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생각정원 출판사] 고정욱 작가 신간 <점퍼> 함께 읽어요!

D-29
2) 양자택일! 굳이 한 가지 상황만 골라야 한다면 여러분의 선택과 그 이유는? 당신은 1928년에 살고 있는 15살 학생이다. A.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B. 아버지가 친일파 저는 A. 아버지가 독립운동가를 선택하겠습니다. 요즘 우연인지 필연인지 읽고 있는 책이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관련있는 책들입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독립운동가들도 참 많으시더라구요. 그 분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편하고 안온한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선택 하겠습니다.
에피파니님 말씀을 듣고 보니 또 저도 선택을 바꾸고 싶어지는..! 아버지가 친일파이고 내가 누리는 부가 어떤 것들을 짓밟고 축적된 것인지 알게 되면 결코 하루하루를 마음 편하게 보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아버지를 바라볼 때의 양가감정도 평생 저를 괴롭힐 것 같고요. 아버지는 개인적으로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한국의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땐 너무나도 밉고 싫은 인물이니까요. 마음껏 사랑하지도 마음껏 미워하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서 방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생각을 하긴 했는데...15살이라는 나이에 주목했습니다. 저는 이 나이에 별로 철이 안들어서 그런 속깊은 생각과 인지부조화에서오는 방황같은건 못했을것 같아서요. ㅠㅠ 25살이라면 무척 고민했을거에요.
오호! 제가 15살이라는 나이를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멋진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인물은 주인공보다 '마영일'이었던 것 같아요. 친구라고 생각했던 영일이의 모습과 역사에 남은 그 발자취를 생각할 때 '소름'이 끼쳤거든요.
저도 마영일이란 인물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사실 처음 원고에선 마영일과 창식이의 대화가 조금 더 있었는데, 원고 정리하는 과정에서(분량 이슈도 있었고, 영일이의 서사가 커지면 창식이의 서사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아쉽게도 영일이의 서사가 줄어들었답니다.ㅠㅠ 영일이가 왜 이런(친일) 행동을 했는지, 그 이유나 동기를 알 수 있는 과거가 좀 풀렸어도 재밌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책을 볼 때마다 아쉬운 부분이랍니다!
@생각정원 저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작가님께서 참고했을 <오산학교 백년사>가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쉽게 찾을 수가 없더군요. 큰 도서관 같은 곳에 가면 있을까요? 아님 오산중고등학교에 보관되어 있을까요? 그럼 일반인들은 쉽게 못 찾을 것 같은데 작가님은 어떻게 구하셨을까요? 혹시 출판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오산 백년사로 검색하시면 나와요 그게 오산학교 꺼예요
제가 도서관 검색해보니 공공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에만 있고 일부대학 도서관에도 있는걸 확인 했습니다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최고!:D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라이비현님.^^
책이 너무 술술 넘어가서 후루룩 읽어버렸는데, 질문을 읽으면서 생각할 거리가 많으니까 너무 재밌네요!!
♥ 모스바나님의 생각을 들으니 저도 너무 좋습니당! 앞으로도 멋진 이야기들 많이 나눠주세요!!!♥
오! 라아비현님께서 답을 해주신 것처럼 《오산 100년사》가 이미 출간되어 있습니다만 확실히 저희들이 접근해서 보기 어려운 상태이긴 하네요!ㅠㅠ 작가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참고하셨는지는 한번 작가님께 여쭤보고 공유드리겠습니다:) ㅎㅎ
오, 고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김없이 돌아온 월요일, 다들 평안히 잘 시작하셨는지요? 대망의 《점퍼》 함께 읽기 3주 차! 마지막인 만큼 열심히 질문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여러분 의견과 댓글 보는 게 정말 삶의 소소한 낙이었는데요, 제가 편집한 책으로 이렇게 독자님들과 생각과 감상을 나누는 게 저에겐 새롭고 소중한 경험이라 다음 주부터는 뭔가 마음이 헛헛할 것 같아요.. o(;△;)o 그래도 슬픔은 뒤로 하고, 오늘은 오늘의 일을 해야겠죠? 자 3주 차 질문 나갑니다! ٩(◕‿◕。)۶ ● 1) 창식이의 여정을 끝까지 함께하셨는데요, 시간여행 전과 후로 창식이는 많이 바뀌었죠! 창식이가 어떤 면에서 성장한 것 같나요? 1-2) 위 질문의 꼬리 질문입니다! 진정한 성장이란 뭘까요? 혹은 나를 성장시켰던 누군가의 말이나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책에서 만난 인생문장, 누군가의 명언도 좋습니다~.) ● 2) 충격적인 친구 마민식 집안의 비밀! 부모의 잘못은 자식의 잘못일까? (조)부모의 친일전력과 연좌제,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3) 《점퍼》 읽기, 함께한 그룹원들, 그리고 멋지게 책을 완독한 나에게 한마디 남기기! ex) 우리 모두 고생했어요! 이야기를 함께 읽고 나누는 게 이렇게 재밌다는 걸 여러분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행운과 그보다 더 큰 행복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길...♥ 감사해요!
