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아트 힐링 에디션)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저도 성적으로 고민 많았던 한 사람으로서...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ㅜㅜ 특히 이것만큼은 내가 잘한다! 생각했던 주력 과목에서 주루룩 미끄러졌을 때 그 참담함이란... 😔
매년 이뤄지는 업무 평가에서 s등급으로 평가받지 못하면, 그러니까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자신을 갉아대는 자존심이 발동되곤 해요:) s등급을 받으면 받는대로 다음번 평가를 앞질러 가서 끊임없이 역량 향상이라는 타이틀로 자신을 몰아치구요. 어우, 피곤해서 원. 이 책에서 건네 받은 호흡법부터 습관 들이려고 합니다.
어우, 피곤해서 원... 에서 진실된 피로가 느껴집니다... 😥 저도 사회의 기준에 맞춰서 저를 갈아대는 편인데, 이번 책을 하면서 그래도 꽤 자유로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저렇게 나를 갈아서 하려는 것이 내 생각인가, 남의 생각인가...를 멈춰서 고민해 보게 되었어요.
저도 자존심 다룬 부분 정말 좋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자존심을 세울때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다칠때가 많다는 걸 많이 경험하게 되면서 자존심이야말로 정말 내세우지 말아야 하는 것 중 탑3 안에 든다고 여기고 있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자존심은 여전히 다스리지 못하고 있네요, 저도 역시 다른 사람의 옳은 지적을 받을때 저도 모르게 발끈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자존심을 부리고 나면 늘 후회하면서도 그 충동을 버리지 못하는 이 나약한 인간이란 ㅠㅠ '자존심은 시선, 인정, 칭찬을 갈구한다. 내가 옳은 사람이거나 더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고, 타인을 깎아내리고, 나를 치켜세우고 싶다. 자존심은 더 훌륭해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더 훌륭하게 '보이고' 싶은 것이다. 살면서 내 본모습이 아닌 사람을 가장하며 허세를 부리면 결국에는 진짜 나보다 더 못한 모습이 되고 만다' P295 밑줄을 몇번이나 그었던 문장입니다~
내가 생각과는 달리 다른 의견으로 강요하는 상대방의 행동을 볼 때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행동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타인에게 제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화제 지정... 이렇게 하는 것이었군요. (깊은 깨달음) 그믐 초보인 편집자를 봐주세요... ㅜㅜ
삶을 살아오면서 어려움도 실수도 후회도 많았지만 중심 잡고 살았다고 자부했어요. 인생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나는 누구인가? 어떤 죽음을 맞이 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되면서 저는 눈앞에 보이는 일을 처리하기 바빴구나! 누군가는 하루를 잘 살아온 거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깨달았네요. 난 그냥 살았구나. 목표없이... 하루를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1년후 5년후 나의 모습을 그려보자는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막연한 거 빼고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있었다, 라고 이야기해 주시면 편집자로서 너무 기쁩니다... ^-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로 모임이 벌써 3주차에 접어듭니다! 모든 분들이 열심히 읽고 생각을 공유해 주셔서 저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남은 시간 동안 완독을 향해 열심히 달려보아요. 💨💨💨 🚩 3주차 10/11~10/17 <PART 3. 당신이 나눌수록 주변이 아름다움과 의미로 채워진다>를 읽고 좋았던 구절 한 가지 공유하기 or 나를 사유하게 하는 ‘영화’ 이야기하기 영화 이야기라면 저도 수다쟁이가 되는데요. 인생 영화도 좋고,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진 영화도 좋습니다. PART 3의 내용과 걸맞게 관계와 사랑, 연대를 다룬 영화를 추천해 주시면 베스트! 자, 그러면 3주차 모임 시작합니다! 🎉
제가 디즈니같은 애니메이션 아니면 영화를 잘 보는 편은 아니라서 영화 지식에 한계가 있지만, 사랑에 관한 영화라면 그중에서도 '라푼젤'이라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둥...ㅎㅎ 우선 노래가 좋고, 서사도 좋고, 무엇보다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저의 의견은 아니지만, '플립'이라는 소설 원작 영화가 있더라고요! 저는 책만 읽었지만 지인이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해요. '플립'도 두 주인공의 시선과 관점에서 사랑을 볼 수 있어 괜찮았던 것 같아요!
