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5.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대학생때는 술마시는거나 술자리가 즐거웠거든요.. 근데 나이가 차면서 술마시고 그 다음날 머리아픈거나 컨디션 안 좋은게 점점 더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거어어이 안마시고요 . 회식은 종종 비지터가 올때 마시는데..그때는 저는 잘 모르는 와인을 한 두잔 마셔요. 비싼거 마시는 거 같은데. 전 빌라엠처럼 그냥 달달이가 좋더라고요.. 대신 커피를 물처럼 마셨는데.. 얼마전부터 커피를 좀 줄여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 1ㅡ2잔만 마시는 중이예요.
30대 후반까지 하루에 커피를 기본 열 잔, 많이 마시는 날은 스무 잔도 마셨습니다. 저는 제가 카페인에 무뎌서 커피를 많이 마셔도 잠을 잘 잔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부터 커피를 오전에만 마시고 있는데, 그 뒤로 '잠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숙면을 취합니다. 지금도 오전에 커피와 홍차를 서너 잔 마시니, 적게 마시는 편은 아니겠네요. ㅎㅎㅎ
저도 빌라엠 한때 정말 좋아했는데... 이게 바에서 마시면 5만원 정도 하잖아요. 그때 어떤 분이 이걸 맛보시고... 눈 감고 데미소다 애플 마시면 진짜 똑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후로 왠지 빌라엠 안 마시게 됩니다...ㅠㅠ
저는 요즘 논알콜 맥주를 마시거든요. 맛은 맥주랑 비슷한데 취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그런데 제 남편은 그걸 이해 못하고 도대체 안 취하는 술을 왜 마시냐, 그것도 맛도 없는걸. 이라고 말해요. 맛은 비슷한데 숙취가 없고 취기가 없으면 더 좋은거 아니냐, 이걸로 갈등을 겪습니다 ㅎㅎ
집에 궤짝으로 쌓아놓고 맥주 마시고 싶을 때 마십니다. 여러 종류 논알콜 맥주 마셨는데 카스, 하이트, 클라우드 논알콜 맥주는 그냥 맥주맛 음료들이고 제주맥주의 제주누보가 원톱이었어요. 그런데 이건 되게 비싸더라고요. 기네스 0.0도 좋았습니다.
저는 주로 하이네켄인데.ㅎㅎ
맥주 한 캔에 밀려드는 졸림졸림한 느긋함이 평안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아주 가끔 혼술을 할 때가 있습니다. 개인 취향으로는 숟가락으로 따면 소리가 좋다는 그 브랜드를 선호합니다..ㅎ 하지만 무엇보다 좋하 하는 것은 연아커피 화이트~ (노랭이.. 아니 아니구요.. 하양이) 늘 가방에 몇 개씩 쟁여두고 있어서 온수를 담은 텀블러와 10년 가까이 사용하는 등산컵만 챙기면.. 어디를 가든 개방형 카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특히 가을엔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시간이지요..
제가 즐겨 마시는 음료 3대장은 맥주, 맥심 모카골드(커피믹스), 맥심 오리지널(가루커피)입니다. 하지만 맥콜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맥북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맥도날드는 전보다 덜 가네요. 맥락 없이 적어봤습니다. 맥반석 계란이 먹고 싶네요.
저는 술을 못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차를 마시곤 해요. 그중에서도 녹차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시중에 나오는 달달한 녹차도 좋고 씁쓸한 정통 녹차도 좋아해요 :)
저는 일단 술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고, 지인들과 술 약속이 있는 경우에만 간간이 마십니다. 제가 혼자 술을 찾는 경우는 목적이 '잔뜩 취한다'로 분명하기 때문에 주로 소주를 찾는데요. 안주 없이 한 병을 병째로 마시거나 머그컵에 따라서 꿀떡꿀떡 마시고 늘어지듯 취해버려요. 위에서 임지훈 평론가님이 말씀하셨던 것과 조금 비슷한 맥락으로, 술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뇌가 계속 굴러가는 날 마셨습니다(생각이 멈추질 않아서요). 일례로 층간소음에 한창 시달리던 시기에도 주기적으로 술을 찾았는데요. 마취약처럼, 마시고 나면 몸이 말랑말랑 젤리가 된 것마냥 생각이 느릿하게 흘러가는 게(0.5배속처럼) 편하더라고요. 몽롱한 기분에 두려웠던 마음도 한층 완화되면서 말이죠. 근데 무서울 때마다 이런 방식을 택했다가는 술을 도피처로 삼으면서 중독될 것 같아 강제로 끊었습니다. 이웃들이 날카로운 소리를 낼 때마다 자꾸만 술에 의지하게 되더라고요. 평상시 정신이 너무 또렷(예민)한 편이라 술을 마시고 마음껏 늘어지고 싶은 날도 있기는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마시지 않는 건 제 스스로가 중독에 취약한 사람이라는 걸 명확히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뭐든 습관으로 잘 만드는 편인데요. 몸에 유해한 것도 습관으로 굉장히 잘 만듭니다(아~주 자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에게) 가혹할 정도로 뭐든 조심하고, 자주 검열하는 것 같아요.
