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화학이 다 나쁜건 아닌듯요. 방부제를 안쓰면 천연화장품도 시간이 지날수록 독이 되는것처럼요. 저는 화장품 매장서 1년 일해본 경험으로 소설을 쓰며 쪼금 알게된 정보덕에 절대 비싼 화장품 안사요. 기승전책광고 ㅎㅎ
나를 구독해줘친구 유화의 도움으로 명동 코스메로드의 화장품 매장 페이스페이스의 직원으로 취직한다. 조선족, 한족 직원들 속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다. 일단 첫 번째 목표는 정직원이 되는 것. 그런데 이게 뭐야? 베일에 싸인 인스타 셀럽 ‘드래그퀸, 버거’가 바로 내 남자사람친구 ‘강하오’라고?
저는 이렇게 자기어필해 주시는 작가님들 정말 좋습니다! 본인 작품에 애정도 많고,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요. 게다가 어필해 주지 않으심 좋은 작품이 묻혀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사오니....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으헝... 나를 구독해줘, 좋은 작품인데(스스로 이런평가) 빛을 못 봤어요. 세상에 많은 양서들이 그러하듯이... 구독해 주세요^^
아... 우리 식욕 군... 제발 가출한 다음 집에 안 돌아왔으면 좋겠는데요. 동물성 원료가 안 들어가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을 비건 화장품이라고 한다네요. 화장품에 들어가는 동물성 원료는 우유나 꿀, 그 외에 양봉 부산물들인데, 세미 비건인 저는 그 정도는 살코기를 먹는 것에 비하면 훨씬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모르겠어요...
쫌 뜬금없는 이야기 이긴 한데요. 동물 윤리 때문에 동물 시험 안하고 대체시험법으로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고스펙기술인 동물시험이나 부검 기술 수요가 점점 줄어들겠구나..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전문가도 계속 기술을 업뎃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라... 뭐든 따라잡는 게 버거운 거 같아요. 저희 회사도 내년부터 AI시스템 도입한다고 하는데..어케 될지... 시스템 좀 익숙해 지면 또 업뎃하고 좀 익숙해 졌다 싶으면 또 업뎃 하고 ㅠㅠ....하이고 ㅠㅠ
작가님의 마음도 친구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는 말이기에 진짜 무슨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함께 있고, 안부를 물어 볼 수 있는 사이가 있다는 게 참 좋네요 답을 찾아가며 저도 살아보겠습니다 :D
맞아요 여전히 이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지만 친구를 아껴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말이라서 기억에 항상 남아 있네요^^
'너랑 만나지 못하고, 너랑 통화도 못하면서까지 내가 읽어볼 그 소설이 내 삶에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라니... 이런 친구라면 소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밖에 없겠어요ㅠㅠ
소설의 의미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제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는 말이었어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낸 어릴적 친구와의 여행이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나이 한살씩 들수록 내인생의 목표와 실제 내가 느끼는 매일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됩니다.
어릴 적 친구와 나이 들어 함께 여행하니 즐겁기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어릴 때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체력을 소모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지도 않고, 대부분 편하게 먹고 자고 쉬면서 보내게 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막상 대화도 거의 안 하게 되는데, 그게 참 편했어요.
