건가, 송중기가 진짜 이런가?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질문이 생각났어요. 누구나 한번쯤 연예인과 개인적인(혼자만의) 접촉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궁금하다! 저 같은 경우 스물한살 때 대학로에서 청춘예찬이라는 연극을 봤는데 그때 박해일 씨가 주인공이었거든요. 무명 때였어요. (25년전) 그런데 그때도 그분은 빛이 나더군요. 그래서 스탭한테 연락처를 따려고(?) 했는데 여친이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연락처를 받았더라면 그와 어떤 인연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박해일씨 나오는 영화를 볼 때면 종종 생각합니다. (덕분에 그 연극의 다른 스탭과 사귀었다는…)
가수이면서 지금은 작가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김현성 님을 그림책 관련 콘서트에서 만났어요. 가수였을때 워낙 고음으로된 노래를 부르다보니 성대가 좋지 않았는데 한번은 생방송에서 심한 삑소리가 났고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노래할때마다 긴장이 되었다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책 이야기와 더불어 노래도 들려주셨는데 진솔한 얘기를 듣고나서인지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며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하는 곳이 공항인데도 불구하고 연애인을 잘 못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 항상 공항에는 그들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만 봤어요 그나저나 진짜 송중기씨를 만난 걸까요?! 송중기씨는 소설에 이름이 들어가 있는걸 아실까 모르겠네요ㅎㅎ (또 다른 재미) 소설과 비슷한 상황은 있었습니다ㅎ 저희 아파트에 가수겸 배우이신 황민현씨(최근 소용없어 거짓말이라는 드라마에 나오셨어요)가 드라마를 찍으신다고 저희 아파트 정좌 같은 곳에 오셨는데 온다는 소식을 아파트 사람들은 다 알다보니깐 바글바글바글 모여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스탭분들이 소리소리 지르고 악쓰고 째려보고 거칠게 하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봤습니다 저는 딱히 기다린 건 아니고 우연히 산책을 하던 중에 본 거라 황민현씨와 접접은 없었지만 보겠다고 몰려든 주민들이나, 영상에 소리나 배우들 불편할까봐 아주 경계태세인 스탭분들이나 서로가 참 딱하고 슬픈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엇! 저도 이 부분 읽으면서 궁금했습니다. 실존하는 인물의 이름이 실명으로 등장해서 더더 흥미로웠어요. 서로가 참 딱하고 슬픈 상황인 것 같았다는 말씀 정말 공감되네요. 저는 예전에 홍대에서 놀다가 그 근처에 연예인이 온 건지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는 걸 봤는데, 제가 하필 그 옆을 지나가야 했거든요. 누가 왔는지도 별 관심 없었고요. 근데 스탭분들이 그 근처를 지나가는 자체만으로, 저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걸 보고 같이 어리둥절했어요. '나도 그대들에게 관심 없다고, 흥'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무대인사를 통해 강동원 씨를 봤어요. 진짜 코 앞에서 봤었는데, 그때 '앞으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뭐라 어떻게 그 분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겠어요. 그저 빛⭐️그 자체였습니다. 아직도 강동원 씨 실물을 봤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강동원의 외모를 흠모하시는 분들은 그의 시나리오 선구안을 감내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siouxsie 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조금 뒤틀어서 써봤습니다. ㅎㅎㅎ)
제가 우리 동원 씨에 대해 무슨 얘기를 했나요? 하도 여기저기 하고 다녀 기억이.... 근데 정작 쫓아다닌 적이 없어 뵌 적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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