역시 젊은이!!! 전 그랬다간 아마 담날 링거 맞고 실려 갈 거예요~ 석달 전쯤인가 세로가 너무 마셔 보고 싶어서 반 병씩 나눠 마셨는데 그날은 괜찮더라고요. 아...정말 소주 마시고 신촌을 뛰어다니던 25년전이 그립네요. 아빠가 나가면 꼭 당일에 들어와야지 1박2일로 들어오는 거 아니라고 했었는데...이젠 9시만 넘으면 집에 가고 싶어요.
오호 저랑 비슷하시네요! 제가 술을 마시는 목적 역시 취기와 그에 따른 즐거움입니다🤩
다른 누구의 시선이 아닌 오직 나만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를 계속 그려나가고 싶어.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지음
어제도 한잔 걸치고 귀가한 사람 여기 있어요...🖐 발효주보다 증류주를 선호해요. 맥주나 와인을 마시고 나면 다음날 숙취가 너무 심하더라고요😰 하지만 요즘 만나는 지인들은 다 맥주를 마셔서, 숙취를 무릅쓰고 맥주파에 동참하는 중입니다. + 차보다는 커피가 좋아요☕️
술은 잘 못 마셔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거든요 ㅎㅎ 그런데 술이 당길 때가 있는데, 때마침 병원 갈 일이 생겨서 항생제를 먹어야 해서 술을 멀리하게 됩니다. 대신에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셔요. 물론 캬라멜 마키아토를 마실 때도 있는데 손 시렵다고 장갑 끼면서도 아아 마십니다 ㅋㅋㅋ 따뜻한 거 마실 땐 제가 아픈 거예요.
오늘 직원들 커피 사다 주면서 저 빼고 전부 따뜻한 거 먹길래 할매들이라고 놀렸는데....참고로 제가 나이가 젤 많습니다 ㅎㅎ
@슝슝 @siouxsie 저는 원래 1년 365일 중 360일 정도는 뜨아, 5일 정도만 아아를 마시거든요. (사나이라면 뜨겁게!) 근데 올해는 아아 마신 날이 20일은 되는 거 같네요. 앞으로 점점 길어지겠죠... 지구온난화 덕분에. 올 9월 참 더웠습니다.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신다는 말씀에, 전에 제 동료가 "한겨울에 덜덜 떨면서 먹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다"라고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무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데요. "따뜻한 거 마실 때는 제가 아픈 거예요"라는 @슝슝 님의 말씀에도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 제 동료들이 저한테 자주 했던 말이라서요. 더운 여름날에도 휴게실 커피 머신으로 꿋꿋하게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내리고 있는 저를 보며, 어디 아프냐고 다들 물어보시더라는(허허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내려마시는 아메리카노를 매우 애정합니다(이제 슬슬 그런 날씨가 되어가고 있어요). 특히 공복에 마시면 혈관을 타고 카페인이 진하게 흡수되는 그 느낌! 크...
ㅋㅋㅋㅋ 반전은 저도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는 사람이에요. 며칠 전에 아침 10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었는데(서울 기준) 장갑을 꺼낼까 심히 고민을 했고, 전기 장판과 솜이불을 꺼내놓았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장갑 끼고 얼죽아를 외치며 아아를 테이크아웃하는 저를 보며 동료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어젠 배스킨라빈스에서 이달의맛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차가운 거 좋아요,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꿀맛인데요 😜 ㅋㅋㅋ 단 추위에 떨며 밖에서 먹으면 안 돼요, 따뜻한 실내에서 먹어야죠🥶
저도 여름날 따듯한 아메리카노 마시는 취향이라 ㅋㅋㅋ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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