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9/26 2-2] 글을 읽으며 여고시절 교실에서 느꼈던 긴장감이 떠올랐다. 한 친구가 자신을 때리던 교사의 팔을 잡았는데, 교실에 퍼지던 냉기. 정적의 찰나 후 그 교사가 발악을 하며 학생을 더 때렸던 기억. 친구는 혜정이처럼 자퇴하지 않았다. 교사도 학생들을 향한 체벌을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런 시절이었다. 그 공간에 있는 고통과 공포. 학창시절이 아름답지 않은 이유들 중 하나.
제가 학교 다녔을 당시에는 체벌이 일반화되었던 시기입니다. 엎드려 뻗쳐하고 엉덩이(정확히는 엉덩이 아랫부분)를 대걸래 나무봉으로 맞고 했죠. 지금은 상상할 수는 없지만 그 때에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저도 여고를 나왔는데 제 첫사랑이었던 국어선생님(그때만해도 20대후반이었네요) 이 자기가 맡았던 첫 학급의 반장과 결혼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학교의 교장쌤이 되었다더라고요.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ㅋㅋㅋ
여학교의 젊은 총각 선생님도 나름 극한직업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와 학생과 결혼하는 선생님이 실제로 많은가 봐요. 저는 직접 본 적이 없이 그런 건 다 드라마나 소설에나 있는 서사인 줄 알았거든요!
좀 되었는데 인간극장에도 선생과 제자였는데 결혼 하신분 나왔어요
대학총장님과 결혼한 사례도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123세의 나이에 서강대 설립자이자 초대 학장인 49세의 케네스 에드워드 킬로엔 신부(한국명 길로연)와 결혼한 조안 리의 파란만장한 삶. 국제 비즈니스계에서 로비스트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그녀가 49세를 맞아 삶의 한 장을 스스로 정리했다....
저도요. 에피소드들이 하나둘 올라오는 걸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저는 초중고는 아니고, 대학생 때 저희 과 교수님을 좋아했는데, 짝사랑까지는 아니고, '멋있다'정도? 근데 저 말고도 그분을 좋아하는 같은 과 동기들이 여럿 있었어요.
저도 대학생 때 좋아하던 교수님은 있었어요. 그분이 가직 지식이 멋있고 존경스러웠고, 그분처럼 되고 싶다는 동경하는 마음이 있었죠. 근데 저는 취향이 좀 남달랐던 모양인지, 제가 좋아하는 분은 다른 학생들이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저도요! 저는 중학교때 생물 선생님이 판관 포청천과 쌍둥이처럼 닮은 나이든 할아버지 선생님이셨는데, 정말 좋아했어요. 그 분을 조면 이 분은 정말 어른이구나, 선생님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친구들이 모두 저보고 특이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에요! ^^ 저 학교 다닐 때도 판관포청천 옆에 계시던 분(전조라고 나오네요. 이세창 배우님 닮았다고 막 패러디도 하고 그랬는데)이 인기몰이했었는데, 의외로 포청천 좋아하는 파도 많았어요. ㅎㅎ
아 저도 판관 포청천 정말 열심히 보던 기억이 나네요. "개작두를 대령하라~!" 이 대사 진짜 유행돼서 학교 가면 애들이 다 따라하고 그랬죠 ㅎㅎ 그리고 거기 나오던 무슨 장군 역할 배우님 매우 미남이라 좋아하던 기억도 나네요!
저도 본 적, 들은 적이 없어요. ㅜㅜㅜ 총각 선생님을 만난 적이 없어서 그럴까요?
저도 신기해하면서 여학교에서는 흔한 일인가 생각했는데 케바케인가 보네요. (약간 징그러운 느낌도 드는데 제 선입견 탓이겠죠?)
도착한 문자가 없어서 책을 샀는데.. 띠용~~ 어찌된 일인지 책이 왔습니다~~ㅎ 꾸벅! 감사합니다~~~ 두 배로 열심히 읽고 생각하겠습니다~ ^^bb
위에서부터 책사진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 건데, 띠지 있어도 별로지만, 띠지 없는 책표지....우짜요~~~ ㅜ.ㅜ 얼른 리커버판을!!!!
으하하하 이런 팩트 폭력 환영합니다. 정말 2010년대 이후 가장 인상적인 한국 소설 표지입니다.
하하하, 그러니까요. 책 표지가 책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 하고, 제대로 담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 수북탐독 도서 배송이 사흘 정도 늦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전에 연락이 가지 않아 안타깝네요 ㅠㅠ
부자된 기분입니다~^^ 집에 사무실에 한 권씩 두고 읽고 다 읽으면 받은 건 소장하고 하나는 지인에게 나눔선물 하려고 합니다~^^v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