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D-29
핀란드 헬싱키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무민관련 책들을 이리저리 보았어요. 그리고 헬싱키의 토베 얀손이 살던 집도 보았구요.(숙소에서 트램으로 5분거리) 그렇게 경험하고 본 이상, "무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죠. 무민 인형까지, 참으로 끈끈한 덕후질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무민을 하마로 오해했던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인데요, 제일 처음엔 인형을 통해서 알았어요. 헬로 키티처럼 여기저기 무민 인형이 있길래 캐릭터인가 보다, 이름도 무민이라길래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나 했는데 알고 보니 북유럽에서 왔다더군요. 눈처럼 희고 순해 보이는 모습이 추운 나라와 어울려요. 그런데 무민 그림책도 정말 많네요.
원래 북유럽 신화의 "트롤"이라는 괴물이 있습니다.(아이들도 잡아먹는다는 그 무시무시한) 그 트롤이 무민으로 순화된 것이죠. 어느덧 핀란드에서는 국민 캐릭터가 되었고, 무민 박물관(핀란드 남서부 난탈리 위치)에선 늘 북적대는 인기가 있어요(단 8월말까지만 운영합니다) 한국에서도 제주도에 무민 박물관(무민랜드)이 있구요. 서울 잠실 근처에 캐릭터 샵이 있습니다. 그렇지요? 책이 여러 권 있습니다. 덕후이기에 이렇게 모았지요~^^ 언제 함께 이런 무민 만화책 읽기 모임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해요~ㅎ
헉 제주도에 박물관이 있다니 몰랐네요! 제주도를 가야하나 갑자기 고민이...정보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갔던 시기에 못보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오, 무민 만화책 읽기 모임도 재미있겠네요. 어제 편의점에 갔다가 무민을 만났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요 며칠 무민을 생각하다 보니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보자마자 둘리토비 님이 생각났어요.
세상에~ 케릭터 상품을 보자마자 제가 떠올랐다니요...^^ 영광입니다. 뭐, 하지요. 무민 만화책 읽기 모임, 좋습니다!
무밍이 하마가 아니라 트롤인 이유는 '입이 없다'라고 누가 말했던 거 같은데....정확하지 않습니다.
네, 정확하지 않습니다. 무민의 입이 있고 없고가 케릭터의 특징에서 강조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그리고 "트롤"에서 유래했다고는 하지만 워낙 독립적 케릭터의 부분이 강하기에, 무민의 스토리가 더 많아지는 것이겠구요~^^
모으신 무민 관련 책들 사진만 봐도 행복해지는 월요일 오후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다 알게 된 핀란드 대사관 출신 방송인이었던 페트리 칼리올라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 있어요. "핀란드에서 온 마티", "마티, 내 안의 작은 핀란드인"이라는 책인데 참 재미있었어요~^^ 물론 그림책입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서울 동대문 DDP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페트리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책에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제 브런치스토리에 쓴 책의 서평입니다~ https://brunch.co.kr/@mwlove73/186
나름 연말 특집 그림책이라 여기는 스노우 시스터를 소개해봅니다. 크고 무겁고 너무 어린 친구들에겐 내용도 무겁겠지만...슬픔의 수용에 대해 어른에게도 따스히 손을 내밀어준 책이라 수납이 힘들어도 감수하고 지냅니다~
삶을 뒤돌아보고 앞길도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한 권 추천드립니다.
100 인생 그림책 (리커버)0세부터 100세까지, 100컷으로 보는 인생 그림책.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나이에 마주할 삶의 순간들이 섬세하고 구체적인 글과 형형색색의 감각적인 그림으로 펼쳐진다. 매일 똑같은 날처럼 보여도, 조금씩 다른 인생의 진짜 모습들. 그 아름다운 모습을 212쪽으로 담백하고 알차게 담았다.
이 책! 어릴 때 많이 저랑 저의 형제를 많이 챙겨주신 친척 분께 선물로 드렸었어요. 어릴 때 크리스마스 카드랑 케이크 선물를 받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오래 살고 보니 작게나마 은혜를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100세 이상 건강하시길 빌면서 선물로 드렸네요ㅎㅎ
그림책을 선물로 드리는 것, 참 좋은 생각이네요. 보통 책 선물은 상대의 취향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완독을 강요하는 압박감을 줄 수 있어 그리 좋은 선물이 아니라고들 하는데요, 그림책의 경우는 그런 부담이 한결 덜하네요. 아름다운 그림을 싫어하는 사람 그 누가 있을까요?
책방 주인으로서 책을 추천하거나 선물할 일이 적지 않은데 저도 그림책을 선물해 봐야겠어요 ♡
이책을 보며 우리 삶을 끌어주고 밀어주는 것 중에 하나가 그림책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이 리커버판보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구판 표지가 더 좋네요. 마치 현대미술 전시회장을 다녀온 기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하이드와 나 (리커버)‘AOI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 2016’ 도서 부문 신인상, 일러스트레이션 뉴탤런트 대상 수상작. 내면의 풍경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낮선 나를 만나기 위한 호기심 넘치는 공간으로 초대하는 그림책이다.
그림책 작가의 꿈을 갖고 있는걸 응원해주시던 작가님의 사인본이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응답하라 1988처럼 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많이 애정하는 책입니다.
나의 사직동<수염 할아버지>, <시인과 여우>를 그렸던 일러스트레이터 한성옥이 그리고, 어린이책 평론가이자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서정이 글을 썼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전적 경험에 허구를 보탠 이야기로, 사직동에 얽힌 추억과 함께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탄수레 보니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 연탄만 버리는 쓰레기통도 있었는데요. 겨울철엔 미끄러지지 말라고 연탄재를 부숴서 길 바닥에 깔아 놓기도 했네요. 이런 그림책은 정말 어른들을 위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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