그 느낌 뭔지 알것 같아요. 저는 이탈리아에서 제 룸메이트였던 친구랑 올초 뉴욕에서 15년만에 만나서 잠시 시간을 보냈는데, 그냥 조용히 맛있는 음식 앞에 두고 이야기만 나눠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
맞아요 아무 말 없이 있어도 편한 사람이 찐친이고 내사람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통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당연히 호감이 생기게 마련이었다. 비록 전화상일 뿐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고 이별도 하면서 정말이지 할 건 다 했다. 학교에서 혼났던 일이나 친구와 다툰 일 등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그럼에도 나는 그들을 실제로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나누고 싶었던 것은 그들과의 만남이 아니라 '이야기'였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104, 김혜나 지음
사랑하는 사람과 만날 때 매번 똑같은 향수만 뿌리고 나간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언젠가 연인이 헤어져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어도 과거의 연인이 쓰던 향수 냄새를 맡으면 그 기억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게까지 타인에게 자신이 각인되기를 바라는 인간의 미련과 집착이 나는 두려웠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111, 김혜나 지음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일시정지 되는 컴퓨터 화면 속 동영상처럼 우리의 삶은 이렇게 멈추는 것이었다. 멈출 수 있는 것이었다. 삶은, 그런 것이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121, 김혜나 지음
선배. 그냥 소설만 잘 쓰면 안 될까? 솔직히 나는, 나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어서 소설쓰는 건데, 나는 남들이 하는 거 따라 하는 게 제일 싫은데, 자꾸 나 하고 싶은 대로 못하게 하고 남들 하는 거 괜찮아 보인다고 따라 하라 그러면 나는 소설을 쓰는 의미가 없어지는데.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p.143, 김혜나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0/5 다섯 번째 질문_ 10. 경아 11. 통화 12. 요구르트 (147~190쪽) 혜정과 혜정 주변 인물들의 일상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궁상맞고 누추하기까지 하지요. 일이나 생활이 누추하다고 해서 반드시 내면이 누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내면은 한눈에 알아볼 수 없는 반면, 그 사람의 일이나 생활은 한눈에 누추한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어떤 내면이 누추한 외면을 비집고 나오는 현장을 스쳐가듯 보게 됩니다. 일과 일상에 어떤 틈이 벌어지고, 눈썰미 좋은 사람은 그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는 그런 순간을 예리하게 포착해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수학 성적이 최악인 양혜정은 도형에 관한 문제만큼은 잘 풉니다. 폰팅을 하는 남자 중학생은 상대 여중생을 위해 매일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 나가 노래를 연습합니다. 요구르트 배달 아주머니는 연구실 문을 꼭 세 번 두드리고 누가 대답하기 전에는 문을 열지 않습니다.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대학원생은 업계 현황과 전망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잡일을 하는 알바생은 위화와 미셸 깽을 읽는 수준 높은 문학 독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잘 알지 못했던 어른스러운, 혹은 고상한 면모를 뒤늦게 발견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가까운 사람이라도 좋고 미디어를 통해 접한 인물이라도 좋습니다. 그리고 10~12장에서 좋았던 문장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저는 친한 언니에게 이런 부분을 자주 느끼는데요, 이 언니를 보면 참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였다면 짜증내고 화냈을 일에 이 언니는 그럴 수 있지 내지는 어쩔 수 없지 마인드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머리를 한 대 크게 얻어맞은 느낌이에요.
저는 아는 분이 어린이집 선생님이신데요. 일할때 힘들일만 넘칠 거 같은데. 일이 너무 즐겁고 보람있다고 하세요. 아이가 응가하면 기저귀 갈아주면서도 쑥쑥 잘크고 있는 거 같다고 기뻐하시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그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고요. 전 일할때 기쁨과 감사가 딱히 크지는 않거든요... 직업군이 뭐랄까 선생님 간호사..이렇게 하면 뭔지 대충 알지만 제 일은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데.. 하고 나도 뭔지 딱히 감을 못잡고 또 다음번에도 다시 구구절절 설명해도 다르게 기억하고.. 제가 느끼는 제 일은 형태와 실체가 눈에 보이지도 손에 딱 잡히지도 않다 보니 가끔은 현타가 올때도 있어서.. 안하면 빵꾸?가 커서 큰 일이지만 일을 완벽히?해야 정상으로 걸과값이 나오는..그래서 열심히 해도 빵빠레가 터지는 건 아니라서요.. 전 제 직업에 만족과 보람이 있지만 한순간 한순간 감사와 즐거움이 없는 데.. 그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는 매일이 아이들과 함께하는게 감사와 즐거움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 다니 멋진 인생이구나..싶었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