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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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뭔가 빌려준다는 건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의 정신 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빌려 줄 거는 따로 구입해요. 특히 책은 선물로 받는 것도 취향에 따라 민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책선물은 잘 안하려고 하는데, 마침 빌려 달라고 하면 그냥 사서 빌려주면서 주는 거라고 해요. 살 정도는 아니면 제가 상호대차 해 준다고 하고 도서관에서 빌려 드려요. 서울 사는 분들은 인기있는 책은 상호대차도 힘들더라고요.
수지 님은 심성이 참 고우시네요 ㅠㅠ 빌려달라는 사람한테 내가 한 권 더 사서 빌려줄 생각을 저는 한 번도 못 해봤어요. 저는 그냥 손절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ㅎㅎ
어머나! 제 평생 심성 곱다는 말 정말 처음 들어서 감격했어요~ 가족들한테도 어쩜 그렇게 성격이 안 좋냐는 얘기만 들어서..."어쩔티비? 45년이나 이렇게 살아서 못 고쳐! 쿠오오오오!!"이러거든요. 사회 생활은....책이나 경험으로 배워서 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향수'의 그루누이같은 최후를 맞이할 걸 알기에, '그 사람은 나랑 다른 사람이니까 이해해야 해'하면서 많이 참아요. 승화나 배려 같은 아름다운 방법 아니고요. 그야말로 '참아요' ㅜ.ㅜ 저 위에도 강박증에 대해 써 놨는데, 제 강박증은 제 신경에 거슬리는 행동이나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해 끝도 없이 나쁜 생각을 하는 버릇이에요. 어느 순간 사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고, 나쁜 생각이 드는 순간 할 일을 찾아요. 그러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 보자고 생각을 하는데, 책이 많은 도움이 돼요. 그리고 책은 너무 선물 하고 싶은데 선물할 기회가 없으니 그렇게 방법을 찾은 거예요. ^^ 어쨌든 아들내미의 말에 따르면 "엄마는 포악합니다."
하... 저는 학창시절에 친구가 제가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갑자기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반납일까지 반납을 안 해서 제가 연체자가 됐던 적이 있어요. 심지어 그 친구가 저에게 책을 빌렸던 이유도, 본인이 이미 도서관 연체자라 한동안 책을 빌릴 수 없기 때문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죠. 제발 좀 반납 좀 해달라고, 사정사정했던 적 있네요. 제 책도 아닌 책을 빌려준 제 잘못이죠(연체일이 하루하루 늘어갈수록 제가 다 녹아내리는 느낌). 그 뒤로는 그 친구에게 어떤 물건도 빌려주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심지어 약속 시간도 매번 늦는 친구였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뭔가 빌려준다는 건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의 정신 건강에 좋다"는 말씀 정말 멋있습니다. 책 선물도 취향에 따라 민폐가 될 수 있다는 말씀도요. 수락과 거절이 담백한 분들을 만났을 때의 안온함이 있는데, @siouxsie 님의 명쾌함에 제 정신이 다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맞아요 한동안은 제가 좋아하는 책을 선물로 마구마구 준 적이 있었는데...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책 선물이 싫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언젠가 부터 안하게 되더라고요. 책 추천도 마찬가지로 잘 안하게 되고요. 근데 누가 요즘 뭐 재미있어??라고 카톡을 날려주면..아주 즐겁게 마구마구 추천해주고 있어요..ㅎ
아린님께 카톡보내서 책 추천받고 싶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감사합니다...대신 제 서재로 오시면... 어떤 책을 읽었는지 올려놨어요. 사실 저는 몰래몰래 다른 분들 추천 책이 뭔지 보고 있는데 몰랐던 책도 발견하고 또 인생책이 겹치면 혼자서 내적 친밀감도 갖고 해요.
