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당신이 잊고 있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여러 소설 제목이 떠오르시는 건 기분 탓인 걸로....ㅠ
사서함에 남겨진 미래의 나에게서 온 메시지 '이 메시지를 듣는 다면, 바로 도망쳐! 아악!!'
[10/19 Q10] 펼치면 놓을 수 없을 책이라는 것을 예상했기에 마감일로 미뤄두었는데, 질문에 답을 하면서 읽다 보니 예상한 시간보다 조금 더 걸렸네요. (몰아서 답변 달아서 죄송해요. ^^;;) 소설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들과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에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심사평에 나온 작가님의 '심드렁한 발성과 화법'이 매력적이었답니다. "'노는 거 말고 뭔가 재밌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할 차례다."
하... 저 이런 거 진짜 못하는데, 다들 어쩜 이렇게 잘 쓰시는 거예요. 그럼에도 한 문장 덧붙여보자면요. "그때의 나는 도대체 누구였을까?"라는 김혜나 작가님의 문장을 빌려, "16살의 나는 도대체 누구였을까?"로 연결 지어 봅니다. "기억하고 있나요? 당신의 16살."도. 막상 쓰면서도 제가 다 오글거리네요. 오글오글 토글토글. 29일 동안 이 공간에서 함께 나눈 이야기가 정말 많았는데요. 하나하나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이 책 초반부만 해도 혜정이가 그저 (단순한) 반항아인 줄로만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단면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던 것 같아요. 혜정이의 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기는 질문에는 차마 답하지 못 했지만, 혜정이가 지금도 어딘가에서 여전히 잘 살아가고 있을 거라 생각돼요. 이제 혜정이와도 작별 인사를 해야겠네요. 수북탐독을 통해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 나눌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도 이 책을 은근슬쩍 자랑(?)하고 있어요. 표지와 제목이 아쉬운 수작이자 명작이라고요(하핫).
저에게 창조적 능력은 없어 카피는 못 쓰지만, 처음에 홀든 콜필드라고 하셨던 말씀에 120% 동감합니다(콜든 홀필드라 썼다 얼른 고쳤어요). 제가 그 책에서 느꼈던 짠하면서도 뭐라 표현할 수 없었던 서글픔이 전부 전해져 왔습니다. 혜정 씨에게 잘하고 있다고 만나면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5-2] "회사원입니다." 직무를 설명해야 하는 자리가 있으면 자세하게 설명하지만 보통은 간단하게 말하는 거 같아요. 최근에 근무하고 있는 업종이 바뀌어서 출판인이 되었는데요. 직접 출판에 관여하는 편집자도 디자이너도 마케터도 아닌지라… 저는 출판업계에 있는 "독자"입니다.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29일동안 이야기 나누어주신 독자님들, 29일동안 이야기 이끌어주신 장맥주 작가님, 임지훈 평론가님, 동료 작가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를 다시 읽으며 저도 모처럼 '나'를 돌아보며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듯합니다. 소설 속 혜정이의 미래는 결국 이 소설책이 모두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쓰며 좋은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녁 술자리에 가는 길이에요. 그래서 아마 이게 이 모임의 마지막 글이 될 거 같습니다. 한 달 동안 다양한 감상 나눠주신 독자 분들,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신 @김혜나 작가님, @임지훈 평론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글에 답을 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에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 되어 그냥 넘긴 글들도 있었네요. 저는 여전히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가 숨은 명작이라고 생각해서,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사촌 이야기, 인형사 이야기, 결말 부분에서 함께 울컥하거나 화를 내주신 분들 감사해요. 이 기록들이 다른 예비 독자들께 전해지기를 바라봅니다. 모두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이번에는 글을 올리기 보다는 올라온 글들 꼬물꼬물 읽으면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책으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나의 골드 스타 전화기> 더 많이 알려지기를!! 사랑합니다 💜💜💜
이번 모임에서 저는 소설이나,, 책이 나한테 어떤 걸까? 라는 생각을 좀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다른 모임 분들도 그러셨을 꺼 같아요. 모두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시니까요. ~ 여기 계신 작가님분들과 함께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20대고,, 전 이미 40대 이지만. 여전히 어떻게,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는게.. 좋은걸까. 생각하게 되었고,, 이건 나중에 60대가 되어도 여전히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장강명 작가님의 책 ' 미세좌절의 시대'를 밤에 아이를 재우고 침대에서 핸드폰으로 몇 챕터씩 읽고 자곤 했는데. 아마 그 덕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답은 모르겠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억을 톡톡 건드려주어서 애틋하게 돌아보며 읽었습니다.. 나의 열여섯에는 무엇을 꿈꾸었던가도 생각해 보았는데.. 깜깜하더라구요..ㅎ 암튼.. 살짝 쓰리게 아프면서도 애틋하게 책을 덮었습니다.. 좋은 분들과 좋은 책 함께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 성격상 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오픈하는 편인데 상대에 실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면 그냥 어떤 일하고 있습니다 정도로 얘기하고 있어요. 전에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협력사 신분이었을 때는 말하기가 편했는데 대기업 자회사로 편입되고 나서는 말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제 선입견일수도 있지만 이걸 얘기하면서 상대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마냥 편하지는 않습니다.
국민학교시절 취미가 독서라고 적은 것 외에 고등학교시절 탐독한 삼국지 외에 제대로 독서를 다시 하게 된게 금년 7월이니 아직까지 저에게는 소중하게 여겨지는 책은 없습니다. 무소유를 실천하려고 하는 중이라 마음을 비우려고해서 더욱 특별하게 느끼려고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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