● 1) 창식이의 여정을 끝까지 함께하셨는데요, 시간여행 전과 후로 창식이는 많이 바뀌었죠! 창식이가 어떤 면에서 성장한 것 같나요? 문화가 주는 힘에 대해서 많은 걸 깨닫고 느낀 것 같습니다. 1-2) 위 질문의 꼬리 질문입니다! 진정한 성장이란 뭘까요? 혹은 나를 성장시켰던 누군가의 말이나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책에서 만난 인생문장, 누군가의 명언도 좋습니다~.) 진정한 성장은 제 시야가 넓어지는 걸 말하는 것 같아요. 생각의 크기도 커지고 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요. 신경끄기의 기술이란 책에서 "행동은 동기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란 말이 참 좋더라구요. 일단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문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D ● 2) 충격적인 친구 마민식 집안의 비밀! 부모의 잘못은 자식의 잘못일까? (조)부모의 친일전력과 연좌제,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부모의 잘못은 자식의 잘못은 아니지만 부모의 잘못을 제대로 알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의 사죄나 다른방법의 행동들이 필요 할 것 같아요. 그 부모의 잘못으로 잘 먹고 잘 산것은 사실이니깐요 다른방법의 행동들로는 역사바로잡는 일들에 대한 후원금 기부 등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3) 《점퍼》 읽기, 함께한 그룹원들, 그리고 멋지게 책을 완독한 나에게 한마디 남기기! 책으로 접했을 때는 크게 어렵지 않았던 부분들이 생각정원님의 질문과 대화들을 통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역사에 대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분이 내 나라와 내 민족의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니깐 더 가깝게 와닿을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기간속에서 함께 책 읽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하고 왕왕 행복하세요!!
행동은 동기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는 문장, 참 좋네요~. 덕분에 저도 멋진 문장 하나 마음에 담습니다:) 항상 쭈뼛거리고 뭐 하나 시작하기에 겁이 앞섰던 제게 꼭 필요한 말이기도 하고요, 살아갈수록 내가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것이 결국 저를 더 단단하게 성장시킨다는 걸 느껴요. 우리 앞으로도 용감하고 명랑하게 도전하고 행동하며 살아봅시다! 빠샤!
좋은 질문과 생각거리 던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창식이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너무 다른 두 명의 창식이가 점점 비슷해지는 느낌이었어요. - 진정한 성장이란, 뭘까요? 질문을 받았으니 좀더 신중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2) 우리나라 역사에서 친일은 결국은 혼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결국은 본인과 자식들, 그 후손들까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잘못은 잘못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누린 것이 있으니 비판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덕분에 한 권의 책이 수월하게 '완독' 되었습니다. 함께 읽으니 더욱 가능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애쓰셨습니다 좋은 가을, 행복하세요!!
2) 부모의 잘못은 자식의 잘못은 아니죠. 연좌제가 폐지된 배경도 거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닌데 연좌제를 적용한다면 후손 입장에선 태어나면서부터 하드 모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하지만 (특히 미성년) 자식의 잘못은 부모의 잘못이 맞는 것 같아요. 오늘 영화 <보통의 가족>을 봐서 더욱 반대 급부로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다음 주 정식 개봉인데 추천드려요. ^^ 3) 그믐에서의 같이 읽기가 아니었다면 완독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덕분에 청소년 문학으로 장르 확장도 됐습니다. 청소년이 주인공이니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되는 것도 맞지만 어른이 읽어도 생각할 게 많네요. 함께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작품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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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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