앗 그런 방법이 있네요!ㅎㅎ 저는 홈을 많이 꾸미지는 않았지만 다른분들을 위해서 살짝살짝 손대봐야겠어요ㅎㅎㅎ
저도요. 인생책 부분을 유심히 봅니다. 저랑 겹치는 책 있음 '역시 뭘 좀 아시는 분이군' 하고요 하하하하하
으아 연체문자 와도 얼마나 심쿵하는데 상습연체자였다니ㅠㅠㅠㅠㅠ 그런 성향의 친구는 코리안타임 적용해서 약속 정해야겠는데요 ㅋㅋㅋ
하... 저도 지각쟁이들 때문에 코리안타임 적용하면서 꾸역꾸역 늦게 나간 적 있는데, 이게 오히려 저에게 독이더라고요. 잘못인 걸 알면서도 계속 잘못을 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나쁜 사람과 싸우려면, 나도 나쁜 사람이 되어야만 상대가 되는(체급이 맞는) 것처럼, 스스로를 갉아먹는 기분이랄까요... 속상합니다(흑흑)
어! 맞아요. 차라리 내 책이면 주고 말겠는데, 도서관책 반납 안하고 연체된 채로 하루이틀 공포의 빨간색 마이너스표시까지....매일 체크하면서 연락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나마 가족회원이라 가족 걸로 대출은 가능한데 사서님이 꼭 집어 "3일 연체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얼굴이 화끈화끈...그래서 연체되면 거의 매일 가는 도서관도 안 가요...아니 못 가요 으헉
저는 최근에서야 들은 말인데요. 박사도 졸업해야 박사라고 하고, 수료만 한 분들은 '박수'라고 부른다네요. 박사수료생이라고....
ㅋㅋㅋㅋ 농담삼아 바사라고도 불러요 ㅋㅋㅋ 박사의 ㄱ을 몰라서 아직은 바사라고요 ㅋ
아이고참, 슬프면서도 웃긴 이야기네요. 저도 바사이자 박수입니다 ㅋㅋㅋ
아오 졸업이 정말 쉽지 않죠 ㅠㅠ
@김혜나 @아린 저 박수라는 말 얼핏 듣고 무슨 말이지 했는데 그게 그런 뜻이었군요. 바사는 아직 못 들어봤네요. p. s. ‘노베’라는 상호의 인터넷 강의 광고를 보고 ‘노벨에서 ㄹ을 뺀 건가?’ 했는데 ‘노베이스’의 약자더군요.
정말 별 걸 다 줄이네요 ㅠㅠ 이것도 '별다줄'이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잘 기억도 안 나요 이제 ㅎㅎㅎ
옛날 옷이 맞지 않는 경우는 많은데.....ㅎㅎㅎㅎㅎㅎ 옛 추억이 그리워서 초등학교, 중학교, 옛날에 곧 잘 달리던 올림픽공원과 연결되어있던 성내천 등등의 곳을 갔을 때 약간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내가 이곳에 있었는데 이곳에 있던 나는 다른사람이다란 느낌이요! 하지만 옛날에 나도 같은 사람이기에 참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학교의 계단이 정말 높았었는데 이렇게나 낮았다고?!하면서요ㅎㅎ
소설 속 이야기처럼 자신의 업과 정체성에 대해 깨닫게 될 정도의 경험은 아니고 단순 취미 이야기인데요. 한때 빵과 케익을 좋아해 케익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에 가본 적이 있어요. 원래 요리를 좀 하는 편이고, 주방이 익숙하다 보니 베이킹도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막상 케익 만들기에 도전해보니 제과제빵은 요리 잘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더라고요. 저는 원래 요리할 때 계량 따로 안 하고 감으로 툭툭 했는데, 베이킹은 계량 안 하면 다 망합니다... 이거 일일이 계량하고 순서에 맞게 하는 게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아이싱과 데커레이션 할 때는... 디자인을 직접 해야 돼서... 요리보다는 미술에 가깝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원데이 클래스 끝난 뒤 아 이건 내 길은 아니구나 하며 바로 돌아섰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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