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이 있었지만 그 까닭은 전혀 몰라. 오, 하느님, 인간들이 자기네 적을 입안으로 집어넣고 정신을 뺏어 가게 하다니! 기쁨과 즐거움, 잔치와 칭찬으로 우리 스스로 짐승이 되다니!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88,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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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마치 그 생각 속에 보기엔 너무 추한 괴물이 든 것처럼. 자넨 뭔가 할 말 있어.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10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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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 오, 장군님, 질투심을 조심해요! 그것은
희생물을 비웃으며 잡아먹는 푸른 눈의
괴물이랍니다. 오쟁이 진 자가 운명을 꼭 믿고
가해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지복속에 살지요.
하지만, 오, 혹했는데 의심하고 수상한대
그래도 강렬히 사랑하면 그자는 얼마나
저주받은 분초를 헤아리겠습니까? ”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10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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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질투하는 사람에겐
공기처럼 가볍고 하찮은 물건도 성경처럼
강력한 확증이다.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11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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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질투하는 이들에게 그건 답이 아니에요
그들은 원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질투하기 때문에 질투해요. 그것은
스스로 생기고 태어나는 괴물이랍니다.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124,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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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사랑이 깊으면 질투도 깊은 법
평소에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었을터인데.
등장인물의 발이 땅에 닿아있지 않고
다들 허공에 떠 있다.
지구여행자
내 목을 매, 만약 어떤 극악한 악당 놈
쓸데없이 참견하고 비위나 맞추는 놈
속이고 사기 치는 새끼가 한자리 얻으려고
이 험담을 지어낸 게 아니라면 내 목을 매!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145,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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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자네는 말과 실천은 형제간이 아냐.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147,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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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그럼 우린 애욕이 없나요?
놀고 싶은 욕망도? 남자처럼 약함도 없나요?
그러니 우리한테 잘해야죠. 안 그러면
우리 잘못, 그들에게 배웠단 걸 알아야죠
『오셀로 (리커버 특별판)』 154,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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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제목을 오셀로가 아니라 이아고로 해야 하지 않았을까.
질투의 끝판왕은 이아고 였으니까.
주위 사람들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었으면서도 열등감에 휩싸여서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종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