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에는 처음 참여하는데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며 참여하면 되는 걸까요? 저는 그림책을 좋아해서 지금도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빌리고 서점에서도 그림책을 사곤하는데요, 그믐밤에서 그림책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서 정말 좋았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 그림책을 좋아하고 읽으실까 올려주신 글들을 보니 아이 어릴적 함께 읽었던 그림책들도 보여서 무척 반갑네요~ 처음 보는 책들은 새로워서 반갑고요.
이 모임 신청하고 처음 떠올린 책이 바로 레오 리오니의 <프레드릭>이에요!!! 추운 겨울을 위해 색깔과 이야기를 모으는 프레드릭의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는데요. 추운 겨울,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열매와 곡식뿐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색깔과 이야기라는 것을 레오 리오니는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해주거든요. 아이가 어렸을때는 그냥 '좋다~'하면서 읽었는데 저를 위해 그림책을 읽게 되자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인생의 겨울에 색을 입혀주고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건 바로 프레드릭이 모은 색깔들과 이야기들일테니까요. 이렇게 인생을 다채롭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분들이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그림책 모임이 너무 좋아서 첫 글부터 글이 너무 기네요~
*글은 모임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 올릴 수 있는 거겠죠?^^

프레드릭레오 리오니의 1968년 작품. 작은 들쥐 프레드릭 이야기이다. 프레드릭은 춥고 배고픈 친구들에게 여름내 모아두었던 햇살과 색깔, 이야기를 나누어준다. 마치 마법처럼, 들쥐들은 행복해진다. "프레드릭, 넌 시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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