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D-29
저도 버지니아 울프가 남긴 편지가 4천 통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생각을 했어요. 요즘으로 치자면 파워 블로거인가? ㅎㅎ 물론 그 당시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속도도 느리고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써야 하니 많이 수고롭긴 했을테지만요.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그리 많았다는 점에서 <자기만의 방>을 쓴 작가에 관해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는 달라 조금 놀랐습니다.
안 그래도 한강 작가님 노벨 수상 소식 듣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너무 기쁜 일이네요.
버지니아 울프와 그믐이라니 설레는 마음에 들여다 보다가도 '낭독회'라는 말에 주저주저 ^^;; 하다 참여버튼을 냉큼 눌렀습니다~^^ 유명한 버지니아 울프책을 아직 읽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친해지고자 신청했습니다
@거북별85 @siouxsie 두 분의 신청과 입금액 모두 확인하였습니다. 곧 책을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신청하고 입금했습니다만 추가정보입력을 누르니 입력 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너무 늦은 걸까요? 알림에는 모임에 신청이 되었다고 올라왔습니다만... >> 그믐에서 보내주신 이메일로 답신하고 답변을 기다립니다.
입금 확인하였습니다. 더 이상 추가 신청자가 없을 것 같아 어제 입력창을 닫았는데요, 저희가 조금 서둘렀나 보네요.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책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를 이미 구입하신 분들이나 버지니아 울프의 다른 작품을 읽고 계신 분들도 모임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온라인 낭독회는 인원이 마감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달밤에 낭독]이란? 인터넷 화상 회의 툴을 통해 펼쳐지는 특별한 독서 모임입니다. 낭독하기에 좋은 책들을 골라 달밤에 직접 소리내어 읽습니다. 10월 31일 그믐밤, 우리는 모두 버지니아 울프가 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 나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울프의 편지들버지니아 울프 문학을 연구하는 박신현 문학평론가가 울프가 남긴 4,000여 통의 편지 가운데 ‘자유가 우리 존재의 본질’이라고 말했던 그녀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96통의 편지를 직접 발췌해 엮고 번역한 것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모두 환영합니다. 낭독 모임 진행을 맡은 김새섬이에요. 완독을 향해 바삐 달려가는 모임도 좋지만 천천히 소리내어 읽는 낭독은 또 나름의 정취가 있습니다. 책을 구석구석 다 읽기 보다는 무려 96통(!)의 편지글이 있으니 제목을 살펴보시고 그날 그날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선택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먼저 살펴보고 있는데요, 편지글은 보통 한 두 페이지 정도이고 페이지 판형이 작아 한 편지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직 모임 시작 전이고, 책을 받아보지 않았지만 대표님의 소개 덕분에 점점 더 기대가 됩니다. 사진으로 올려주신 편지글 어투가 친근하게 느껴져요. 말씀하신 것처럼 천천히 소리 내어 읽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듬뿍 느껴보겠습니다:)
'나는 정말 속물이야!' '심하게 질투가 나요' 같은 편지 제목을 보면 저도 버지니아 울프가 참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카데믹하고 문학적인 이야기들만이 아닌 정말 살아있는 그녀의 속마음을 내밀히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와, 책이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명성은 자자하게 들었지만 책은 이번 모임을 통해 처음 읽을 예정인데요. 찍어준 사진 속 내용을 보니 책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지인들의 결혼 소식을 달마다 들으면서 통장과 마음의 부담이 쌓이는 와중이라 내용이 더 와닿네요😂 버지니아 울프는 책 표지에 붙어있는 사진의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사진에서 풍겨오는 고고한 이미지에 때문에 책이 고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편지를 보니 안 그래서 좋군요. 뭔가 순수함과 의욕이 느껴져요. 그리고 저도 편지 없이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또 반갑습니다. 잘 읽고 낭독도 잘해볼게요.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 두 편을 묶은 책. 1929년에 발표된 '자기만의 방'은 여성의,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작가들의 지적 종속에 대해 재치 있으면서도 설득력 있는 논쟁을 펼친다. 후속편으로 출간된 '3기니'는 더 열정적이고 논쟁적인 방식으로 빅토리아 시대의 전제적인 가부장제의 위선과 파시즘의 폐해를 파헤친다.
도리 님의 낭독 관련 블로그 글을 보면서 저도 연해님처럼 낭독 모임에 관해 많이 궁금했습니다. 이번 그믐밤 모임에서 낭독 모임 관련 팁들 많이 전수해 주세요.
https://forms.gle/brf2GBtypeRwNYcTA KBS 29기 공채 성우출신 송정희님의 낭독 무료특강이 있어서 공유해보아요. 제가 송정희 성우님께 낭독을 배우면서 그믐 블로그 글도 남겼는데요. 깊이 있는 독서에 대한 궁금증이 있거나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 등등께 추천드립니다. 낭독은 생각보다 어려운 듯 재밌고 뜻 깊고 그렇더라고요. 곱씹을수록 책을 직접 살아내는 경험이 신기하기도 하고요. 일단 저는 강추하는데요. 시간 되시는 분은 참여해보세요~
그래서 '디아워스'에서 버지니아 울프가 계속 편지 같은 종이를 들고 있었던 거군요! 아마 '댈러웨이 부인'을 쓰는 장면이긴 했을 텐데, 편지를 쓰거나 읽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거든요. @도리 님과 @연해 님이 보고 싶어 이 모임을 신청할까 말까 하루에도 백 만번씩 고민하고 있어요. 낭독은 너모나 무서운 것~~
오잉오잉, 세상에나! 모임에 참여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글을 남길 수 있다는 걸 @siouxsie 님 글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낭독은 너모나 무섭고, 두근두근하지만 가을의 낭만적인 밤이 될 것 같아 용기를 내어보았어요. @siouxsie 님도 백만 번씩 고민하고 계시다는 말씀에, 그 신중함이 좋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 고민이 참여 쪽으로 살포시 기울기를 잔잔히 바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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