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함께 읽기]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같이 읽어요

D-29
책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저는 영어 sun 의 독일어 Sonne 를 좋아해요. 이름에 ‘선’이 있어서 영어이름으로 sonne 쓰는데 독일어 발음 ‘존내’ 도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엇, 그믐에서의 이름도 Sonne시네요. (태양이시다!) 원고에 원래 존내로 썼다가 외국어 표기법 때문에 조네라고 얌전히 바꿨는데 존내로 발음해 주셔서 왠지 더욱 감사한 마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질문 2) 주말 동안 읽은(번역기가 읽어준) 외서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모른다'만으로는 '물음'이 되지 않는다. '모른다'를 '알고 싶다'라고 생각할 때, '미지'는 '물음'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저는 이 문장을 이렇게 바꿔보고 싶어요. "'모른다'만으로는 '독서'가 되지 않는다. '모른다'를 '알고 싶다'라고 생각할 때, '미지'는 '독서'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러분은 무엇을 알고 싶어,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를 선택하신 걸까요? 많고 많은 책 중 이 책을 고르고 읽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편집자의 사심 담은 질문^^)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특히 외국어의 경우 단어의 어원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휘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라 이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4개 국어를 배웠지만 (능통x) 독일어는 공부한 적이 없어서 더 흥미를 느꼈습니다. 편집자님, 질문을 화제로 지정해 주시면 모아보기 편할 것 같아요! :)
@슝슝 님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했습니다! 이거 맞죠??ㅎㅎ
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각자 살아온 이야기를 품고 있는데.. 단어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편집자님의 사진을 보고..ㅎ 정성이 많이 담긴 책이겠구나도 싶었습니다~ ^^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제목만을 봤을 때 '어떤 단어에 어떤 이야기가 있다는 거지?'라는 단순한 의문이 따랐습니다. "라틴어 수업"을 재미있게 읽은지라 내가 모르는 글을 배우는 즐거움을 또 느껴보고 싶었고요!
저는 읽기로 확장되는 세계가 좋아 책을 읽어요. 세계에 대한 해상도가 올라가는 것, 무심코 지나치던 요소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 '그냥'이 의미를 갖는 무언가로 마음을 울리는 것. 그 순간이 너무너무 좋아서요. 이 책을 함께 읽는 모임에 참여한 이유도 같습니다. 이야기로, 단어로, 어원과 쓰임으로 실끝이 쪼개지고 수가 놓이듯 의미를 풀어놓는 경험에 함께하고 싶고, 또 그 의미를 알고 싶어서요.
저는 단어 하나하나를 의미있게 쓰고 받아들이고 싶었어요 글을 즐겨 쓰진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작가분들이 선택한 단어를 보며 감탄할 때가 있거든요 . 단어 하나로 소설을 한편 쓸 수도 있는 작가님들이나 노래를 짓는 작곡가들 그림을 그리는 화가 등 그 수많은 의미와 감상들을 계속 흡수하다 보면 저도 언젠가 이럴 때는 이런 단어를 딱 내어 놓게 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희망이 있어요.
저는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많은 단어들이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번역하거나 만들어낸 조어들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로, 어느나라 언어든지 단어 자체의 의미와 유래 등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눈에 이 책을 눈에 띄었으니 관심이 안갈 수가 없었던 것이죠. 이 책과 산책하면서 독일어 단어에 담겨져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들의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 듀x링x라는 어플로 5개월 넘게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몇 달을 재밌게 했는데 점점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마침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를 알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독일어 에세이여서 이건 운명이구나 하고 바로 신청했어요ㅎㅎ 독일어, 독일 현지 문화를 엿보며 동기를 다시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나저나 외국어 에세이 정말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외국어를 다룬 에세이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중쇄를찍자 님. 닉네임이 너무 사랑스러우시네요. 못지않게 사랑스러운 다짐 "다른 외국어를 다룬 에세이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를 보고 제가 지나칠 수가 없어서요. 그런 책이 있답니다! 진민 작가님의 책과 시리즈로 기획되어 올 봄에 먼저 나온 <긴 인생을 위한 짧은 영어 책>과 <긴 인생을 위한 짧은 일어 책> 추천드려요. 영어 책은 <숲속의 자본주의자>로 유명한 박혜윤 작가님의 자유롭고 냉정한 영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요, 일어 책은 첫 책 <언어가 삶이 될 때>부터 포텐 터진 응용언어학자 김미소 작가님의 좌충우돌 일어 공부 및 생존기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저도 올해 설날 부근부터 듀오링고 시작했는데 반갑습니다! 곧 프랑스어 에세이도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아 물론 제가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닉네임대로 이루어지시기를! :)
질문들이 너무 좋아서 귀를 쫑끗하게 되네요 :) _Joy 님, 고맙고 반갑습니다. (혹시… 연두 파랑색 좋아하시는 그분인가요?) _마음으로그리는세상 님, 처음이시라니 더욱 환영합니다. 편하게, 원하시는 대로 함께 해 주세요. _윈도우 님의 ‘단어의 표정‘이라는 말도 참 좋고요, 슝슝 님과 고란 님의 닟선 딘어를 만나는 마음들도 제 마음을 몽글거리게 하네요. 독일은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새벽이에요. 새벽마다 잠이 덜 깬 눈알로 들어와 작은 축제에 참가하는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질문2) 에 대한 답변은, 이진민 작가님 팬이에요 ㅎㅎㅎ (급작스러운 팬심 고백)
내 귓속으로 박카스가 부어지는 느낌이었다. 듣는 것만으로도 힘을 주는 말들. p23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진민 지음
모임 첫날에 참여하고 싶어서 득달같이 달려왔습니다 ㅎㅎ 질문1에 대해서는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질문 2에 대한 답을 먼저 적어보고자 합니다.(첫날 댓글 포기할 수 없어요) 대학에 다닐 때 어문학을 전공했는데 말을 알수록 그 나라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 독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그걸 가장 쉽게, 또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게 언어에 대한 고찰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작가님의 전작들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궁금하기도 했고요 ㅎㅎ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문화를 익혀갔으면 좋곘다고 생각해서 선택해보았습니다. 모두들 함께 완독해요!
_반디 님 오오, 우리가 분투해야 한다! 이런 느낌이네요. 적어 놓겠습니다. 귀한 단어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_선경 님 저는 '득달같이'라는 말도 좋아해요. '냅다'의 친구랄까요 :) _폴란드책방 님 뭐라고요? 슈췡시리븨? ఠࡇఠ 독일어는 -ich(이히)로 끝나는 형용사가 많아서 fröhlich, glücklich 이렇게 이히 이히 미친 사람처럼 웃으며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폴란드책방 님 덕분에 깨닫습니다. 주신 팬심 고이 받아 책상 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오늘의 에너지는 여기서 얻도록 할게요. 너무 감사해요.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요? Quel est donc ton tourment?' 타인의 고통을 묻고, 답을 듣고, 공감을 하는 것이 인사의 의미였구나. p29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진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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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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