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

D-29
챕터 10까지 읽었습니다. 예전에 읽었는데 새롭네요ㅎㅎ
신아님이 위대한 유산이란 제목을 왜 그렇게 번역했는지 궁금해하셨는데요. 생각해보니 알듯도 같은데. 이 질문은 무척 흥미로운 질문이라 이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 모두 생각해보시고, 29일에 같이 댓글 타래로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이건 이 소설 읽기의 단체 숙제로 남겨두죠. 재미있는 댓글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때 간이 몸속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면, 분명 거기에도 똑같은 통증을 느꼈을 것이다.
위대한 유산 P.31,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아주 먼 과거의 일이지만, 그날 이후 나는 공포에 휩싸인 어린이가 얼마나 많은 비밀을 안고 있는지 어른들은 알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설령 괜한 공포라 하더라도 어린아이에게는 엄연한 공포다.
위대한 유산 P.27,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어른이든 아이든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는 것은 몹시 힘든 일이다. 아이의 경우 양심이라는 무거운 짐이 또 다른 짐이라고 할 수 있는 바짓가랑이 속의 빵과 충돌하면, 그것은 어린아이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크나큰 형벌이 되고 만다.
위대한 유산 P.23,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청결은 신앙심만큼 중요하다. 그래서일까? 어떤 사람들은 자기만의 중요한 무엇 때문에 조 부인처럼 행동한다.
위대한 유산 P.39,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챕터 5까지 읽음
거봐요. 책태기 아니네요 ㅎㅎ
ㅋㅋㅋ 전혀 못 읽다가 이 책은 어제 오늘 계속 읽었슴다. 신기하게도 책이 읽히니 글도 써집니다 ㅋㅋ
내가 앞에서 말한 ‘양심의 가책’은 그날 아침이 되기 전부터 시작되어 아주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 상태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훗날까지도 계속되었다.
위대한 유산 Ch.6,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박산호 작가님과 함께 찰스 디킨스를 읽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빅토리아 시대 작가로는 어제 산호 작가님이 말씀해주신 브론테 자매와 엘리자베스 개스켈 정도 아는 게 다인데요.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북과 남>은 소설도 재미있었지만 드라마가 정말..ㅠㅜ 너무 좋았어요(제인 오스틴류 로맨스 소설 좋아하시는 분에겐 정말 강추인 소설, 드라마입니다). 언제고 디킨스도 읽어야지 했는데 그믐에서 정말이지 너무 기대되는 모임 열어주셔서 매우 기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5일 안에 챕터 10까지 달려볼게요. 앞으로 삼 개월 동안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아요 :)
@보름삘 남과 북 넘 재밌죠. 특히 남주와 여주가 다 선남선녀라 완전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나요. 또 보고싶네요 ㅎㅎ
저도 어느새 10까지 다 읽고 11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두꺼운 책은 더구나 고전소설같은 것은 가독성이 떨어질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 책은 매우 재미있어서 챕터 10이 넘어간것도 모르고 읽고 있네요. 좋은 책 함께 읽고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싶어서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을 빌려왔는데 읽을 수 있을까 싶어요ㅠㅠ
책 재밌죠. 근데 굳이 영국사 산책 안 읽어도 재밌게 보실 수 있어요.
책 잘 받았습니다! 늦은 신고... 개인적 일정으로 OT 들어가지 못했는데 안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할 일들과 읽을 책이 쌓여 있어서 과연 진도에 맞게 읽을지 자신은 없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위대한 유산' 하면 기네스 펠트로와 에단 호크가 나온 영화만 알고 있었는데 BBC 드라마도 있었군요(당연하겠죠ㅎㅎ). 이번 기회에 책을 읽게 되어서 기쁩니다!
@흰벽 재밌으실 거예요 ㅎㅎ
위대한 유산이 신사에 대한 내용이라는 정보가 없이 책을 읽을 때랑 그 단어를 염두에 두고 읽을 때랑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신사라는 단어가 5장에서 처음 나오네요. 제가 듣는 오디오북에는 Mrs. 가거리로 나오는데 민음사본에서는 가저리부인이라고 번역되어 있어요. 조의 누나를 Pumblechook이 Mum으로 부르는 게 이상했는데 ma’am 같이 쓰인 것 같은데 맞을까요? 위대한 유산 bbc드라마 1회를 보는데 어둡고 춥고 습하고 지저분한(?) 느낌이 들었어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로 본 위대한 유산은 너무 현대화 되어서 책이랑 참 다르다 생각했는데 bbc드라마는 우리나라 사극 느낌의 시대물이네요^^ 두서없이 적었네요.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지어진 ma'am으로 쓴 거 맞습니다.^^
말하자면 그 당시 나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행에 옮길 용기가 없었다. 동시에 그른 것을 거부할 용기도 없었다. 당시 나는 세상과 단절된 채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그런 성격은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특정한 한 사람을 모방한 결과는 절대 아니었다. 혼자 터득하는 천재처럼 행동 요령을 스스로 발견한 것이었다.
위대한 유산 p.68,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누나 밑에서 자란 나는 사실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이었다. 누구 밑에서 자라건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은 조금이라도 남과 다른 차별을 받으면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었다. 물론 소년이 생각하는 차별이란 얼핏 보아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년은 누구보다 작고, 그가 지닌 자신만의 세계 역시 아주 작으므로 작은 차별이나 불공평에도 상처받기 쉬울 수밖에 없다.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항상 마음 깊은 곳에서 차별과 불공평에 맞서 싸워야 했다. 조금씩 말을 할 줄 알게 되었을 때부터 누나가 나를 차별한다고 생각했다. 누나가 나를 손수 키웠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내게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벌을 받고 모욕을 당하고, 갖은 구박을 당하면서도 내 생각을 굽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이런 나의 신념은 누구의 보살핌도 받을 수 없는 나만의 고독 속에서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었다.
위대한 유산 p.98,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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