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원》 목요독서회, 온라인에서 함께 읽기

D-29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이유도 없이 쑥스러워질 때가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렇게 쑥스러워하고 수줍어하는 마음이 반가웠다. 그런 마음이라면 비웃지도 않고 무시하지도 않으면서, 얼마든지 들어 주고 싶었다.'(37쪽) ...저도 이 구절과 위 구절 중에 무엇을 고를까 고민했죠. 선생님의 망설임과 고민과 다정과 다짐이, 정원이에게 다 있네요.
ㅎㅎㅎ그런가요? 그리고 실은 정원이가 저보다 훨씬 다정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정원이와 친구들의 따뜻하고 열린 태도를 더 닮고 싶어요.
공으로 하는 건 보는 것도 노는 것도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농구대잔치(이상하게 프로농구가 시작하고서는 잘 보지 않았어요. 연세대를 좋아했는데 아마농구는 중계를 잘 안해주면서부터였는지..), KBO리그(삼성라이온즈 이만수 선수를 좋아했어요! 거포 포수! 집이 안양이었는데 부모님 졸라 동대문까지 가서 유니폼을 맞췄었죠! 지금은 다른 팀을 좋아하지만..), 한국배구슈퍼리그(성균관대 임도헌, 신진식 선수를 좋아했어요. 강한 인상과 강하게 내리꽂는 스파이크가 좋았지요.)를 보는 걸 좋아했고요, 지금은 좋아하는 팀의 야구중계라면 거의 모든 경기를 시청하고 있어요. 직접하는 것도 좋아해서 쉬는 시간, 점심석식 시간 가릴 거 없이 운동장에 있었고, 길거리 농구대회, 지역 동아리 농구대회도 나갔어요. 지금은 야구 동호회도 하고 있고요. 신나서 막 적고나니 아, 생각보다 진심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도 더 좋아해 보겠습니다!ㅋㅋ
육아 퇴근하셨군요, 환영합니다. 앞으로 더 좋아해 보겠다는 말씀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어떤 스포츠든 보는 것만 좋아해서, 직접 몸을 움직이는 용기에 대해서는 늘 감탄합니다. …디디님 혹시 탁구는 어떠세요. 제가… 오래전에는 좀 쳤답니다…?
@편집자슬슬 앗..! 탁구 잘은 못하지만 해본 적은 있습니다! 집에 라켓도 있어요.(왜 있는 거지..?) 좋아하는 걸 털어놓으니(?) 정말 힘을 얻게 된 거 같아요.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는 게 신나는 일이라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지금이 기회이니 한 번 느껴보세요!
…라켓… 보통 스포츠 덕후들은 일단 장비를 갖추죠… 그러다 캠핑도 하게 되면 맥시멈…
네에… 물론 캠핑도 하고 있습니다.. ㅋㅋ
네, 역시! 그래도 오디오나 낚시 안 하시기를 어디입니까~ 아니 뭐, 또 좀 좋아하면 어때요. 장비 중요하죠!
오! 저는 운동 신경도 없고 공은 그저 무서운 1인이라.. 🥲 정원이가(그리고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투덜이참새도) 피구 경기를 보면서 하던 생각에 완전 공감했어요. 그렇지만 운동을 즐기고 잘 하시는 분들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마침 지금 티비에선 야구 중계가 하고 있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그거 아세요? 여기에 쓴 글은, 작성한 지 5분 이내에만 수정이 가능해요! 제가 오늘 글 쓸 때… 선곡을 세 번 바꾸었는데, 극적으로 마지막 수정엔 실패했지 뭐예요. 저는 댓글도 여러 번 수정하는 편이라 ㅎㅎㅎ 혹 저처럼 ‘뒤를 많이 돌아보는’ 분들은 유의하세요!
마지막으로 수정하려 하셨던 곡은 뭘까요? 궁금해요..!
세 번째로 수정하려던 곡은 <I wanna be_KEY> 입니다!
운동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떠올랐어요. 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해야겠어요! 저 학창시절에 태릉선수촌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주인공들이 다 국가대표인데, 얼마나 건강하고 멋져보였는지 몰라요. 드라마 자체도 재밌고요. 이렇게 결국 제가 좋아하는 것 얘기로 빠지다니, 어쩔 수 없는 덕후인가봐요(저 열렬한 드덕이기도 해요!).
전 드라마는.. 매주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 보는 건 진짜 못해요! 다 끝난 다음에 이틀쯤 밤을 새서 보는… 최근에 저는 무협소설 봅니다! ㅋㅋㅋ
스포츠 만화는 좋아해요. 선생님 아직도 제 추천작 <하이큐> 시작 안 하셨어요?
<하이큐> 정말 궁금해요! 시간이 나면 꼭 보려고요. 과몰입할 제가 너무 잘 그려져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여유가 되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저도 아이돌 덕질을 했어요ㅎㅎ 그 사실을 친언니랑 (덕메를 제외한) 친구 1명에게만 말을 했는데 제가 수차례 정정해줬음에도 두 사람 다 끝까지 제가 좋아하던 그룹하고 이름이 비슷한 다른 그룹과 헷갈려하더라구요... 사실 잘 모르면 당연히 그럴 수 있고 그게 잘못도 아닌걸 아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았어요. 가끔 저한테 ‘니가 좋아하는 애들이 000이랬나?’(아님) 혹은 ‘000은 요즘 뭐 해?’(왕성히 활동중) 이런걸 물어보곤 했는데 어차피 관심도 없으면서 왜 물어보지? 이렇게 꼬아서 받아들였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면 정원이랑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나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들인데 이름조차 기억 못하는 사람들에게 굳이 얘기를 하고싶지 않다는 마음! 그래서 저도 그 구절을 읽으면서 또한번 공감했어요ㅎㅎ
네, 깨비님 저도요.. 한참 열심히 이야기해도, 결국은 그리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다음엔 그냥 웃어 넘겨야겠다, 설명하기 싫으니 아예 좋아한다고 말하지 말아야지, 싶어지지요. ‘굳이?’ 덕후라면 한번쯤 경험했을 거예요.
@김지현 맞아요, <투덜이 참새>! <투덜이 참새>의 존재를 알고 나서 혹시 작가님이 에세이를 염두에 둔 다음 작품의 예고편을 슬쩍 넣어놓으신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ㅋㅋ 저의 최애 드라마는 ‘눈이 부시게‘입니다! 이렇게 드라마 이야기까지 ㅎㅎ
<투덜이 참새>도 사실 대학생때 친한 친구들이랑 우리가 공통으로 싫어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고, 모아서 책 한 권은 쓸 수 있을 정도라고 농담처럼 했던 얘기가 떠올라서 슬쩍 써 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100가지는 넘게 투덜댈 수 있지만… 참아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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