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8. 이것은 유익한 안내서다

D-29
저는 박훈정 감독님의 팬인데 폭군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폭군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인물간의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저 아직 못 봤는데 챙겨봐야겠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Q. 13쪽에서 'SF가 하나의 우세종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의 장르문학 영역에서 미스터리는 아직 마이너한 장르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가장 포괄적인 사회적 장르이기도 하다.' 하고 쓰셨습니다. 확실히 요즘 SF 작품이 많아지고 작가들도 많아졌지만 그동안 SF 관련 잡지들은 전부 단명 했습니다(현재는 하나도 발간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도 그런 일이 반복되어서 이건 또 언제 갑자기 다음 호가 안 나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창간호만이라도 구매한 잡지가 몇 가지 있을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미스테리 분야에서는 '계간 미스터리'와 '미스테리아' 두 잡지가 오랫동안 발간되고 있습니다. '미스테리아'는 심지어 격월 발간입니다. 두 장르문학의 어떤 차이점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요?
이 부분은 장르 간의 문제라기보다는 한국에서 잡지 자체의 소멸에 대하여 이야기해야 하는게 더 옳을 것 같습니다. 한국 출판시장에서는 영리한 출판사일수록 잡지를 안만드는게 낫습니다. 한국 출판시장에서는 영리한 출판사일수록 잡지를 안만드는게 낫습니다.(중요하니까 반복합니다) 반대로 잡지를 만드는 곳들이 대단히 필요 이상의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조금 예민한 지점일 수도 있지만 SF 출판사들은 이미 많은 작가군을 확보하고 있고 출판계약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잡지가 그 매개가 되어야 하는 지점인데 잡지가 없어도 이미 SF 작가군은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반면에 미스터리는 작가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출판 가능한 형태의 작가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는 지면 확보의 필요성이 생존을 위해 필연적이기까지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려운 장르의 현실이 잡지의 지면과 신인 발굴을 요청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러니까 미스터리 잡지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나비클럽에도 박수를...
어려운 잡지에 매번 이렇게 좋은 글을 연재해주시는 작가님께 박수를…
박수~~~~~~~~!
나비클럽과 박 평론가님, 그리고 한이 회장님께 박수를... 열심히 집필하느라 고군분투 중인 추협과 추협 외부의 모든 추리소설 작가님들께도 박수를... ㅠ
저도 이번 채팅을 통해 SF작품과 추리물 작품의 창작 현실이 상이함을.. 배우고 갑니다.
저 위에 무경 작가님도 질문 하나 던지셨어요. (오늘 다른 일정으로 라이브 채팅은 못오셨습니다. ㅠ)
앗 제 실수. 이미 답변하셨군요. ^^
많이 공감합니다. 많이 공감합니다. (중요하니 저도 반복;;) 그래서 잡지는 단권 구매도 당연히 좋지만, 저는 정기구독 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물론 베너핏도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독자가 할수 있는 지지와 응원의 구체적인 방법이니까요. 예전의 <KINO>, <Film2.0>이 그랬고, 지금의 <Filo>, <미스테리아>, <계간 미스터리>가 그렇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해를 1도 못했지만 <키노>를 마구마구 사모았어요. ㅎㅎㅎ 그때 처음 라캉이라는 이름을 데리다라는 이름을 접했어요 흐흐 추억이 새록새록!
전 이번에 키노 특별판 사고서 추억에 젖었답니다. 아아... 표지가 <화양연화>여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아직 못사고 있습니다. 100호를 사버리면 뭔가 끝나버리는 듯 해서말이죠.
101호가 나오지 않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그 당시의 필진들이 독한(?) 맘을 먹어야 할텐데 쉽지 않겠지요. 그나마 아쉬운대로 대체재로 <Filo>를 보긴 하는데 아쉽긴 합니다. 그 당시의 그 또래라 가능했던 그런 모먼트다 싶고요
네. 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라캉이니 데리다니 하는 분들이요 ㅎㅎ
흑흑 헨리님 쵝오... (눈가 촉촉)
즐겁게 소비할 꺼리들을 제공해주시는 창작자님들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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