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

D-29
저도 위화 책이랑 박민희의 <중국 딜레마> 읽었어요. 현지 특파원이었던 분들이 쓰신 다양한 지역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중국 딜레마>는 꽤 좋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조금 더 좋아하는 책이 있는데요, 뉴요커 기자이자 5년간 중국 특파원이었던 에번 오스노스가 쓴 <야망의 시대> 입니다. 근데 <중국 딜레마>나 <야망의 시대>나 지금은 좀 시간이 지나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야망의 시대 - 새로운 중국의 부, 진실, 믿음
@소피아 님! 오랜만입니다. 즐겁게 벽돌 책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많이 바쁘셨나 봐요. 환영합니다!
@소피아 저도 좋아하는 책이고 많이 권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과는 중국 현지 분위기가 바뀐 듯해서 (이번 책에서 안타까워하듯이) 언급을 미뤄뒀었답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시네요. <중국필패>의 편집을 맡았던 편집자w입니다. 영광스럽게도 '벽돌 책 함께 읽기'의 열다섯 번째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좋은 책들이 잔뜩 보여서 저도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틈틈이 공부하러(?) 오겠습니다✨
@생각의힘 와! 환영합니다. 벽돌 책 함께 읽기 최초로 출판사 관계자 등장! :)
나른한 토요일 오후~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살며시 맛 봅니다~
읽었던 중국 책 가운데 기억에 남는 책을 소개하는 분위기니, 저는 역시 중국통 저널리스트 조너선 펜비의 『버블 차이나』(아마존의나비)도 소개합니다. 원서는 2014년에 나온 『Will China Dominate The 21st Century?』. 짧은 분량에 굴기하는 중국의 다크 사이드를 잘 정리해 놓은 책인데, 10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서 좋습니다. 『버블 차이나』와 『중국 딜레마』를 세트로 읽으면 시진핑 이후 중국이 지금까지 어떻게 왔는지 이해하기 좋습니다.
버블 차이나 - 중국의 세기는 올 것인가?영국의 언론인이자 중국 전문가인 조너선 펜비의 책. 이 책이 주목하는 건 ‘중국이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라는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 하나다. 2012년 말에 시진핑이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되고 이듬해 3월에 국가주석이 된 이래 이 질문이 갖는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참, 조너선 펜비는 프랑스와 중국 전문가로 유명한 저널리스트입니다. 1942년생. 혹시나 해서 검색해 보니 아직 생존해 있는데 최근에는 활동이 뜸하네요. 국내에서는『장제스 평전』(민음사)도 나와 있습니다. 언급한 『버블 차이나』에서는 실제로 대가(원로)의 통찰이 느껴져요.
장제스 평전 - 현대 중국의 개척자황제가 지배하는 청나라가 무너지고 현대 중국이 탄생하기까지, 격랑의 중국 근대사 한복판에 장제스가 있었다. 저명한 동아시아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조너선 펜비는 장제스가 중국을 잃어버린 패배자라는 일반적인 평가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사실적이면서 역동적인 필치로 그의 초상을 그려 낸다.
덧붙이면, 민음사에서는 현대 중국의 주요 인물을 놓고 정평 있는 평전을 꾸준히 내놓고 있어요. 알렉산더 판초프와 스티븐 레빈의 『마오쩌둥 평전』과 유명한 에즈라 보걸의 『덩샤오핑 평전』 등입니다. 마오쩌둥 평전으로는 필립 쇼트의 『마오쩌둥』(교양인)도 유명합니다. 필립 쇼트의 책은 마오쩌둥의 또 다른 유명한 평전 『마오』(까치)와 마오쩌둥 체제의 1945년부터 1976년까지의 중국의 역사를 그린 프랑크 디쾨터의 3부작 『해방의 비극』 『마오의 대기근』 『문화 대혁명』(열린책들)에 대한 반론의 성격도 있습니다. (모두 아~주 유명한 책들이니 제목이라도 기억해 두세요!)
마오쩌둥 평전 - 현대 중국의 마지막 절대 권력자20세기 현대 중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마오쩌둥의 인생과 통치에 대한 결정판 전기. 저자 알렉산더 판초프는 최근까지 접근할 수 없었던 광범위한 문서를 통해 이전에는 듣지 못한 마오쩌둥의 삶의 궤적을 완전하게 들려준다.
덩샤오핑 평전 - 현대 중국의 건설자중국을 깨운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 평전. 세계적인 동아시아 전문가 에즈라 보걸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덩샤오핑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그의 생애와 맞물린 중국의 전환기를 세밀히 그려 낸다.
마오쩌둥 1 - 혁명을 향한 대장정 1893~1937문제적 인간 13권. 마오쩌둥은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의 당대 상황과 실정에 맞춰 변화시킨 ‘혁명 이론가’이자, 유격전과 기동전을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수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월등한 적을 패퇴시킨 탁월한 ‘군사 전략가’였으며, 권력을 잡은 뒤에는 스스로 진정한 영웅이라 자부하고 진시황의 계승자라 자임한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자’였다.
마오쩌둥 2 - 문화혁명의 붉은 황제 1937~1976문제적 인간 13권. 마오쩌둥은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의 당대 상황과 실정에 맞춰 변화시킨 ‘혁명 이론가’이자, 유격전과 기동전을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수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월등한 적을 패퇴시킨 탁월한 ‘군사 전략가’였으며, 권력을 잡은 뒤에는 스스로 진정한 영웅이라 자부하고 진시황의 계승자라 자임한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자’였다.