라푼젤 너무 좋죠... ㅜㅜ 디즈니 커플들은 제각기 나름의 절절함(?)이 있지만 라푼젤은 조금 더 그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플립>은 저도 볼까 말까 했던 영화 중 하나네요. 이 풋풋함과 귀여움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어 살포시 접어두었던.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전해 보기로! ㅋㅋㅋㅋ
@모임 3주차 모임에 참석해 주세요! ✨
관계와 사랑을 다룬 영화라면 ‘이프 온리’ 추천 드려요. 굉장히 대중적인 영화고 제니퍼 러브휴잇 이라는 유명 배우가 주연이기도 하고요. 개봉 20주년 맞이해서 올해 재개봉하기도 했어요. 좀 더 어두운 영화로는 ‘나비효과(2004)’ 추천드려요. 이 영화는 저의 비공식 인생 영화인데요, 결말이 극장판(블루레이 포함)과 감독판이 달라요. 보다 좋은 결과를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꾸 과거로 돌아가서 바로잡으려 하지만 그르치게 돼요. 극장판은 긍정적인 열린 결말인데, 감독판은 반출생주의 관점을 지녀요. 공교롭게도 두 편 다 2004년 개봉작이네요.
둘 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네요! <나비효과>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스치는 장면(이렇게 말하면 스포 아니겠죠? ㅜㅜ)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 감독판인지 극장판인지 모르겠네요. 관계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들...! 추천 감사합니다!
순전히 베푸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베푸는 것,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고 적절한 때에 적절한 때에 적절한 환경에서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은 사트바의 베풂이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아트 힐링 에디션) - 소진되고 지친 삶을 위한 고요함의 기술 p.423,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나눔의 챕터에서 펼친 이야기인, 감사, 관계, 봉사. 사실 제겐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기에, 이 본성을 거스르는 것들이 바로 Chapter3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중 봉사. 순전한 베풂이라는 것은 매월 일정 금액을 NGO단체에 기부하는 것, 예전에 가끔 시설들에 봉사활동을 가는 것 등의 경험이 있었고, 그 결정이라는 본성을 거스름이 주는 반대급부의 희열이 꽤나 인상적이어서, 기회가 되는대로 액션하는 쪽을 선택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 옳은 일임을 믿습니다. 그렇게 액션하고 기대하지 않고 돌아서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 그것이 주는 건강한 행복감은 늘 옳습니다.
저는 근래에는 무조건 솔직한 것이 옳은가, 라는 생각을 해보거든요. 사람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내 이익을 위해서는 누구에게든 매몰찰 수 있다, 그것이 본성이고 솔직한 것이다, 라는 요즘 사회의 기조가 옳은가 싶어요. 저는 사람이라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응당 어느 정도는 다정함을 꾸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랬기에 지금까지 이 사회가 유지되었다고 믿는 편이라 감사, 관계, 봉사가 저에게도 너무 어렵지만 ㅜㅜ 말씀하신 것처럼 옳은 일이라고 믿습니다. Henry님처럼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분이 계시다면 더더욱 세상이 다정해지겠죠.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ㅎㅎ
CHAPTER3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였습니다. 초등학교 학급의 숙제로 주어진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무엇이 있으면 고쳐라."가 만들어 내는 사건들을 그리는 이 영화를 통해, 나는, 우리라는 관계는, 여러 우리들이 만든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내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물론 좀 순진한 구석이 있긴 했지만요. 이타심과 관계회복의 대리경험을 하게 해준 충분히 감동적인 영화기도 했고요.
처음 보는 영화 제목이라 검색해 보았는데 심리치료 목적으로도 보는 영화라고 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이 영화로 하겠습니다. 😊
[10. 관계] 챕터를 읽으며 '시절인연'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신뢰의 네 가지 유형'도 매우 공감했구요. 특히 '나만의 가족을 만들라'(p.377)는 특히 좋았습니다. 나를 사유케 하는 영화를 되짚어 봤는데요, <환상의 빛>이 떠올랐습니다. 원작소설 역시「환상의 빛」이지요. 이별, 자책, 고통, 분노, 회한, 후회 등 살면서 겪는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읽고 나서도 보고 나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묻고 되묻고 했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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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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