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앗, 저는 강연 끝나고 근처 편의점에서 사서 드신 줄 알았는데, 가방에 챙겨가셨다니! 작가님의 닉네임이 다시금 눈에 들어옵니다(칭찬 목걸이 걸어드립니다. 하하하). 근데 제가 작가님을 조심스레 불렀던 순간이 때마침 맥주를 꺼내려던 찰나였다는 건 몰랐습니다. 그 중요한 흐름을 제가...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흑흑). 엘리베이터 열리고 작가님 뒷모습 보자마자 얼마나 놀랐던지요. 화장실에서 심호흡하면서 엄청 고민하다가 겨우 용기 내서 불렀더랬죠. 그, 눈은 말이죠. 작가님 뵙기 직전에 산책할 때 물렸던 거라 그때는 부어오르기 전이었고, 지금은... 흠, 말을 아끼겠습니다. 눈두덩이라 모기약을 바를 수도 없어서(매울까 봐요) 더 난감하다죠. 아차산의 기운을 받은 영광의 상처(?)로 여기고 있습니다.
음... 제가 뭘 알고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심하시면 안과나 가정의학과에 가셔서 의사선생님이랑 상담해보세요. 아마 안연고를 처방해 줄 거예요. 눈꺼풀 안쪽이나 눈 주변에 바를 수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예요.
그리고 저야말로 작가님 강연 들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한 가을밤이었어요. 아차산숲속도서관이 예쁘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직접 찾아간 건 그날이 처음이었거든요. 도서관 앞에서 맥주와 함께 상쾌한 시간을 보내셨을 작가님을 가만히 상상해봅니다. 끝으로 회사 근처에 있는 저의(?) 도서관도 소개해봅니다. 오늘 점심 먹고, 다녀온 따끈따끈한 사진이에요. 회사가 남산 밑이라 종종 산책 삼아 다녀오곤 하는데, 괜히 자랑해봅니다. 언젠가 이곳에서도 작가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기를 잔잔히 바라며:)
엇. 남산도서관에서 한번 강연한 적 있어요. 그리고 저 남산길 좋아합니다. 가을쯤 발표할 앤솔로지에 실을 단편소설에 남산길이 나옵니다. 그 원고에 이런 문장이 있어요. '숭의여대 옆을 지나, 남산케이블카 탑승장 옆을 지나, 남산도서관 옆을 지나, 서쪽으로 서쪽으로 걸었다.' ㅎㅎㅎ
엇엇... 이미 강연을 하셨군요! 역시 작가님 인기쟁이:) 가을쯤 발표하신다는 앤솔로지는 지금이 가을이니까, 곧!? (두근두근) 근데 적어주신 문장에 등장하는 곳들이 저에게 익숙한 곳들이네요. 자분자분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집니다. 저도 오늘 점심 먹고 주인공의 마음을 생각하며 걸어보겠습니다. 작가님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점심 챙겨드시어요:)
제 마감은 한참 전에 했는데 다른 분들 원고를 모아야 하니까 책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원래는 가을경 발간 예정인데 그런 출간 예정일이 지켜지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때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 명동에 있는 프린스호텔이 작가의 방 레지던스 사업을 운영한지 10년이 된 걸 기념하는 앤솔로지예요. 제가 받은 주제는 '체크인'이었고요. 꼭 프린스호텔이 배경이나 소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그 호텔을 생각하며 썼고, 그래서 남산길이 주요 배경으로 나와요. 어쩌면 같은 책에 실리는 다른 분들의 원고에도 남산길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작가님의 출간 예정 책들이 한 권 한 권 늘어갈 때마다 정말 기쁩니다. 출간 예정일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니, 차분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명동에 있는 프린스호텔에 작가의 방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무려 10년이나 되었다는 것도요! 작가님의 '체크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분들의 단편에도 이 동네가 담겼으면, 하고 바라게 되고요. 오늘도 점심 시간에 열심히 걷다 왔는데, 요즘 날이 좋아 이 근처를 산책하는 게 정말 즐겁습니다.
아.. 스푼이 유명한 그거네요.. ㅎ
저 그 스푼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스푼으로 저 브랜드 맥주 병을 딴 적이 없네요. 제 이름이 새겨진 스푼 막 받았을 때 트레바리에 가서 자랑했거든요. 이걸로 병뚜껑 따면 소리 엄청 크게 난다고. 그런데 뒤풀이할 때 병맥주 시켜서 따 봤는데 소리 안 나더라고요. 테라 병에 딱 맞게 제작한 거라고 나중에 설명 들었어요. 그렇게 트레바리에서 개망신을 당한 기억이 아주 생생합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이번 모임에 함께하게 된 평론하는 임지훈입니다. 저는 학부때부터 여러 과의 조교를 도맡아하고, 대학원에서도 조교를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이 매우 리얼리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임지훈 평론가님,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여기서 이렇게...ㅎㅎ
두분 모두 반갑습니다 ㅎㅎㅎ
오우, 두 분이 아는 사이이신 건가요? 모두 잘 부탁드립니다. ^^
임지훈 선생님의 경험이 더해진 풍성한 북클럽을 기대해봅니다~고맙습니다^^
평론가님, 반갑습니다!
방이 열렸네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소설가의 꿈을 키우는 여성의 이야기..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같이 읽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 =
환영합니다~. 할 얘기 엄청 많아지는 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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