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우와 넘넘 기대되고 축하드립니다 :D 그리고 수림탐독 할 수 있는 책이 한 권 더 늘어서 좋습니다 ㅎㅎㅎㅎ
가끔 국어 시험에 내가 읽은 소설에 관한 문제가 출제될 때도 있었으나 내가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정답이 아니었다. 나는 소설의 시점이나 배경 같은 것들을 잘 알지 못했고, 인물의 감정이나 심리를 묻는 문제에서도 보기 답안 중에는 택할 만한 게 하나도 없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87, 김혜나 지음
나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게 아니었다. 나는 그냥 내 눈에 비치는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을 쓰고 싶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39%, 김혜나 지음
월촌중학교!!! 목동아파트!! 전 그들이 부르는 소위 '빌라것'이었지만, 저의 고향같던 동네가 나와 기쁩니다. 저희도 '아파트것'들이라 부르며 서로 싫어했는데, 이게 다 어른들이 심어놓은 편가르기 같아 생각할 때마다 기분이 안 좋습니다. 35년쯤 전에 신시가지 아파트에 아이들이 많아져 영도초등학교(아파트쪽)가 생겨나는 바람에 알수없는 선긋기로 이 구역까지는 정목초등학교, 저 구역부터는 영도초등학교로 나뉘어 같이 학교 다니던 친구들이 고학년이 부족하단 이유로 갑자기 영도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전학간 친구들 부모님들이 정목 애들하고는 수준 떨어진다고 놀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사실 목동에서 아파트와 빌라간의 기싸움 이야기는 소설로 써도 될 정도예요. 그래도 동네 얘기 나옴 방가워용 다음장에 종교 얘기도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한 페이지를 몇 번이나 읽었습니다. 주인공은 용기 있게 얘기하다 정신병자 취급 당하지만, 전 아직도 기독교인들 앞에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해 봤자 소용없는 걸 45년간 지켜보면서 체득해서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행복하시다면 그분들의 행복을 깨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0/1 세 번째 질문_ 김하율 작가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이 소설은 굉장히 현실적이에요. 실제 브랜드들이 그대로 나오기도 하고 연예인 실명이 거론되기도 하고요. 특히 송중기 나오는 장면에서 이거 실제로 겪으신 건가, 송중기가 진짜 이런가?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질문이 생각났어요. 누구나 한번쯤 연예인과 개인적인(혼자만의) 접촉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궁금하다! 저 같은 경우 스물한살 때 대학로에서 청춘예찬이라는 연극을 봤는데 그때 박해일 씨가 주인공이었거든요. 무명 때였어요. (25년전) 그런데 그때도 그분은 빛이 나더군요. 그래서 스탭한테 연락처를 따려고(?) 했는데 여친이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연락처를 받았더라면 그와 어떤 인연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박해일씨 나오는 영화를 볼 때면 종종 생각합니다. (덕분에 그 연극의 다른 스탭과 사귀었다는…)
가수이면서 지금은 작가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김현성 님을 그림책 관련 콘서트에서 만났어요. 가수였을때 워낙 고음으로된 노래를 부르다보니 성대가 좋지 않았는데 한번은 생방송에서 심한 삑소리가 났고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노래할때마다 긴장이 되었다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책 이야기와 더불어 노래도 들려주셨는데 진솔한 얘기를 듣고나서인지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며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하는 곳이 공항인데도 불구하고 연애인을 잘 못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 항상 공항에는 그들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만 봤어요 그나저나 진짜 송중기씨를 만난 걸까요?! 송중기씨는 소설에 이름이 들어가 있는걸 아실까 모르겠네요ㅎㅎ (또 다른 재미) 소설과 비슷한 상황은 있었습니다ㅎ 저희 아파트에 가수겸 배우이신 황민현씨(최근 소용없어 거짓말이라는 드라마에 나오셨어요)가 드라마를 찍으신다고 저희 아파트 정좌 같은 곳에 오셨는데 온다는 소식을 아파트 사람들은 다 알다보니깐 바글바글바글 모여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스탭분들이 소리소리 지르고 악쓰고 째려보고 거칠게 하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봤습니다 저는 딱히 기다린 건 아니고 우연히 산책을 하던 중에 본 거라 황민현씨와 접접은 없었지만 보겠다고 몰려든 주민들이나, 영상에 소리나 배우들 불편할까봐 아주 경계태세인 스탭분들이나 서로가 참 딱하고 슬픈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엇! 저도 이 부분 읽으면서 궁금했습니다. 실존하는 인물의 이름이 실명으로 등장해서 더더 흥미로웠어요. 서로가 참 딱하고 슬픈 상황인 것 같았다는 말씀 정말 공감되네요. 저는 예전에 홍대에서 놀다가 그 근처에 연예인이 온 건지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는 걸 봤는데, 제가 하필 그 옆을 지나가야 했거든요. 누가 왔는지도 별 관심 없었고요. 근데 스탭분들이 그 근처를 지나가는 자체만으로, 저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걸 보고 같이 어리둥절했어요. '나도 그대들에게 관심 없다고, 흥'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무대인사를 통해 강동원 씨를 봤어요. 진짜 코 앞에서 봤었는데, 그때 '앞으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뭐라 어떻게 그 분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겠어요. 그저 빛⭐️그 자체였습니다. 아직도 강동원 씨 실물을 봤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강동원의 외모를 흠모하시는 분들은 그의 시나리오 선구안을 감내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siouxsie 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조금 뒤틀어서 써봤습니다. ㅎㅎㅎ)
제가 우리 동원 씨에 대해 무슨 얘기를 했나요? 하도 여기저기 하고 다녀 기억이.... 근데 정작 쫓아다닌 적이 없어 뵌 적도 없네요;;;;;
아쿠타가와-다자이 완독 기념 파티에서 저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
강동원을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하면 속이 편합니다. 장르 특징은 들쑥날쑥한 작품성인 걸로(...)
