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D-29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혜공 팬이자, 안대수님 (ㅋㅋ) 팬입니다 예스24 스테이지 1관 앞에서 선물 받고 사진도 찍은 데다, 플러스 씨어터에도 자주 가곤 해요 ㅎㅎ 혜화로운 공연생활에서 작년 연말에 찐뮤덕 분들 모시고 안영수 대표님이 2024년 결산 토크한 적이 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연간 300회 이상 관람하신 분들이 등장하시더군요 저는 연간 읽는 책 권수 = 관람하는 공연 횟수가 목표랍니다 ^^
책나래(장애인 도서관 책 택배 서비스) 신청한거 오늘 출발했네요 수요일날 올듯 합니다 도서관외 무인 택배함에 넣어 놨는가 모양이네요
책 받기까지의 현황을 공유해 주셔서 덩달아 긴박합니다 ^^ 받으시면 금방 읽으실 거예요~!
1.세익스피어작품 리어왕.맥베스 읽기가 올해 목표둥 하나였는데 마침 모임이있어서 얼릉신청했습니다. 2.저는 민음사 아주 예전책입니다.지금 다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ㅎ 3.일단은 맥베스를 이어서 읽어볼 계획입니다
리어왕과 맥베스, 오셀로와 햄릿, 4명의 남자 주인공, 4명의 작품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큰 것 같아요 누가 제일 비극적인가? 누가 제일 그럴 만했는가? 누구의 상황에 가장 공감되는가? 리어왕을 읽고 한 권을 더 읽는다면 어떤 작품을 택하는 것이 좋을까, 에 대해서도 각각 생각이 다를 것 같은데요, 맥베스를 우선 택하셨군요 ^^
햄릿은 읽었고 맥베스와 리어왕은 영화를 너무 보고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앤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 플로렌스 퓨(!!!) 주연의 <킹 리어>가 호평 일색인데, 아마존 ott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입 첫 7일은 무료라, 이번 모임 기간 중에 저도 영화 보려고 합니다 ^^
이 영화 봤어요. 배경을 현대적으로 각색해서 리어왕이 북한 군복 같은 걸 입고 나왔는데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렇다고 아주 현대도 아니고 좀 묘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끝 부분에 비 맞으면서 리어왕이 중얼거릴 때 엄청 서글펐던 것 같은데 감상을 어디 적어놓질 않으니 기억이 불명확하네요. T.T
오 보셨군요 이 영화를 리처드 이어 감독이 만들었는데요 <더 드레서> 영화도 같은 감독이 연출했더라고요 두 작품 모두 앤소니 홉킨스가 주연인 것도 같고요
책 드디어 왔네요 ㅎㅎ
민음사 최종철님 번역본으로 많이들 읽으시는군요! 오늘까지 1막 진도이니 천천히 오셔도 충분합니다 ^^
달력을 보니 10월 2일인 오늘은 '노인의 날'이라고 합니다. 이런 날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문득 이번 연뮤클럽의 주제가 혹시 '노인됨'에 관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드레서>의 내용을 제 멋대로 상상해 보자면, 매번 주연을 맡던 콧대 높은 배우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자신의 조수 및 서포터 역할을 했던 드레서에게 의지를 하게 된다. (혹시 배우가 치매에 걸리게 될지도...)그렇게 배우는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며 인생에는 주인공이 따로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원작의 드레서가 나이 든 사람으로 설정된 것이 어울리더라고요. 너나 할 것 없이 늙는 삶. 배우도, 드레서도, 작품 속의 주인공도.
노인의 날 읽기 가장 좋은 책이야말로 <리어 왕> 같습니다! 역시 스포일러 없는 상상의 나래가 넓고도 크네요 아주 그럴 듯합니다 ㅎㅎ <더 드레서>를 실제로 보시면 또 다른 이야기의 매력을 이중으로 느끼실 것 같아요 ^^
리어왕에게 코딜리아가 전하는 대사가 민음사p24~굉장히 강단있고 멋있네요. 전하의 은총을 제게서 ~안 가져서 기쁜혀라는 사실을
그녀를 선택한 프랑스가 내 사랑은 존경심에 불타다니.이 부분도 전 좋은데요.
아침에 정동길 갔다가 '더 드레서'를 만나 반가웠어요^^
정동길 너무 멋지지요? 올려주신 사진은 아직 초록초록한데 우리 공연 관람일은 20일이니까 혹시 노란 낙엽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문, 추천사와 더불어 1막 잘 읽으셨지요? 저는 이 소설이 아주 화끈한 '두괄식'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대부분이 첫 장에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데요(햄릿도 2장에서 등장하고, 맥베스도 1장에는 마녀들만 나오죠) <리어왕>에서도 시작 부분에서 켄트와 글로스터, 에드먼드가 나오고 리어와 딸들은 뒤이어 등장하기는 하지만(<더 드레서>를 보면 리어가 첫 장면에 안 나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극의 갈등을 유발하는 유산 분배가 작품 시작하자마자 나오지 않습니까! 아이구, 늙은이 왜 저래... 소리가 절로 나오는 1막이었습니다 기승전결, 요즘 말로 빌드업 따위 없이 바로 훅 들어가는 1막이 화끈하고요 두 딸이 선할 리도 없으니 독자=관객 입장에선 배신의 반전이 있을 것도 아니고, 그럼 앞으로의 내용이 전부 '수습' 각이어야 할 텐데? 싶기도 합니다 재독이라 일부러 초독의 기억을 잊고 읽는 중입니다ㅎㅎ 10.3~10.6 2막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히려 독서가 쉽지 않지만, 이번 일요일까지 2막을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 📝 1,2막 중 좋은 문장을 수집해 주세요~!
주말에 다른 일이 있어 아직 책장을 못 넘겼습니다. 조금 뒤늦게 따라갈게요~~
1막 읽고 있는데 리어왕이 정말 치사스럽네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 보라니. 나이 들면 어린아이가 된다더니 리어왕도 그런 걸까요? 한편 그렇다고 말 한마디 없는 코델리아도 조금 답답합니다. 굳이 애교를 부릴 것 까진 없지만 제대로 설명이라도 좀 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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