마오 - 상 -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혁명을 성공시킨 건국의 아버지이자 10억이 넘는 중국 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알려진 마오쩌둥의 이면을 들춰보는 평전. 방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마오쩌둥을 통해 바라본 중국 혁명사와 근현대사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마오쩌둥의 개인사뿐만 아니라, 경쟁자들을 축출하고 외국의 권력자들과 거래를 하는 등 권력지상주의자로서의 그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마오 - 하 -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혁명을 성공시킨 건국의 아버지이자 10억이 넘는 중국 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알려진 마오쩌둥의 이면을 들춰보는 평전. 방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마오쩌둥을 통해 바라본 중국 혁명사와 근현대사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마오쩌둥의 개인사뿐만 아니라, 경쟁자들을 축출하고 외국의 권력자들과 거래를 하는 등 권력지상주의자로서의 그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해방의 비극 - 중국 혁명의 역사 1945~1957영국과 홍콩에서 중국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 활동을 전개해 온 프랑크 디쾨터의 책이다. 2016년 현재까지 출간된 그의 10여 권 저서들은 현대 중국을 바라보는 역사가들의 시각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오의 대기근 - 중국 참극의 역사 1958~1962,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작'인민 3부작'은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 들을 되짚는 연작 기획이다. 전작 <해방의 비극>을 통해 초기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바 있는 프랑크 디쾨터는 이번에 출간된 후속작 마오의 대기근에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의 중국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문화 대혁명 - 중국 인민의 역사 1962~1676'인민 3부작'은 중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마오쩌둥 시대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시도하는 연작 기획이다. <해방의 비극>, <마오의 대기근>에 이어 출간된 <문화 대혁명>은 대약진 운동 직후인 1962년부터 마오쩌둥이 사망한 1976년까지의 시기를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까치에서 나온 Mao 책이 Jung Chang 이 쓴 전기이군요. 본문이 768쪽이고 뒤에 참고문헌자료까지 합쳐서 거의 1000페이지이니 2 권으로 나뉘어 나올만 하네요.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이 책 읽고 뜻하지 않게 Jung Chang이 쓴 굵직한 책들 몇 개 읽다보니 중국 근대사 맥락을 대충이라도 따라가게 되더군요. 다 재미있는데, 쑹씨 3자매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어요.
오. <아이링, 칭링, 메이링> 이랑 <대륙의 딸들> 추천받아서 좀 읽다말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와 방대함에 위압감을 느낍니다 ㅠ
책 꽂기가 안되는데, 작년에 읽은 책 (원서) Lisa Sea의 『Lady Tan's Circle of Women』이생각나네요. 중국 명나라 여의사 담윤현 Tan Yunxian 이라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에요. 책의 주인공은 명나라시절 명문가문의 여성들인데, 배경으로 남자들이 나오죠~ 집안에 진사가 나오는게 어떤 의미인지 책을 읽으며 엿보았던거 같아요. 가볍고 재밌는 명나라 배경 소설로 추천하고 갑니다. 근데 번역본이 아직 안나왔나봐요. 재밌는데...
리사 시는 백인 여성이던데 왠지 중국과 많이 관련있는 거 같죠? 저도 예전에 리사 시 소설 몇 권 읽었어요 <Snow Flowers and the Secret Fans>, <Shanghai Girls>, < Peony in Love>. 리사 시 소설 안 읽은 지 오래 되었는데 최근에 제주 해녀를 소재로 소설 썼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제주 여성들 특히 4.3 이야기도 나와요~ 상하이걸 궁금해요~
저는 이번에도 뒤를 쫓으며 혼자 조용히 읽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여러분들이 올려주시는 글들 읽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신청합니다.
오오.. 추천해주신 책들이 다 천페이지 넘어가는 책들이지만.. 그래도 다 땡깁니다..;; 문제는 절판되었거나 저희 동네 도서관에 없는 책들도 많네요.. 참, 민음사의 '마오쩌둥 평전'으로 번역된 Alexander Pantsov의 Mao: The Real Story는 지금 킨들 전자책으로 $1.99에 득템했습니다. 평을 읽어보니 민음사 평전은 조금더 균형잡힌 시각으로 쓴 것 같고.. 프랑크 디쾨터의 3부작과 까치에서 나온 장융과 존 핼리데이의 '마오'는 다소 부정적인 이면이 부각된 것 같긴 하지만 아주 세밀하게 조사가 잘 되어 있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그 외 위화의 에세이와 소설, 그리고 Lisa See의 소설도 다 너무 재미있어 보입니다. (이래서 이번달도 책 좀 적게 사자는 제 결심은 도루묵) 참, 중국인이야기 시리즈와 디쾨터의 3부작은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습니다.
오, 킨들 득템 정보 감사합니다. Jung Chang의 마오 전기는 확실히 개인으로써의 인물적 결함과 기괴함이 두드러져서 정치적인 장점에 대한 평가가 가려져있거든요.
그쵸. 전기란 게 참.. 그 작가의 입장에 따라 인물이 전혀 다르게 그려지죠. 실은 '메리와 메리'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지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Men (이건 한국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듯합니다)에 이어서 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Woman (여성의 권리 옹호)를 읽고 있는데 '메리와 메리'에서는 다 담지 못했던 부분 (심지어 울스턴크래프트의 글에서 아쉽거나 오류 부분까지) 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좀더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아마 제 중국어나 중국역사에 대한 부족한 지식으로는 마오쩌둥이나 기타 인물들에 대한 다면적인 면을 놓치기 쉬울 것 같고 직접 확인하기도 어려울 것 같으니 여러가지 저자를 통해 접해봐야 할 것 같네요.
어머 읽고 계시는 군요. 저도 읽고 싶은데, 읽을 수 있을지 걱정되서.... 나중에 한번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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