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누나. 누나가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많은 밤을 불면으로 새웠을까요? 그때는 나 혼자의 서러움에 빠져 몰랐는데 이젠 신기하기만 해요. 누나. 누나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어요? 어떻게 안기는 사람이 아닌 안아주는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누나도 어린애였는데. 고작 나보다 세 시간 먼저 태어난 아이였는데 말이에요. ”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 15-16쪽, 이희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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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1
책 잘 받았습니다 정신없는 한주를 보낸거 같네요
마레
읽는 내내 주인공의 입장에서 같이 설레고 먹먹했던 책이었어요! 특히 이 장면이 너무 설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
알란
넘나 예쁜 책 도착했어요. 표지 색 정말 따뜻하고 상큼해요 :)
알란
‘해가 길어지는 만큼 시간을 버는 기분’을 저도 만끽하고 싶어요 ☺️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 시리즈는 지금 한국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 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달달북다’의 네 번째 작품은 이희주의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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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바나
“ "그러면 천사라고 해줘. 죽었지, 떠다니지, 그리고 사랑스럽잖아."
희미하게 남은 감촉을 의뭉스러운 태도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뭉개며 그것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혹시 갈 곳 없는 천사를 하룻밤만 더 재워줄 수 있어?" ”
『횡단보도에서 수 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 35쪽, 이희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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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바나
엉엉... 간질간질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슬픈 사랑 이야기였어요. 첫사랑은 이뤄지지 못해서 첫사랑, 풋사랑인 거겠죠....
김준1
하뭇
오... 정말 전혀 예상밖의 소설이에요. 퀴어라고 해서 박상영 작가님 소설 비슷..을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네요. 귀신이 등장하니 굉장히 비현실적이면서 주인공과 쌍둥이 누나(형)의 사연이 너무 슬퍼요.
이승준
지금 완독하고 나서 후기를 남기고 있는데요, 마지막 반전에 정말 깜짝 놀랐어요! 단편의 분량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반전을 넣은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북다
💘 10/25(금) 오후 7시, 이희주 작가님과의 라이브 채팅이 진행됩니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읽고 궁금하셨던 점이나 작가님과 더불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셨다면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밍묭
열린 결말이긴 한데,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혹은 생각하셨던 닫힌 결말이 있는지 궁금해요!
나르시스
책 잘 받았습니다.
나르시스
퀴어인데, 어떻게 풀어나가실까 궁금했는데, 너무 반전에 반전이네요.
편집자향
어떤 점에서 가장 놀라셨는지 궁금하네요. :)
나르시스
누나의 존재, 교실에서 자살한 존재 등 처음 읽었을 때는 생각을 못했어요.
밍묭
책을 다 읽었는데... 와우... 결말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얼른 책에 대해서 같이 얘기해 보고 싶어요 :)
나르시스
“ "죽은 사랑의 욕망, 그걸 먹어치우는 거야. 아니면 악질이 되어 인간에게 들러붙거나 죽은 자리에 붙박거나. 도시 미감상 좋은 건 아니라서."
한마디로 그것은 이 도시의 청소부였습니다. 하는 일은 죽은 사랑의 욕망을 처리하는 일. 생전에 품었지만 미처 해소하지 못 하고 남긴 욕망을 먹어치우는 게 그것의 업이었습니다. ”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 28, 이희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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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그러면 천사라고 해줘. 죽었지, 떠다니지, 그리고 사랑스럽잖아.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 P35, 이희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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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 이제 이렇게 편지를 썼으니 누나는 알아줄까요? 아니요. 누나는 영원히 모를 거예요. 편지라는 건 상대를 향하는 듯하지만 실은 자신에게 쓰는 글이니까요. 누나는 이 사실을 언제 알았어요? 그 남자를 향해 남긴 편지를, 몇 개쯤 쓰다 깨달았어요? 나는 이 글을 시작하자마자 알았는데. 누나에게, 라고 적는 순간 바로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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