어... 고르게 망작 위주로 작품이 나오는 장르 아닌가요... ㅋㅋㅋ
전 그 분을 보는 재미로 '강동원이 재미있음' 장르로 보려고요. 오늘 어디선가 얼핏 봤는데, 이번에 넷플에서 또 영화 개봉한 거 같더라고요. 봐야죠....기대없이....
그렇죠....골든 슬럼버 빼곤 우리 동원님은 천상계에서 오신 게 분명하지만...아직도 실물영접은 못했네요. 제 마음속 아파트의 팬트하우스를 브래드 피트 님과 나눠 쓰고 계시는데, 전 부끄럼쟁이라 영상으로만 볼래요~
근데..정말 송중기를 직접 보고 쓰신건 아니겠죠??? 책 읽으면서 궁금했어요 저는 최근에 용산에 갔다가 혜리님이 영화 홍보차 오신거 봤어요. 그리고 제 친척의 처제가 배우이신데..그 분은 저랑 그런사이 ㅎ 인것도 저란 존재도 모르고요ㅎㅎㅎ. 그 친척분 가족 행사 때 가아아끔 만난적은 있어요.
아이와 문경여행을 갔었습니다. 촬영 세트장이 있는데 촬영 일정으로 일반인 출입이 안 되어서 아이와 터덜터덜 걸어내려오던 중.. 옛평민 한복을 입고 촬영장을 향해 걷고 있는 TV에서 종종 봤던 어떤 분과 마주쳤습니다. '아~ 그 드라마에 나오는 분이시죠~^^' (지나가는 드라마 차량에 제목이 붙어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서 이만큼 내려오는데 아이가 누군지 묻더군요. '어~ TV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분이야~' 라고 그 분 귀에 어설피 들리도록 크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그분께 죄송하지만 자주 본듯은 한데 작품도 이름도 몰랐습니다. 그 분의 모습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억되고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물고기먹이 님, @아린 님처럼 ‘어, 진짜 송중기 촬영 현장을 보시고 쓰신 건가’ 싶었습니다. 너무 리얼해서요. 저는 소설 속 장면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1990년대에는 <우정의 무대>라는 군 위문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군부대를 찾아가서 공연을 하고 가족과 병사가 만나게도 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프로그램 제작진이 제가 일하던 부대에도 찾아왔어요. 방송만 보면 엄청 군인들을 위하는 거 같은데, 실제로는 전혀 아니더군요. 진행자인 이상용 선생님만 군인들에게 ‘방송이 원래 이렇다, 이해해 달라’며 다정한 말씀을 해주셨고, 나머지 제작진은 군인들을 객석에 몇 시간 동안 앉혀 놓은 채 자기들 방송 찍기 바빴습니다. <우정의 무대> 경험자들 이야기를 들으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었다고 하는 분도 있고, 카메라 꺼진 뒤에 야한 공연을 했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제가 경험한 <우정의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고, 야한 공연 같은 건 없었습니다.
수능보고 방청객 알바를 자주했는데 김혜수의 플러스유에 자주 갔었어요. 김혜수 언니가 너무 아름다워서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뭔가... 천상계의 사람 같은 느낌이.. 주변의 다른 연예인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얼굴에 반짝반짝 빛이 났고 모든 조명이 그녀를 향해 내리쬐는 것 같았어요. 또 고등학교때 김민정 배우를 길에서 몇 번 봤는데 같은 동네에 살았던가봐요. 풋풋했던 김민정 학생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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