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

D-29
그렇기에 유령소년이 나루세군에게만큼은 수호천사라는 사실이.. 절 미치게 해요!!ㅠㅠㅠ
ㅋㅋ ㅠㅠ 맞아요 사실 소설쓰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 "살아있다면"이라는 문장이었어요. 저는 작품 속에서 죽음충동을 집요하게 묘사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요즘은 '살아 있다면'을 껍질만 남은 위로가 아닌 진심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부딪힐 수 있을까 그런 것도 고민하고 있어요.
작가님의 고민이 소설로 어떻게 승화될지 기대됩니다!!
나루세 군의 누나 '아오이'에 대한 이야기도 댓글에 꽤나 등장했지요. 작가님께서는 ‘아오이’가 실은 누나가 아니라 형이었음이 반전으로 읽히는 것에 대한 염려를 작업 일기에서도 해주셨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오이’는 스스로 정의한 대로 ‘나루세 군’의 누나, 그러니까 여성이었다고 생각하셨기에 그러셨으리라 짐작됩니다. ‘아오이’는 어떤 여자아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게 되셨나요?
아.. 그렇군요. 저는 당연히 형이라고 생각했는데... 누나라면 또 다르게 생각이 드네요. 저는 쌍둥이이고, 자신과 완전히 닮은 존재라서 당연히 형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오이는 자기를 억압하는 여자아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루세 군이 아오이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아주 더운 날에도 손부채질만 할 뿐 가만히 앉아있던 아이라는 문장이 나오죠. 아주 일찍 어른이 되고만 순응적인 아이, 또 나루세군의 말처럼 고작 세 시간 차이에도 안기기보다 안아주는 걸 먼저 익혀버린 아이예요. 그렇게 자기를 억누르고 사는 어린애들을 볼 때의 애틋함이 있는 거 같아요. 밝고 사랑스러운 애들이 더 예쁨받는 걸 알면서도 그럴 수 없는 애어른들이 있잖아요. 원하는 걸 드러내기보다 숨기는 것에 먼저 익숙해지는 아이들이요. 그래서 아오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저는 글 쓸 때 인물들에게 박정하게 구는 편인데, 아오이에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왠지 많은 인물들에게 미안해 하며 쓴 거 같네요.... 로맨스를 쓰다 보니 마음이 물러져서 ㅋㅋㅋ
읽다 보면 아오이를 한 번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이런 어린이와 그걸 내면에 가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죠 ^_ㅠ
ㅠㅠ 맞아요 진짜 안아주고 예뻐해주고픈 마음🥺
작가님의 마음을 물러지게 한 인물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버렸답니다 ㅠ_ㅠ.... "안기기보다 안아주는 걸 먼저 익혀버린 아이"라는 표현이 아오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는 것 같아요. 아오이를 꼭 한번 안아주고 싶다는.....ㅠ_ㅠ....
우리 아오이 한 번씩 안아주기로 해요…🫂
(( 🫂 🫂 🫂 🫂 🫂 🫂 )))
~아오이 허그 동호회~
이번 작품을 함께 읽어주신 분들 중 결말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나루세 군’과 ‘천사’의 이별 역시 가슴 아프게 읽어주셨는데요. 둘의 이별을 결정하시기까지 어떤 생각의 과정을 거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이들은 어른스러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소설을 읽는 내내 아오이에게 자꾸만 더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어른스럽게 구는 아이들은 다른 이들을 우선시 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ㅠㅠㅠ
아오이도 스스로를 많이 돌보지 못했던 거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파요...
단체 포옹 ..!
ㅋㅋ 이것도 참 못된 소리일 수 있지만~~~천사와 나루세군의 이별은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의 사랑을 쓰자고 마음먹은 단계에서 이미 정해두고 있었습니다. 로맨스의 미덕엔 설렘도 있지만 여운이 오래가는 이별도 있다는 생각도 했고요. (망한사랑 애호모임다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설득력있다...!!!
ㅋㅋㅋㅋ 철저한 논리에 입각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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