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제가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람이었을 거 같습니다. ㅠ.ㅠ
아닙니다~반대예요! 그래서 전부 팔로우...컥..스토커인가
헙 뵌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닐 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고, 또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작가가 되고 난 후 유일한 단점을 꼽으라면 바로 이런 경험일 것 같아요.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였는데, 실제로 보니 개망나니 개진상 무개념 무매너인 분들 있더라고요... 소설면 좋으면 됐지, 라는 사고는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고 작품이고 두 번 다시 보고싶지 않게 되는... 소설가가 되지 않고 독자로만 책을 읽었다면 겪지 않을 일이라 아쉬울 때가 있답니다..^^
전 조금은 다른 얘기인데, 제가 대학생 때부터 OOO 작가님을 좋아했거든요. 근데 40살 넘어서 우연히 북토크에 갔는데, 어머나! 제가 생각한 그 모습 그대로 시니컬하시고 말투도 툭툭...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뵌 건 아니라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제가 예상했던 모습이라? 다정하지 않으셔도 정말 좋았습니다.
북토크에서 작가님들 뵙는 건 정말 좋죠! 북토크 때는 그 작가의 고유한 철학과 세계관, 시선을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작가님들의 사적인 모습이 어떨지는... 알고 싶지 않아져요 ㅎㅎㅎ
[10/08 6-2] 전 주연의 캐릭터가 빌런으로 마무리된 것 같이 아쉬웠어요. 미정이 예상한 캐릭터가 맞았다는 것이요. 사람들과의 관계는 서툴지만 다정하고 단정한 사람으로 묘사할 수도 있었을텐데... 소설을 통해 다시 편견은 견고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요. 거리를 둔 상태에서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던 사람이 실제로 그 사람을 친밀하게 알게 되면 나쁜 사람으로 평가를 내리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동경하는 인물은 잘 모르는 채로 두고 싶어요.
누구나 다 자기상황에 어떻게든 적응하기 마련이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55p, 김혜나 지음
하지만 이미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은 이상 나는 어떤 식으로든 그 일을 해야만 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89p 제 스타일이세요:), 김혜나 지음
그중에 가장 세게 내 마음을 잡는 손이 있거든요. p206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간절히 바라는 미래와 생명이 걸린 일인데, 그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지겹고 하찮고 귀찮은 일상이고 매일 반복되는 업무일 뿐이더라고. 맙소사, 단지 work. p217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너는 네가 가진 선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p220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나는 계속 달리고 있는데, 이미 꽤 많이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달렸던 길은 다람쥐 쳇바퀴였던 거라 아무리 달리고 또 달려도 결국에는 아버지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것만 같았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110p, 김혜나 지음
그래서 더 가기 싫어. 나로서는 오래 고민해서 내린 큰 결정이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간절히 바라는 미래와 생명이 걸린 일인데, 그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지겹고 하찮고 귀찮은 일상이고 매일 반복되는 업무일 뿐이더라고. 맙소사, 단지 work,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그렇게 보니까 내가 가졌던 결심들이 다 무의미해진 거지 뭐.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 217, 김혜나 지음
같이 점심을 먹고 등하교도 같이 하던 친구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나만 빼고 다니기 시작했던 게, 그래서였구나. 학교는 늘 그랬다. 함께 다니던 무리들로부터 한번 외면을 받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다른 어떤 무리와도 어울릴 수 없었다. 작정하고 다가서면 어울리지 못할 것도 없겠지만, 이미 삼삼오오 몰려다니는 동안 자기가 속하지 않은 다른 무리의 아이들과는 인사나 대화 한 번 나누지 않는 게 일반적인 학교생활이었다. 또한 다른 무리로부터 따돌림 당한 아이를 자신의 무리에 끼워준다는 사실이 10대의 아이들에게는 꺼림칙한 일이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 226, 김혜나 지음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어. 다른 누구의 시선이 아닌 오직 나만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를 계속 그려나가고 싶어.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227, 김혜나 지음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매듭을 꼭 매어둔 풍선에서도 공기는 새어나가게 마련이었다. 그렇게 매듭지어진 채 주글주글 쪼그라든 고무풍선처럼 상대의 찌그러진 얼굴과 마주하는 일이 나는 싫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131p, 김혜나 지음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https://news.nate.com/view/20241010n38994?mid=n0500 퇴근하기 전 잠시 인터넷 뉴스를 들추었는데.. 하~ㅎ 이런 건 함께 축하하면 좋겠죠~ ^^
저도 꿈인가 장난인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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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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