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교도 본질적으로 폐쇄적이거나 개방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문화는 진화하는 생명체로, 하나의 본질로만 규정하고 고정해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환경과 사회에 따라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하는 것이 종교이고, 또 문화다. 특히 황금기의 이슬람은 무척 개방적이어서 현대인이 품고 있는 고정관념과 매우 다른 사회였다. 실제로 코란은 칼의 절뿐 아니라 폭력을 절제하고 평화를 주문하는 다수의 지침도 포함하기 때문에 이슬람은 포용적 사회의 기반이 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이슬람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유교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은 책에 송나라 이야기도 나오고 중국 모델과 공통점을 가진 싱가포르를 포함해 타이완, 스위스, 스웨덴 등 나라마다 다른 발전 모델이 소개되어 있어 흥미롭습니다. 복지국가의 대표 모델인 스웨덴에서는 상속세가 존재하지 않고, 신자유주의의 대표 모델인 싱가포르에서 주택과 관련해선 사회주의적 정책이 펼쳐지고.. 중국의 압박으로 국가 취급도 못받는 타이완의 처지는 안타깝네요.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 역사의 흐름을 지배한 7가지 부의 속성제도를 만들고 도시를 발달시킨 바빌로니아제국부터 현재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럽연합까지, 22개국의 역사를 경제적 관점으로 살펴보며 부를 일군 7가지 요소를 도출해낸다. 시대를 빛낸 부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오늘날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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