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하... 정말 많이 팔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언젠가부터 소설가들이 마케터 역할도 하는 거 같아요. 좋은 마케팅 방법 찾아내면 저희 같이 공유해요. ㅠ.ㅠ
저는 요새 가능한 작은 커뮤니티 독서모임 또는 북토크 자주 가려고 노력해요. 간혹 진짜 어쩌다 한 분이 50권씩 사주시는 게 정말 크잖아요. 그러니 10명 모이는 자리에 5번 정도 가면 50권은 팔리고, 그 또한 정말 큰 힘이다 싶어서요...^^
저희 북클럽에도 초대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 진짜로 그믐 통해서 만난 작가님을 올해 저희 북클럽에 초대해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했거든요. 안 되더라도 제가 꼭 뵈러 갈게요~~
저도 그믐에서 이야기 나눈 분들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진짜 주변에 북토크 포함 책방에서의 모임도 참 많은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작가님들을 뵙는다는건 참 좋은데 작가님들 돌아다니시는 거 넘 힘들 것 같다란 생각도 살짝콩 합니다 그래도 독자들과 책 이야기로 만난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편리성으로는 그믐을 따라갈수가 없네요 ㅎㅎㅎㅎㅎ
소수정예로 모여 책 이야기 나누는 모임을 좋아해서 일부러라도 자주 참여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에 서로 만나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보겠습니다~!
<술 맛 멋> 많이 팔리면 2편도 써보고 싶어요 ㅎㅎ
2편 꼭 쓰셔야 합니다. 번외편으로 한국 수제맥주 이야기도 써주시면 제가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콜라를 마시며 ebook으로 읽는 중입니다! 술의 향과 맛을 너무 잘 묘사해 주셔서 장바구니에 안 담을 수가 없었어요. ㅎㅎㅎㅎ 요새는 인터넷으로 주류 주문이 가능해서 좋네요🤪 감기만 다 나으면 '지리산 기운 내린 강쇠'부터 마시겠습니다🍶
맞습니다 전통주 온라인 구매 정말 유용하죠 ㅎㅎ 감기 빨리 나으시고 맛과 멋의 세계로 들어가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31일에 지리산 갈 때 <술 맛 멋> 들고 갈 예정입니다 ^^
지리산과 술 맛 멋이라니 최상의 조합입니다~!
방주에서도 매일 마감을 해야 한다니... 그냥 타지 말까요...
그러네요. 도망 갈데도 없고...ㅋㅋㅋ
일주일째 기관지염, 인후염, 후두염으로 고생중입니다. 덕분에 잠시 책읽을 여유도 못찾고 있다가 일요일인 오늘 새벽에서야 책을 마무리했어요. 마지막장 읽고 읽던 전자책 닫고 나온는데, 왜 이리 가슴 한켠이 시릴까요? 뭔가 먹먹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요즘 남겨주시는 글을 읽다가 문득 직업에 대한 질문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다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 직업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말하시나요? 저는 습작기에는 제가 쓴 글로 돈을 벌지는 못했으니 당당하게 '소설가'라고 말하지 못했어요. 이십대에, 특히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를 쓸 때는 저 또한 혜정이처럼 쓰고 싶은 글 그리고 쓸 수 있는 글이 정말 많았기에 하루에 20시간씩 소설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어디 가서 소설 쓴다고 말하지 않았고요. 그렇게 소설을 쓰다가 왼쪽 어깨에 무리가 오면서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던 시기도 있었거든요.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데, 한의사가 어쩌다 어깨를 이렇게 다쳤느냐고 묻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 '소설을 쓰다가 이렇게 됐어요'라고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 저는 아직 등단한 작가도 아닌데 몸이 아플 정도로 소설을 쓰는 미련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그때는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제가 소설 습작을 한다거나 작가 지망생이라는 말을 꺼내면, 다들 진짜 한심하게 쳐다봤기에 더욱 말하기 싫었어요. 28살에 등단을 하고 책이 나온 이후에도 어디 가서 '소설가'라고 당당하게 말해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습작할 때와는 정반대의 이유인데요. 이때부터는 '소설가'라고 말하면 다들 너무 대단하게 바라보더라고요. "살면서 소설가를 실제로 만나보는 건 처음이다"라는 말은 항상 들었고요. 그리고 뭔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존재로 바라보시는데, 물론 좋은 의미로 그렇게 봐주시는 것이지만 저는 그런 시선과 반응이 편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소설가들끼리 모여 "처음 보는 사람에게 소설가라고 이야기 하느냐?"라는 질문을 주고 받은 적도 있어요. 다들 대학원생이라고 하거나, 시간강사라고 하거나, 출판계 일한다는 식으로 돌려 말한다더라고요. 저는 실제로 10년간 학원강사로도 일했기에 보통은 강사라고 말했고, 강사 그만둔 뒤로는 그냥 딱히 하는 일 없다고 대답하고 있어요. 그럼 다들 더 이상 묻지 않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회사원으로 일하시는 경우가 많을텐데, 이 경우에도 정확하게 어떤 일 하는지까지는 밝히지 않는 편인가요? 보통의 인간관계에서 자기를 소개할 때 대부분 직업을 드러내놓고 말하시는지, 대강 돌려말하시는지, 돌려 말한다면 어떻게 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됐을 때 ‘소설 씁니다’라고 적힌 명함을 팠어요.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소설가라고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고요. ‘나는 이제 소설가다, 그거 말고는 나를 설명할 단어가 없다’ 하는 결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때 그 명함을 받고 뜨악해 하시던 어떤 분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ㅎ 지금 들고 다니는 명함에는 그냥 ‘소설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사실 두 번 만날 거 같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냥 ‘프리랜서입니다’ 하고 넘어갑니다. 경찰이나 검사 분들은 ‘공무원입니다’ 하고 자기 소개를 할 때가 많다시더라고요.
어라랏, 작가님 문단 차력사 아니셨어요? 이 단어를 처음 듣고, 신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나 문단 차력사 만나고 왔어!"라고. 그분들도 작가님 주변 분들처럼 뜨악 하셨던 것 같아요. 그게 대체 뭐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럼 또 제가 신이 나서 친절하고 장황하게 하나하나 설명하는데, 대부분 귀담아 듣지는 않더라는(쳇).
저도 문단차력사란 용어?를 듣고 웃겨서 웃긴 했는데 정확히 어떤 역할을 맡으신 건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전 차력하면 입에 젓가락 같은 거 물고 양 옆에 무거운 물건이나 추 같은 걸 들어올리는 이미지가 강해서요. 펜을 입에 물고...???? 상상력의 한계가....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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