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핫, 작가님. 더 재미있는 건 뭔지 아세요?
저도 이 모임에서 영화『패터슨』이야기를 하면서 문득 떠올랐던 생각이 '어? 이 비슷한 이야기를 그믐에서 내가 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 하면서 긴가민가 했거든요(농담 아니고, 진짜로요). 근데 작가님 글 보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제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구나 싶어서요.
그리고『퍼펙트 데이즈』는 제가 소개했던 영화는 아니랍니다. 저는 작가님 글 덕분에 방금 이 영화를 처음 알았고, 찾아봤어요. 저야말로 이 영화를 한 번 보고 싶은데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퍼펙트 데이즈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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