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

D-29
@장맥주 뒤늦게 따라오셔서 함께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11월 『마오주의』에서 못 한 이야기 나눠요. 고생하셨습니다.
같이 읽는 덕분에 완독했습니다. 저는 뒷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정치 경계학적인 이야기보다는 과거시험으로부터 귀인한 문화 심리적 바탕을 이야기 하는 것에 자꾸 나와 사회와 관계 맺는 방식 또는 잣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코로나가 아니였음 관심없었을 분야들에 조금 눈을 뜬 덕분에 늦게 독서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오주의까지 같이 갔으면 좋았을 것을 좀 힘든 일정인 것같아 이번엔 패스합니다. 다음 벽돌책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읽을맛 아, 즐겁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마오주의』 이후에도 벽돌 책 함께 읽기는 계속되니 눈에 띄는 책 있으면 함께 해요! 환절기에 건강 주의하시고요.
실은 저는 어릴적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살면서 주로 서방 중심의 역사, 특히 현대사를 주로 배웠는데요. 반면 우리나라 및 동양의 근현대사와 문화 철학 및 정치경제 등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달았네요. 지금 <좋은 불평등>이란 책을 읽으면서 진짜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가 중국과 너무 밀접해서 우리나라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주변 나라들에 대해서 더 제대로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오주의, 중국인 이야기 등 이 모임에서 많이 추천해주신 책들도 더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제가 책 읽느라 급급해 다 덧글을 달진 못했지만 정말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안겨준 여러분의 덧글들 감사합니다~
@borumis 10월에도 좋은 페이스 메이커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에도 『마오주의』 즐겁게 함께 읽어요. 말씀하신 대로, 저도 성인이 되고 나서야 동양의 역사에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답니다. 『마오주의』 읽으면서 저도 알지 못했던 세계사의 공백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새삼 더 들었고요. 10월에도 고생 많으셨어요!
동양이건 서양인건 우린 보통 근현대사보다는 고대사에 더 익숙한 것 같아요. 근현대사는 아직 평가하기엔 일러서 그럴까요. 중국필패의 저작 아이디어는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과거제도가 중국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고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천년간 그랬지만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면서 좋은 공부거리가 되었습니다. 모임지기님과 소중한 지식 나눠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밥심 벽돌 책 함께 읽기는 처음이셨던 것 같은데, 좋은 감상 나눠주셔서 고마웠어요. 저도 이 책의 아이디어는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그래서 함께 읽는 여러분이 토로했듯이 거부감이 컸던) 과거제가 중국 역사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 현대사에 대한 저자의 요약 정리와 통찰도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저자가 역사학자가 아니지만, 또 역사학계 바깥에서 들여다보는 세상의 진실도 있으니까요. 흥미가 생기시면 11월에 『마오주의』도 함께 읽어요! (이렇게 꼬십니다! :) )
@YG 일단 주말에 <마오주의> 책은 대출해두었습니다. 11월에 일정이 많아 완독이라도 하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읽어보겠습니다. 관심을 갖고 꼬셔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논픽션 『당선, 합격, 계급』에서 제 나름대로 과거 제도를 비판한 적이 있어요. 현재 대한민국의 문학공모전이나 공채 제도도 과거 제도의 후예이며, 그 폐해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모임 마지막 날에 제 책의 해당 부분도 함께 올려봅니다. ^^
오! 그렇네요. (저는 @장맥주 작가님 책 읽고도 기억해내지 못했어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거의 야성 황 논지랑 비슷한데요? :)
제가 먼저 써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장맥주님이 이 책을 쓰셨던 분이라는 걸 이제 알았네요. 영광입니다. ^^ '산자들' 통해 처음 뵙고 이 책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보고서랄까, 공무원 분들의 교양 필독도서로 '산자들'과 '당선, 합격, 계급'과 같은 책들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헉... 과찬이십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
중간중간 거슬리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더 많이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이웃에 있는 거대한 나라 중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일같이 트럼프나 해리스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도 정작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규모와 범위의 충돌과 균형이라고 하는 관점, 다른 책들에서도 접했던 관점이고 평소 생각해 왔던 것이기도 하나 이 개념을 갖고 쭉 중국의 역사와 현대까지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관점은 중국 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정치, 성장과 안정을 위해 분투하는 여러 나라와 조직들, 그리고 다른 여러 군데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공간에 글을 쓰고 여러분이 읽어주신다는 느낌 때문에 더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책들을 통해서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오주의도 무척 흥미가 가긴 하지만 진도 따라가는 부담이 상당했기 때문에 한 번 쉬고 넘어갈지도 모르겠어요. 다음 기회에 또 뵙고 어쩌면 마오주의 중간에라도 뛰어들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오도니안 완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독서 중간에 감상 남겨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자극도 되었답니다. 규모와 범위. 저도 인상작이었어요!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저자가 권하는 미국의 대중정책은 우리나라의 대북정책 측면에서도 참고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적인 포용과 인내라는 한 지점과 별 효과 없는 강경책과 인권 등을 빌미로 한 압박이라는 지점 사이에서 북한을 쿡쿡 찌르는 방안들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러기엔 너무 관계라고 할 만한 것이 없이 다 끊어져버린 상황이긴 하지만. 북한 정권을 뒤집어 엎겠다는 전략이 아니라면, 정권 유지를 원하는 북한 엘리트들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만하면서 남북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찾아 시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보다리 회담이 그런 사례라고 보이고, 북한을 베트남의 길로 이끌 수도 있는 기회였던 것 같은데, 도보다리 회담 때 무슨 기밀을 건네지 않았냐 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실패한 시도이긴 하지만 해 볼만한 일 아니었을까요? 너무 당위와 명분에 치중하여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는 아무 것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채 불확실성만 키워가고 있는 현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마무리 인사 다하고 나서 덧붙이게 된 이야기지만,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의견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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