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3. <좋은 불평등> 읽고 답해요

D-29
세계화의 최대 수혜 집단은 아시아 국가와 아시아인들이었다. 세계화로 인해 소득이 정체된 집단은 선진국의 제조업 노동자들이다.
한국의 진보성향 경제학자들, 한국의 진보적 지식인들, 한국의 진보적 시민사회는 그동안 한국 경제 불평등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정치권의 정책적 잘못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4장 1994년 불평등 미스터리, 그 해답을 찾아, 최병천 지음
한국경제의 불평등 증가는 세계사적 요인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다른 나라들도 한국경제와 유사한 일들을 겪게 된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하느리 / 맞습니다. 한국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부터 중국경제와 마주하게 됐고,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은 중국이 WTO를 가입한 2001년 이후부터 중국경제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평등의 증가시점만 다를 뿐, 원인은 같았던 셈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3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3부를 읽고 있는 중인데, 2부에서 품었던 의문들이 서서히 해소되고 있어요👍👍
@하느리 / 오~ 좋은 일이군요~ '의문'을 품게 만들고, 그 의문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서,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것.. 제가 책을 집필하면서 의도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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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투자, 성장, 고용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실은 불평등도 연결되어 있다. 다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있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borumis / 수출, 투자, 성장, 고용, 불평등의 <입체적인 연결고리>를 독자들에게 한편의 조감도처럼 이해하게 만드는 것... <좋은 불평등>을 통해서 해내고 싶었던 미션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까지 책을 읽으니, 전체적인 <조감도>가 그려지는지요?
네! 아주 그림처럼 입체적으로 잘 그려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borumis / 오~ 조감도처럼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니, 참으로 뿌듯한 일이군요~
한국경제의 불평등 증가는 세계사적 요인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다른 나라들도 한국경제와 유사한 일들을 겪게 된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그동안 한국 경제 불평등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정치권의 정책적 잘못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 정부는 눈에 쉽게 보이기 때문에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다. ... 하지만 한국경제 불평등을 제대로 조망하기 위해서는 그 시야를 세계사와 세계경제사로 확대해야만 한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실은 요즘 세계사와 세계경제사 책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이걸 우리나라에 적용하거나 겹쳐지는 얘기 아닌가 했는데 정말 갈수록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것 같네요.
@borumis / 좋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한국인들은 '근현대사'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외세 때문에' 식민지가 되고, '외세때문에' 분단이 됐다고 생각하는게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는 것처럼, 실제로는 원래 <국제정치학의 연장에서> 이뤄지는 국내적인 일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경제성장도 그렇고,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해하고, <글로벌 국제정치학의 변동>으로 한국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좁은'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탈출해서, 세계사와 관계속에서 한국을 재조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불평등>을 쓰는 내내 담고 있었던 문제의식입니다.
작가님의 글을 읽으니 미스테리한 부분들의 형상이 점점 드러나는 듯 합니다^^ 오랫동안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원인과 결과 분석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근대사피해의식에 때문에 글로벌 국제정치학 안에서가 아닌 좁디좁은 각각의 진영논리 안에서 그 원인과 결과를 찾으니 계속된 잘못된 정책이 나오는 듯 합니다~ㅜㅜ 전 잘은 모르지만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과거를 되짚다보면 현재의 문제해결점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거 같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치에서는 근현대사를 다루면서 각자의 진영과 다른 시각을 이야기하면 배신자이야기를 들어야 하니 한발 내딛기조차 힘든 상황인거 같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조선시대 예송논쟁과 흥선대원군의 쇄국론도 비슷한 맥락으로 인한 잘못된 결과를 내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북별85 / 맞습니다. 한편으로는 근대사에 대한 피해의식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진영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수는 빨갱이 타령, 진보는 독재 및 친일파 타령~)
한국경제 불평등을 제대로 조망하기위해서는 그 시야를 세계사와 세계경제사로 확대해야만 한다. 세계사와 한국사가 만나는 접점,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가 만나는 접점에서 우리가 겪어야 했던 환경 변화를 찾아내야 한다. 한국경제 불평등은 '국내적' 원인으로만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좋은 불평등 -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으로 보는 한국 불평등 30년 최병천 지음
@메이플레이 / 맞습니다. 세계사와 세계경제사의 시야에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규명하는 것.. 책을 쓰는 내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갈등, 슬픔, 기쁨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한국경제의 2015년 불평등 미스터리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개혁개방사를 이해하고 한국경제와의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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